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남편 사망 … 우여곡절 인생사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던 성현아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성현아의 남편 최모씨(49)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둔 성현아에게 안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성현아 측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자칫 성현아에게 악재가 될까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 숨진 최씨와 성현아는 오랜기간 별거했으며 이혼 또한 준비 중이었다. 최씨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이 파산하면서 성현아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성현아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성현아가 남편과 오래 전부터 이혼소송 준비 중이었다”며 “행방불명과 동시 연락이 두절 돼 소송이 계속 늦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되며 주목받은 성현아는 이후 MBC ‘보고 또 보고’와 ‘허준’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엑스터시 복용 혐의였다. 이후 그는 누드 화보를 발표하고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성현아는 2007년 한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2010년 6월 6세 연상인 숨진 최씨와 재혼했다. 그 사이 성현아는 MBC ‘욕망의 불꽃’에서의 열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숨진 최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실패하며 두 사람은 별거하게 됐다. 이후 성현아는 2013년 12월 재혼 전인 2010년 2월과 3월에 한 사업가와 성관계를 가지고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약식 기소됐다. 그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1,2심에서는 유죄를 선고 받았으나 끝내 무죄를 선고 받았다. 간신히 성매매 혐의라는 오명을 떨쳐낸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연극 ‘사랑에 스치다’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다. 불과 지난 4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성매매 무죄 판결 이후의 속내를 전하기도 했었던 그는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 소식으로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입방아에 오르고 말았다.

조영남, 이혼 전 윤여정에 폭언

            ‘풍문쇼’에서 윤여정과 조영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8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윤여정고 조영남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윤여정은 조영남과 결혼을 결심한 후 연기를 그만두고 이민을 선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순탄하지 못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에게 “네가 못생겨서 데리고 잘 수 없다” “너보다 더 좋은 여자가 생겼다”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여정과 조영남은 이혼했다. 조영남은 “꼼꼼한 성격의 아내와 원만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이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영남의 외도 때문인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아역스타→부모 빚→이혼
이재은의 파란만장 삶

         배우 이재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이재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은은 올해 초 협의 이혼했다. 2006년 대학 스승과 결혼한 이재은은 11년 만에 홀로서기를 택했다. 그녀는 4살이던 1986년, 드라마 ‘토지’의 여주인공 아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동시에 고통스러운 삶의 시작이었다. 이재은은 방송에 출연해 4살 때부터 30년이 넘게 쉰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진 빚을 갚아야 했고, 마지막 남은 집 한 채는 어머니가 탕진했다. 결혼은 이재은에게는 현실 도피와도 같았다. 빚을 갚기 위해 19금 영화 ‘노랑머리’에도 출연했던 그녀는, 이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9살 연상의 안무가 이모 씨와의 결혼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재은은 일을 쉬었고, 전업주부로 살았다.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고, 나태해졌다. 부부 사이에 자녀가 없는 것도 영향이 됐다. 이재은과 전 남편 이 씨는 2년 전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 위기의 부부로 등장해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며 결혼 생활을 돌아봤다. 두 사람은 각자 반성하고 서로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가상의 위기는 현실로도 이어졌다. 올해 초 어머니와 7년 만에 재회하며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한 이재은은 이혼을 결심했고, 다시 혼자가 됐다. 이제 연기로 돌아온 이재은. 그녀가 무너지지 않고 재기할 수 있기를 대중은 염원하다.

첫 연기상 엠마 왓슨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엠마 왓슨은 지난 7일 오후 미국 LA에서 열린 2017 MTV 무비 앤 TV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녀와 야수’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Best Actor Awards)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매체 데드라인은 “이로써 엠마 왓슨은 생애 최초로 대형 영화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엠마 왓슨은 그와 동시에 남녀 구분을 없앤 역사적 상의 첫 주인공이 되는 한편 데뷔작이자 꼬리표이기도 했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를 훌훌 털어내고 성인 배우로서의 대표작을 확실히 했다.  ‘미녀와 야수’에 출연하기 위해 ‘라라랜드’의 주인공을 넘겨줬던 엠마 스톤이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도 덜어낸 셈이 됐다. 전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미녀와 야수’는 이날 엠마 왓슨의 연기상에 이어 최우수영화상도 함께 받으며 대중의 지지를 확실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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