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사랑한 스타들

        많은 사람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연예인. 그들에게도 동경하는 스타가 한 명 씩은 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딘딘은 자신의 스타 지드래곤에 대해 “팬들이 생일선물로 빅뱅의 한정판 앨범, 브로마이드 등을 보내줄 정도로 지드래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미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 왔음에도 “지디형과 함께라면 군대에 다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은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짐작케했다.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도, 누군가에게는 팬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가운데 유독 이상형으로 혹은 롤모델로 다른 스타들에게 많이 꼽히는,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을 팬이라고 밝힌 연예인을 다 꼽자면 열손가락도 부족하다.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지드래곤과 함께라면 재입대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딘딘부터 MC그리, 비와이 그리고 수많은 아이돌 후배들이 지드래곤을 롤모델로 꼽고 있다. 지드래곤의 인기는 비단 한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이자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인 제이든 스미스는 2013년 영화 ‘애프터 어스’ 내한 차 홍보했을 때 기자회견에서부터 “지드래곤과 함께 앨범을 내고 싶다”고 팬임을 밝혔으며, 그 이후로도 SNS를 통해 꾸준히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 송중기
지난 해 마지막 날,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입덕 순간’이 브라운관을 통해 방송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의 주역 허정은이 시상식에서 만난 송중기를 보고 사랑에 빠진 것. 이날 허정은은 모든 질문에 “송중기가 좋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정은은 “대기실에서 만난 중기오빠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고 고백했다. 또 설현 역시 예전부터 송중기를 이상형으로 밝혀온 대표적인 ‘송중기 덕후’. ‘런닝맨’에 출연한 설현이 계속해서 송중기 앓이하는 모습을 보이자, 송중기의 대표 절친 이광수는 “송중기의 모든 비밀을 폭로해서 정 떨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지만, 설현은 “나는 모든 비밀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 아이유
새 노래가 나올때마다 음원 올킬은 기본인 아이유. 대중들이 아이유를 좋아하는 만큼 스타들 중에도 아이유 팬이 많다. 그 중에서도 조승우는 절친한 조정석이 아이유와 ‘최고다 이순신’을 찍었을 때 ‘네가 뭔데 아이유랑’ 이라고 문자로 욕을 했을 정도. 또 함께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박건형은 조승우가 가장 해맑았을 때를 아이유 사인 CD를 받았을 때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자작곡 실력을 겸비한 아이유답게 그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 가수들도 많다. 아이유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채원은 아이유의 모든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아이유의 열혈한 팬이다. 이를 들은 아이유는 채원의 생일에 직접 케이크를 보내줬고, 채원은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 강동원
만인의 이상형 강동원. 스타들 사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 첫사랑 수지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상형 월드컵에서 수많은 스타들 중 강동원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태연 역시 유명한 강동원 팬이다. 데뷔 이후 어떤 인터뷰에서건 강동원을 이상형으로 꼽은 태연은 그는 이 이상형으로 꼽고 있다. 태연의 강동원 사랑을 지켜본 라디오 스태프들은 DJ 하차 선물로 강동원의 음성 메시지를 선사했으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에는 태티서 멤버들과 함께 카메오로 출연하며 ‘계 탄 팬’이 됐다.
▲ H.O.T
1990년대 대한민국은 일부다처제가 된 것 처럼 남편 하나를 둔 수많은 부인들이 존재했다. 바로 원조 아이돌 H.O.T.의 강타부인, 희준부인, 토니부인, 우혁부인, 재원부인이 그들. 그리고 그 부인들은 자라서 방송계로도 흘러들었다.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는 다양한 방송에서 ‘강타 부인’임을 언급하며 팬심을 자랑했다. 모 프로그램에서는 강타와 전화 연결까지 했을 정도. 개그우먼 김신영 역시 유명한 H.O.T. 팬이다. 그는 ‘클럽 H.O.T.’ 대구지부 2기 출신으로 H.O.T.를 보기 위해 아빠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다고.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응답하라 H.O.T.’ 특집을 기획, 좋아하는 오빠들을 소환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김신영은 H.O.T. 보다 더 빠삭하게 H.O.T. 시절을 기억하며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 보아
영원한 아시아의 별 보아.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여자 가수들 중 보아를 동경해보지 않은 스타 누가 있으랴. 강렬한 춤을 추며 완벽한 노래 라이브를 선보이는 보아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그 명성에 걸맞게 러블리즈 케이, 레드벨벳 아이린, 소녀시대 써니, 샤넌, 백아연, 김소정 등의 가수들이 보아를 롤모델로 꼽는다. 샤이니 키는 보아의 팬클럽 ‘점핑보아’의 정식 회원인만큼 보아의 팬이다. 그는 JTBC ‘히든싱어’ 보아편에서 패널로 출연해 “보아의 모든 앨범과 창법 변화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보아의 모창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 키는 보아와 같은 소속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친해지지 않으려 했다. 항상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수줍은 고백으로 보아를 동경하는 마음을 전했다.

‘연기돌’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 샛별 4인

         ‘연기돌’ 세대교체의 시간이다. 요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4인방을 꼽아봤다. 육성재(비투비), 박형식(제국의 아이들), 신원호(크로스진), 찬열(엑소)이 그 주인공. 먼저 육성재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 출연 중이다. 육성재가 분한 유덕화는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독자다. 쾌활한 성격와 올바른 성품을 지녔다. ‘도깨비’ 김신(공유)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역할. 육성재는 철부지 재벌 3세에서 전지전능한 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해냈다. 김신, 저승사자(이동욱)와의 브로맨스도 관건. 점차 성장하는 내면을 펼쳐내고 있기도 하다. 다음으로 박형식이다. 박형식은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 나오고 있다. 박형식은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할을 맡고 있다. 내면의 아픔을 지닌 캐릭터. 박형식은 완급이 조절된 연기로 이를 소화하고 있다. ‘아로’(고아라)와의 로맨스도 주목할 만하다. 악연으로 얽혔지만, 점차 커져가는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가 선보일 카리스마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신예 신원호도 눈길을 끈다. 신원호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태오’로 분하고 있다. 그가 맡은 태오는 천재 해커다. 신원호는 이색 매력은 물론, ‘청’(전지현)을 향한 귀여운 짝사랑을 펼쳐내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찬열 차례다. 찬열은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극중 드러머 이열 역으로 분한다. 재난 상황 속, 생존 방법을 모색하며 무리에게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찬열이 위 세 스타의 계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준영, 오늘‘1박’복귀 … 더 강해진‘요물 막내’기대해

        정준영이 오늘(15일) ‘1박2일’에 복귀한다. 돌아온 ‘요물 막내’ 정준영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BS 2TV ‘1박2일’ 측은 지난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이 2017년 1월 복귀 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6일 밤 첫 녹화에 합류했습니다. 본 녹화는 1월 15일(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준영의 하차로 임시적으로 5인 체제로 운영되던 ‘1박2일’은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이날 방송을 통해 정준영의 복귀 후 첫 모습이 공개되는 것. 앞서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로 자숙의 의미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이후 정준영의 무혐의가 밝혀지고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컸지만, 정준영과 ‘1박2일’ 양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지켜왔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정준영의 ‘1박2일’ 복귀가 결정됐고, 이에 따라 ‘1박2일’ 역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재미와 감동을 높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도, 성추행 무혐의 처분 … 여성 진술 신빙성 떨어진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남성 듀오 듀스 멤버 이현도(45)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30대 여행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이현도에 대해 지난달 26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9월2일 오전 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의 집에 함께 있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이씨가 축구경기를 시청하던 중 자신의 동의 없이 무릎에 올라와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친고죄 폐지 이전인 2013년 6월에 이씨가 성추행을 했다고 봤고, 고소기간 도과를 이유로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이씨가 A씨와 만난 뒤 집으로 이동한 경위 등을 종합했을 때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결국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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