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없던 소녀에서 나눌줄아는 100억 소녀로

         이토록 기특한 성장이 또 있을까.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혜리가 또 한 번의 선행으로 흉흉한 연말을 잠시나마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12월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혜리는 이날 오전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1월 30일 대형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거액을 투척한 것. 널리 자랑하고 싶을 법한 선행이건만 조용히 기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명 이혜리 명의로 협회 측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자신의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는 후문. 소속사조차도 혜리의 기부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접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엔에 "상인분들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용히 기부를 했다고 하더라. 소속사 관계자들도 미리 알지 못 했다"고 말했다. 기특하게도 혜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총 3번의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먼저 지난 2월 초에는 춥고 배고픈 어르신분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에도 혜리는 기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꺼려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기부처와 기부 금액 등을 오롯이 홀로 결정해 행동에 옮겼다. 이어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주도 하에 제작된 유해발굴감식단 홍보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했다. 혜리는 전사자 유해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국가적 사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남다른 미모와 탄탄한 몸매로 인기를 끌며 많은 남성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이지만 외모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씨가 눈길을 모으는 대목. 특히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 스타 반열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족과 지인들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행보가 뜻깊다. 예능과 드라마 흥행에 힘 입어 최근 부동산 어플, 아르바이트, 초콜릿, 자동차 방향제, 도시락, 염색, 숙취해소제, 라면 등 수많은 광고 회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100억원 상당의 개런티를 받았다는 뜻에서 '100억 소녀'라고 불리기도 했던 혜리는 최근 한 예능에서 집에서 여러 번 쫓겨나고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하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혜리는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는 꿈이 없었다. 일단 대학을 가고 일을 해 돈을 벌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기부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마음은 계속 하고 싶었는데 여유가 계속 없었다. 마음 먹었을 때 아니면 못할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을 보낸 탓에 장녀 콤플렉스를 겪었음에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집안을 일으킨 데 이어 어려운 이웃까지 살뜰히 챙기는 혜리.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인 칭찬도 모자라게 느껴지는 이유다.

"반려묘가 사랑의 오작교?"
안재현♥구혜선, '펫셔니스타' 1위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명단공개'에서 '펫셔니스타' 1위에 등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이하 '명단공개')에서는 반려 동물과 사랑에 빠진 연예계 대표 애견·애묘 스타들 '펫셔니스타'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펫셔니스타'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였다. 안재현의 고양이 안주가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결혼 이후에는 무려 여덟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개그맨 이경규가 2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경규가 지금까지 키운 강아지 수만 40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처음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개집에서 잠을 자며 슬픔을 달랬을 정도로 남다른 동물 사랑을 자랑한다. '개저씨'(개+아저씨)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특히 이경규는 반려견 덕분에 공황장애도 극복했다고 한다. 연예계 대표 동물애호가 3위는 슈퍼스타 이효리가 차지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08년 솔로 가수로 활동할 당시 처음 고양이를 입양했다. 이후 공백 기간 중 유기 동물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로 수많은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게 됐다.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유기견 순심이를 시작으로 강아지 모카 등 여러 마리를 입양해 현재까지 키우고 있다. 가수 이상순과 결혼 이후에는 그의 반려견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 강아지 네 마리 총 일곱 마리의 동물들과 대가족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4위는 윤균상이었다. 그는 직접 키우고 있는 몽이, 쿵이와 함께 '삼시세끼'에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여기에 또미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SNS에 "무책임한 입양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위를 차지한 스타는 톱여배우 최지우였다. 그는 반려견인 푸들 아롱이에게 무한 사랑을 쏟고 있었다. 자신을 언니라 칭하며 친동생처럼 돌볼 정도. 스케줄이 없을 때에는 모임을 즐기기보다 아롱이와 산책에 나선다고 한다. 최근 아롱이와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 캠페인에 동참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펫셔니스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팬에게 선물받은 고양이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이 고양이는 '희범'으로 10년째 동거 중이다. 희범과 더불어 두 마리의 동물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7위는 씨스타 효린. 그는 연예계 대표적인 반려묘 스타다. 현재 리노, 레고, 심바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반려묘들을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까지 강행했으며 3년 전부터는 꾸준히 유기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8위는 서강준이 차지했다. 서강준은 외로움을 느낄 새 없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2년째 반려묘 오키&도키를 키우고 있다. 자신의 SNS에 오키, 도키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팔불출 집사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 측 "어제 셋째 딸 출산…산모·아이 모두 건강"

          배우 신애(34·조신애)가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신애 측 관계자 19일 스타뉴스에 "신애가 어제(18일) 딸 아이를 낳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애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지난 2009년 5월 2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한 신애는 2012년 1월 첫 딸을 얻었고, 올해 초 둘째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001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신애는 이후 드라마 '여름향기', '장미의 전쟁', '천추태후' 등의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영화 '보리울의 여름', '은장도' 등에도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김종국 송지효 '런닝맨' 남은 출연료 전액 기부

           김종국 송지효가 '런닝맨' 남은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다. 12월 19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2월 종영까지 남은 녹화분에 대한 출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종국 송지효는 최근 '런닝맨' 개편의 일환으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일방 통보받아 마음고생했다. 사전에 개편 계획은 들었지만, 멤버 구성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어느 날 돌연 하차 통보를 받은 것. 이 사실이 알려져 '런닝맨' 애청자들과 팬들 사이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6일 결국 멤버 전원과 제작진이 상의 끝에 내년 2월 아예 프로그램을 종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상황이다. 김종국 송지효는 뜻하지 않게(?) 입은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년 멤버로서 7년 간 활약했던 애정과 의리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내년 2월까지 출연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더해 조만간 진행될 녹화부터 최종 녹화까지의 모든 출연료를 좋은 데 쓰도록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계자는 "기부처와 방법 등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런닝맨'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정기 녹화를 취소했다. 내주 중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준현, 결혼 3년만에 아빠됐다…"18일 득녀"

         개그맨 김준현(36)이 아빠가 됐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준현의 아내는 지난 18일 오후께 서울 강남 방배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 결혼 3년여 만에 '아빠'로 거듭난 김준현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아내의 곁을 지켰다는 후문. 앞서 김준현은 학교 선후배로 만나 6년간 교제해온 네살 연하의 연인과 지난 2013년 4월 웨딩마치를 울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16년 8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의 임신소식을 밝혀 축하를 받았다. 아기의 태명은 '보고싶고, 보고싶다'는 뜻의 '보보'. 한편, 2007년 KBS 22기 공채개그맨으로 연예계 첫발을 내디딘 김준현은 '개그콘서트'로 큰 인기를 거머쥐었고, 현재 SBS '백종원의 3대천왕', tvN 'SNL코리아8' '인생술집',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스타 개그맨'으로 맹활약중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미국 등 8개국서 개봉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미국 등 8개국에서 개봉한다. 20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요한·김윤석 주연의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오는 23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는 데 이어 30일에는 몽골에서 간판을 내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과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터키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현재 중국 개봉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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