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만2천명 늘어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도시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LA시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또 남가주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들인 어바인과 샌타클라리타는 지난 1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 1, 2위에 각각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재무국이 지난 1일 발표한 연례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1일의 기준으로 LA시의 인구는 2016년 1월1일와 대비해 1년 새 4만2,470명이 늘면서 총 404만1,707명을 기록, 처음으로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는 지난해 33만5,000명 증가를 기록, 올해 1월1일 기준 3,952만3,613명을 기록, 4,0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주 당국은 주 전체 인구가 내년에는 4,0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한인 선호 거주지인 어바인 시의 인구가 지난 한 해 9,905명이 늘어난 26만7,08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주 전역에서 인구수에서 가장 급성장한 도시 1위로 기록됐다. 어바인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인구증가율 면에서도 3.9% 성장으로 인구 3만명 이상 규모 도시들 가운데 증가율 면에서 4번째로 높았다. 이어 역시 한인들이 많은 발렌시아 지역을 포함한 샌타클라리타 시가 올 1월1일 기준 인구수 21만6,350명으로 1년 새 6,249명이 늘면서 인구 성장수에서 주 전체 2위에 올랐다. 주내 인구 최다 도시들은 LA에 이어 샌디에고(140만6,318명), 샌호세(104만6,079명), 샌프란시스코(87만4,228명), 프레즈노(52만5,832명)의 순이었으며, 카운티 별로는 LA카운티가 1,024만1,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샌디에고카운티 331만6,192명, 오렌지카운티 319만4,024명, 리버사이드카운티 238만4,783명, 샌버나디노 카운티 216만256명 등으로 남가주 지역 5개 카운티가 탑5에 들었다.  한편 주 재무국은 인구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9만 채의 신규 주택이 추가 건설됐고 현재 캘리포니아 주택 유닛수가 사상 처음 1,400만 채를 돌파했으나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주택난이 점점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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