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보행자 숨져

        LA 한인타운 윌셔가에서 뺑소니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사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3시30분께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커먼웰스 애비뉴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질주하는 차량에 치었다. 당시 사고 목격자들이 현장을 지나던 LAPD 올림픽경찰서 소속 순찰차를 세워 사고 사실을 알렸고, 현장 조사에 나선 경관들은 뺑소니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를 친 뒤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LA시 소방국(LAFD) 구급 요원들은 뺑소니 차량에 치인 보행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시와 LAPD는 뺑소니 사고가 빈발하자 뺑소니 운전자를 신고해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제보자들에게 최대 5만달러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0대녀
페북에 목숨 끊는 과정 생중계‘충격’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25일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따르면 나키아 베넌트(14)는 위탁 부모 가정의 화장실에서 지난 22일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베넌트는 2시간 동안 페이스북 라이브로 이 과정을 생중계했고, 목을 매려고 스카프로 만든 올가미도 동영상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동영상을 본 베넌트의 친구가 급히 경찰에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집을 잘못 찾아가는 등 몇 차례 실수가 겹쳐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베넌트를 구하지 못했다. 학업 성적도 좋고 늘 웃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넌트가 갑자기 목숨을 끊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 이헌준군 스쿨버스 내 방치
운전사 2년형

        90도가 넘는 폭염 속 스쿨버스에 한인 발달장애인 고 이헌준(19)군을 방치해 사망케 한 운전사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30일 노워크수피리어법원은 위티어통합교육구 스쿨버스 운전사 아만도 라미레스(37)에게 장애인 학대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6일 검찰과 형량조정 과정에서 장애인 학대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날 선고 공판과 별도로 라미레스는 5월1일 이헌준군 보상문제를 다루는 심리에도 출석한다. 2015년 9월 고 이헌준군은 등교에 나섰다가 스쿨버스에 반나절 넘게 갇혔다. 스쿨버스를 운전한 라미레스는 이군을 버스에 남긴 채 문을 닫았고, 약 3세 수준의 지능이던 이군은 고열로 숨졌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이군의 사망사건 이후 모든 스쿨버스에 학생의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알람 설치를 의무화했다.

한인 경관
무장 은행강도 체포

       한인 경찰이 권총으로 무장한 2인조 은행강도를 체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박지수(28) 경관을 포함한 107경찰서 소속 6명의 경찰이 28일 퀸즈 프레시메도 유니온턴파이크 선상에 있는 체이스뱅크 지점에 침입한 2인조 무장강도를 체포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경력 16년의 해리스 코레아(42)를 제외하고 박씨 등 5명은 모두 근무 기간이 2년도 안된 신참 경찰들로 한 발의 총격도 없이 범인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범인들은 45구경 권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4명의 직원들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창구 뒤로 현금을 가지러 갔고 그 때 직원 중 한 명이 비상 버튼을 눌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인들에게 총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고 포위된 사실을 안 범인들은 저항을 포기하고 체포됐다. 사건 당시 은행에는 고객이 없었고 위협당한 직원들 가운데도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전술과 판단은 매우 합리적이었다”며 “단 한 명의 부상자도 한 발의 총격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헤로인 팔던
교도관 덜미

         밀레지빌시에 있는 볼드윈 스테이트 교도소의 한 교도관이 헤로인을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다. 옥멀지 마약단속국 관계자는 함정수사를 통해 2010년부터 교도관으로 근무해온 폴 스탈리(30·사진)를 마약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으며 곧 볼드윈 카운티 구치소로 이감할 계획이라고 메이컨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그는 “스탈리에게서 두 차례 헤로인을 구입했다”며 “처음 샀을 때부터 그가 교도관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단속국은 헤로인을 두번째 구입하기 전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윌킨슨 카운티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교도관은 출퇴근 차량을 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2살 딸에게
 코카인 준 엄마 체포
 
        2살 딸에게 코카인을 준 엄마가 체포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알라맨스 카운티 셰리프 측은 타마라 오버맨(32)이 아동학대죄로 긴급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매체인 벌링턴 타임스-뉴스에 따르면 오버맨의 딸은 사타구니 쪽에 발진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검사를 해본 결과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셰리프 측은 아이가 어떻게 코카인을 흡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버맨은 현재 카운티 교도소에 있으며 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한편 오버맨과 함께 거주하던 다른 두 명의 용의자는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D 검찰
세금 보고 사기 4명 기소

         메릴랜드 주 검찰은 본격적인 세금 보고 시즌을 맞아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세금 환급 사기 등을 벌인 다윈 아코스타(30) 등 세무 대리인(tax preparer) 4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ID 도용을 비롯해 소득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주 정부 세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 프로시 검찰총장은 “누구보다 정직해야 할 세무 대리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납세자의 돈을 가로채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 감사관실은 지난 10년간 부정한 방법으로 납세자의 세금을 가로챈 세금 사기 건수는 모두 7만 6000건, 금액으로는 1억7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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