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잠정 휴업한 스타 1위로 꼽혔다.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결혼 후 잠정 휴업한 스타의 근황에 대해 밝혔다. 1위는 한가인이 선정됐다. 스물넷 나이에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현재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2위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다. 25살 나이에 현역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결혼한 선예는 잠정 은퇴한 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두 딸을 키우고 있다. 3위는 한지혜다. 한지혜는 검사 남편을 따라 미국 시카고로 연수를 떠난 후 9개월간 현지에서 휴식기를 가졌다. 어학연수 중 드라마 ‘메이퀸’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남편과 함께 거주 중이다. 4위는 배용준이 꼽혔다. 2015년 7월 박수진과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배용준은 한달 임대비용 2500만 원짜리 하와이 렌트하우스에서 박수진과 2달간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배용준은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인 만큼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엔 카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5위는 유리, 6위는 봉태규, 7위는 김정화, 8위는 서민정이 올랐다. 뉴욕 치과의사와 결혼한 서민정은 결혼과 함께 임신, 육아에 전념했다.

중견 배우 기주봉 대마초 혐의 영장 … 정재진은 구속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번엔 중견 배우 기주봉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또 연극배우이자 극단 대표를 지낸 정재진은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재진(64)씨를 구속하고 기주봉(62)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조연급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모발에서, 기씨는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두 사람은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정씨는 수년 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기씨는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대마초 공급책 A씨는 친구 사이인 기씨, 기씨를 통해 알게 된 정씨에게 돈을 받지 않고 대마초를 줬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특히 연극계에서 지위가 있는 정씨에게는 자신의 며느리를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대마초 입수 경로와 A씨에게서 대마초를 제공받은 사람이 더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마약 조사’가인 ,“혼자 잘 이겨내”심경 고백

          지인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인기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심경을 고백했다. 가인은 12일 오후 11시 25분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걱정 마세요. 혼자서도 잘 버티고 잘 이겨내고 있다. 굿나잇”라고 글을 올렸다. 이날 대마초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자신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의 위로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마초를 둘러싼 일련의 폭로 사태 후 가인의 SNS에 의문의 엑스레이 사진을 제외한 기존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된 뒤 올라온 글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인 배우 주지훈의 친구 A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인은 “내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 ○○○씨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하더라”고 주장하며 함께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가인은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라면서도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고 덧붙였다. 가인은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X다”라고 적었다.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라며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 한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가인의 대마초 권유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인은 지난 6일 참고인 신분으로 1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가수 임재범 부인상 …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 별세

           가수 임재범(55)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암 투병 끝에 12일 별세했다. 향년 45세. 가요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투병 중이던 송씨는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화제가 될 당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란 글을 올려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임재범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부인 간병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도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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