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대마초 폭탄’이 터졌다. 정상급 스타들이 연이어 대마초 관련 논란을 일으킨 것. 그룹 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는가 하면,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남자 친구인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해 도마 위에 올랐다. 탑은 5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대마초 논란과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경 복무가 정지된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탑이 불구속 기소됐다는 법원의 공소장이 송달되면 그를 의경에서 직위 해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탑을 마약류(대마)관리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최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ㄱ씨와 모두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랫동안 가요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빅뱅의 멤버라 탑의 이번 대마초 논란은 그 파장이 굉장했다. 또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 박봄 등 소속연예인의 마약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관리 소홀’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물론 탑과 YG 측은 논란 발생 3일 만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이전과 다르게 대처했지만,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가인도 가요계 대마초 논란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그는 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다.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내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해주겠다”며 “난 전직 약쟁이 여자 친구다. 물론 지금은 내가 알기론 받을 벌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그의 여자 친구라고 해도 그의 친구인 ㄱ씨가 내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가인의 발언에 관련된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가인 역시 “경찰 조사 잘 받고 오겠다”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했다. 가인의 이번 발언은 여러 해프닝을 야기했다. ㄱ씨와 동명이인인 모델이 오해를 받아 공식 해명을 내놓는가 하면, 가인과 주지훈의 결별 의혹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번 사안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번 폭로는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3일 만에 벌어진 일이라 그 충격파는 더욱 컸다. 가요계에 마약의 유혹이 만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한편으론 이를 계기로 스타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게 소속사에서 더욱 강하게 관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연예관계자는 “많은 이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들인 만큼 도덕적인 면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건들도 엄격하게 수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빈 측“SNS 활동 안한다 사칭 계정에 중단 요구”

            배우 김우빈 측이 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26일 뉴스1에 “김우빈은 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일부 팬들이 김우빈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려서 수차례 중단을 요구했었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우빈의 SNS에 올라온 근황이라며 미술 작품을 관람 중인 김우빈의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이미 과거에 공개된 사진이었고, 김우빈의 SNS로 알려진 계정 역시 사칭 계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우빈은 활동을 중단한 채 비인두암 투병 중이다. 소속사 측은 지난달 24일 “김우빈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핑크 협박범, 쇼케 폭파 주장

          걸그룹 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이 이번엔 쇼케이스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해,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다. 현재는 경찰 수색을 마쳐 쇼케이스 장소 전체가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협박범은 에이핑크 소속사에 전화해 “에이핑크 쇼케이스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 14일 살해 협박에 이은 두 번째 협박이다. 이후 소속사에서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녹취를 확인한 뒤 쇼케이스 장소로 경찰 특공대를 급파했다.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은 오후 2시반까지 쇼케이스가 열리는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을 찾아 수색 작업을 펼쳤고,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과 소속사에서는 정말 힘든 상황이다. 에이핑크 컴백을 위해 노력만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렇게 위협을 하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라고 소개했다. 협박범은 앞선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박정현 측“7월 캐나다 교포와 하와이서 결혼”

          가수 박정현이 결혼한다. 소속사 케치팝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7월 15일에 하와이에서 양측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정현의 가족들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고, 예비 신랑의 가족들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만큼 하와이에서 모여 결혼식을 가진다. 결혼 후에도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박정현의 가수로서의 생활도 계속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정현의 예비 신랑은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현재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영어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겉모습보단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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