LPGA 144번 출전에 메이저로 첫 우승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LPGA 투어 144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25 미국, 한국이름 강효림)은 7월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39억7,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다니엘 강은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다니엘 강은 2012년 LPGA 투어 데뷔 후 약 5년 만에 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010년~2011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프로 전향 후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LPGA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다니엘 강의 144번째 출전(아마추어 시절 포함)이었다. 우승 상금 52만5,000 달러(한화 약 6억 원)를 추가한 다니엘 강은 올 시즌 상금 80만6,828 달러(한화 약 9억2,000만 원)를 기록, 상금 랭킹이 5위권 안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전까지 다니엘 강의 상금 순위는 28위였다. 다니엘 강은 이번 우승으로 브리타니 린시컴(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크리스티 커(롯데 챔피언십), 렉시 톰슨(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 국적의 선수로서는 4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 대회 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많은 편인데, 다니엘 강이 8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엔 2012년 펑샨샨이 있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다니엘 강은 전반 10번 홀까지 1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했지만 이후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3타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니엘 강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헨더슨과 동타를 이뤘다. 다니엘 강은 침착하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니엘 강은 우승 확정 후 눈물을 글썽였고 어머니와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동 선두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운정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 해 3위(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김세영, 양희영, 이미향이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 박인비가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톱 10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신지애가 공동 11위(5언더파 279타), 세계 랭킹 1위 유소연과 루키 박성현이 공동 14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약물 운전’타이거 우즈“집중 프로그램 이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통증과 약물 관리 등에 대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최근 사설 집중 프로그램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의사,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받은 모든 지지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에는 트위터에 “약물을 관리하고 허리 통증,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자신의 재단 주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즈는 자신이 받은 치료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종류, 골프 복귀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 음주 혹은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의 호흡 검사에서는 우즈에게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당시 우즈는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처방 약에서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2014년부터 4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마약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BA 커리‘연봉 4천만불의 사나이’됐다

           NBA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수퍼스타 스텝 커리(29)가 프리에이전트로 워리어스와 재계약하면서 NBA는 물론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연봉계약 신기록을 수립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커리는 지난 1일 워리어스와 5년간 2억100만달러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평균연봉 4,020만달러는 미국의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 역사상 평균연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시즌 NBA 최고 연봉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로 3,096만달러를 받았다. 커리의 새 계약은 NBA의 계약 동결기간 데드라인이 끝나는 6일에 최종 확정된다. 지난 2015, 2016년에 리그 MVP에 올랐고 2015년과 올해 워리어스를 NBA 챔피언으로 이끈 커리는 이번 시즌 게임당 25.3득점과 6.6 어시스트, 4.5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리는 이번 새 계약으로 지난 4년간 받은 연봉 합계와 버금가는 액수를 앞으로 5년간 연봉으로 받게 됐다. 커리의 종전 계약(4년 총액 4,400만달러)은 NBA의 현 시세와 비교할 때 극히 저렴한 바겐세일(?) 계약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커리는 이번 새 계약으로 직전 계약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내고도 남게 됐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9번으로 워리어스에 지명된 커리는 지난 8년간 커리어 동안 게임당 22.8득점과 6.8 어시스트, 4.4 리바운드, 1.8 스틸을 기록했으며 지난 5년간 3점슛 부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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