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 경고 협박 편지
캘리포니아 주와 조지아 주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대량 학살을 경고하는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 무슬림 최대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모스크에 배달된 손으로 작성된 익명의 편지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협박 편지는 조지아 주 서배너의 1곳과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롱비치, 클레어몬트 등 3곳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견됐다. 편지를 작성한 사람 또는 단체는 '사탄의 아이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슬림을 향해 "짐을 싸서 당장 미국에서 사라지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슬림은 매우 불쾌하고 더러운 사람들"이라면서 "마을에 새로 온 경찰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깨끗하게 씻어내 다시 빛나게 할 것이며, 그 시작은 무슬림"이라고 덧붙였다. 편지의 끝에는 '보다 좋은 방법을 위한 미국인들'이라는 서명과 함께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들에게 (학살을 자행) 했듯이 트럼프 당선인도 무슬림에게 그렇게 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된 이래 소수인종과 성 소수자를 향한 증오범죄가 창궐하는 형국에서 무슬림의 추방·공격을 시사하는 편지가 배달되자 무슬림단체도 긴장하고 있다. CAIR 지도자들은 미국 전역의 이슬람 단체에 반(反)무슬림 행동에 대응하는 경계수위를 높이라고 촉구하고 지역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했다. 트럼프 당선 후 미국 내 증오범죄를 추적하는 인권단체 남부빈민법센터(SPLC)에 따르면, 당선 발표 후 사흘동안 선입견과 편견에 의한 701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반(反)이민과 관련한 범죄가 206건, 반무슬림과 관련 행위는 5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FBI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5년 증오범죄 자료를 보면, 반무슬림 증오범죄는 2014년 154건에서 2015년 257건으로 67%나 급증했다. 전 세계를 겨냥한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이와 연계되거나 이에 영향을 받은 미국 내 자생 테러리스트(외로운 늑대)의 공격에 의한 반무슬림 감정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의 당선 후 '이슬람공포'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 자국 내 모스크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접어듦에 따라 LA 한인타운 지역에 각종 재산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한인들의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LA 경찰국(LAPD)은 본격적인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접어들며 LA 한인타운 일대 빈집털이 범죄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유명 샤핑몰을 중심으로 소매치기나 차량 내 물건을 절도하는 범죄가 급증할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LAPD 관계자는 “한인 등 아시안가정의 경우 현금은 물건 고가의 물건을 집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빈집털이 범죄의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편에 속한다”며 “연말중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화장실 창문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를 철저히 봉쇄하고 CCTV와 알람을 설치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부터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샤핑 기간에는 샤핑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 발생율이 급증할 수 있으며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샤핑 물품을 통째로 훔쳐가는 대담한 절도 행각도 발생할 수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PD 관계자는“ 샤핑객들이 집중되는 대형 샤핑몰의 매장에 인파가집중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샤핑객들의 지갑과 스마트폰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한다”며“ 잠금장치가 없이 상단이 노출된 핸드백을 소지하거나 아이를 동반해 자칫 주위가 산만해 질 수 있는 주부 고객이소매치기 범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LAPD는 연말에 집중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털이의 위험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출타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시키지 말 것 ▲장기간 출타 시 사설 보안업체에 순찰과 보호를 의뢰할 것 ▲알람을 가동하고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살필 수 있는 CCTV를설치할 것 ▲현금 휴대를 최소화하고 지갑은 가급적 몸에 휴대할 것 ▲샤핑몰 주차 시 차량 내에 고가의 제품을 두고 다니지 말 것 ▲할러데이시즌 절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 가급적 현장을 보존하고 즉시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한편 LAPD는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주택 밀집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주요 대형 샤핑몰에도 특별 순찰 병력을 투입해 연말연시 급증이 우려되는 각종 범죄들을 척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여성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코스코 매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 됐다. 뉴저지주 경찰에 따르면 팰리세이즈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이모(53)씨는 지난 25일 뉴저지 티터 보로에 위치한 코스코 매장에서 200달러 상당의 SK-II 화장품을 몰래 들고 나오려다가 경비원에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이날 경찰에 인계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한 달 전에도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여 체포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인 경찰관이 지난 추수감사절 날 범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용의자에게 스케이드보드로 머리를 가격 당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소속 모터사이클 오피서인 라비 전(49·한국명 전창규·사진) 경관이 지난 24일 오후 2시20분께 누군가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용의자는 전 경관을 보자 도망치다 돌아서서 자신이 타고 있던 스케이드보드로 전 경관을 폭행했고, 용의자는 머리를 맞고도 피를 흘리며 용의자를 추격한 전 경관의 지원 요청을 받은 동료 경관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수차례 폭력 전과가 있는 라모스-코레아스(28)로,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됐다. 지난 2004년 경찰에 투신한 경력 12년차의 전 경관은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병문안한 친척 이모씨는 “위험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LA 지역 프리웨이에서 세 건의 대형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4명이 사망하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났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7일 110번 프리웨이 선상 91번 분기점 인근에서 4명이 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프리웨이 옆 경사로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검시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일부의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이들의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405번 프리웨이에서도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50분께 노스힐 인근 405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한 대가 장벽을 들이받아 탑승하고 있던 남녀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소방국은 이들 탑승자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28일 새벽에는 405번 프리웨이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나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0시4분께 레돈도 비치 지역 405번 프리웨이 선상 잉글우드 에비뉴 인근 북쪽 방면에서 6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고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CHP는 현재 이들 사고의 구체적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총기사고가 만성화된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주말 28명이 총에 맞아 9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베테랑 정치인의 10대 손자가 희생자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언론에 따르면 의회 블랙 코커스의 중견 의원인 대니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75·민주·일리노이)의 손자 조번 윌슨(15)이 지난 19일 오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 있는 집에서 동생을 찾아온 10대 2명과 다투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타리크 해리스(16)와 디제이 뱅크스(17)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검찰은 해리스와 뱅크스를 성인에 준하는 1급 살인 혐의 및 가택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사전 심리에서 이들에게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해리스와 뱅크스와 윌슨의 동생은 서로가 빌려준 신발과 옷을 돌려달라고 다툼을 벌였으며 윌슨이 싸움을 말리려고 끼어들었다가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이 와중에 해리스가 윌슨을 향해 총을 쐈다. 데이비스 의원은 윌슨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용의자들과 그 가족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흑인 밀집지역인 시카고 남부를 지역구로 1997년 연방하원에 첫 입성했으며, 지난 8일 열린 선거에서 11선 연임에 성공했다. 데이비스 의원은 "윌슨은 자신의 집 안에서 또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총기 폭력이 누구에게나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개탄했다. 윌슨은 데이비스 의원의 둘째 아들인 스테이시의 아들이다. 공권력 부패에 따른 치안부재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 시의 총기사고율은 1990년대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시카고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3천953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가운데 639명이 숨지고 3천314명이 부상했다.
22일 오후 1시 19분께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동쪽으로 228km, 캐슬포인트에서 북동쪽으로 75km 떨어진 곳이다. 진원 깊이는 10km로 나타났다.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6.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낮췄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와 진원을 각각 5.8, 20km라고 설명했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선 지난 14일 자정께 남섬 노스캔터베리 지역 핸머스프링스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2명이 사망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국가 중 하나다.
경찰관이 20일 교통 딱지를 끊다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 경찰국 본청 근처에서 발생했다. 윌리엄 맥머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숨진 경관이 용의자의 차량을 갓길에 대도록 한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교통 위반 딱지를 작성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경관의 차량 뒤에 차를 댄 용의자는 차 바깥으로 나온 뒤에 차에 있던 경관에게 다가가 머리에 총을 쏘고 나서 곧장 달아났다. 20년 차 베테랑인 피격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은 키 170∼182㎝가량의 흑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격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제보를 호소했다. 맥머너스 서장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면서도 올여름 텍사스 주 댈러스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발생한 매복 조준 사격에 의한 경관의 피살 사건과 흡사하다며 계획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의 무차별 공권력 사용에 앙심을 품은 군인 출신 흑인 용의자의 매복 조준 공격으로 댈러스와 배턴 루지에서 경관 8명이 사망하고, 용의자 두 명 역시 경찰의 대응에 숨지거나 사살됐다.
LA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익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남성 한 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38분에 한인타운 인근 알바라도 스트릿과 3가 교차로 인근에서 도요타 캠리 승용차를 몰고 가던 운전자가 53세의 남성을 친 뒤 그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한 블락가량 진행한 뒤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인 피해자는 갈비뼈 골절과 3도 화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은 짙은 색의 4도어 캠리 차량으로 운전자를 뺑소니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인근 업소들의 외부 보안카메라에 찍힌 사고 당시 동영상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핑몰 날치기·빈집털이 요주의
연말연시 각종 재산범죄 급증
연말연시 각종 재산범죄 급증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접어듦에 따라 LA 한인타운 지역에 각종 재산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한인들의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LA 경찰국(LAPD)은 본격적인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접어들며 LA 한인타운 일대 빈집털이 범죄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유명 샤핑몰을 중심으로 소매치기나 차량 내 물건을 절도하는 범죄가 급증할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LAPD 관계자는 “한인 등 아시안가정의 경우 현금은 물건 고가의 물건을 집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빈집털이 범죄의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편에 속한다”며 “연말중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화장실 창문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를 철저히 봉쇄하고 CCTV와 알람을 설치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부터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샤핑 기간에는 샤핑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 발생율이 급증할 수 있으며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샤핑 물품을 통째로 훔쳐가는 대담한 절도 행각도 발생할 수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PD 관계자는“ 샤핑객들이 집중되는 대형 샤핑몰의 매장에 인파가집중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샤핑객들의 지갑과 스마트폰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한다”며“ 잠금장치가 없이 상단이 노출된 핸드백을 소지하거나 아이를 동반해 자칫 주위가 산만해 질 수 있는 주부 고객이소매치기 범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LAPD는 연말에 집중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털이의 위험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출타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시키지 말 것 ▲장기간 출타 시 사설 보안업체에 순찰과 보호를 의뢰할 것 ▲알람을 가동하고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살필 수 있는 CCTV를설치할 것 ▲현금 휴대를 최소화하고 지갑은 가급적 몸에 휴대할 것 ▲샤핑몰 주차 시 차량 내에 고가의 제품을 두고 다니지 말 것 ▲할러데이시즌 절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 가급적 현장을 보존하고 즉시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한편 LAPD는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주택 밀집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주요 대형 샤핑몰에도 특별 순찰 병력을 투입해 연말연시 급증이 우려되는 각종 범죄들을 척결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코서 화장품 슬쩍
뉴저지 한인여성 덜미
뉴저지 한인여성 덜미
한인 여성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코스코 매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 됐다. 뉴저지주 경찰에 따르면 팰리세이즈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이모(53)씨는 지난 25일 뉴저지 티터 보로에 위치한 코스코 매장에서 200달러 상당의 SK-II 화장품을 몰래 들고 나오려다가 경비원에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이날 경찰에 인계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한 달 전에도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여 체포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인경관
용의자에 폭행 당해 중태
용의자에 폭행 당해 중태
한인 경찰관이 지난 추수감사절 날 범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용의자에게 스케이드보드로 머리를 가격 당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소속 모터사이클 오피서인 라비 전(49·한국명 전창규·사진) 경관이 지난 24일 오후 2시20분께 누군가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용의자는 전 경관을 보자 도망치다 돌아서서 자신이 타고 있던 스케이드보드로 전 경관을 폭행했고, 용의자는 머리를 맞고도 피를 흘리며 용의자를 추격한 전 경관의 지원 요청을 받은 동료 경관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수차례 폭력 전과가 있는 라모스-코레아스(28)로,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됐다. 지난 2004년 경찰에 투신한 경력 12년차의 전 경관은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병문안한 친척 이모씨는 “위험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110번 Fwy
차량전복·화재 4명 사망
차량전복·화재 4명 사망
LA 지역 프리웨이에서 세 건의 대형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4명이 사망하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났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7일 110번 프리웨이 선상 91번 분기점 인근에서 4명이 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프리웨이 옆 경사로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검시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일부의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이들의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405번 프리웨이에서도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50분께 노스힐 인근 405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한 대가 장벽을 들이받아 탑승하고 있던 남녀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소방국은 이들 탑승자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28일 새벽에는 405번 프리웨이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나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0시4분께 레돈도 비치 지역 405번 프리웨이 선상 잉글우드 에비뉴 인근 북쪽 방면에서 6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고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CHP는 현재 이들 사고의 구체적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서 11선 연방하원의원 손자
총기 피격 사망
총기 피격 사망
총기사고가 만성화된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주말 28명이 총에 맞아 9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베테랑 정치인의 10대 손자가 희생자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언론에 따르면 의회 블랙 코커스의 중견 의원인 대니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75·민주·일리노이)의 손자 조번 윌슨(15)이 지난 19일 오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 있는 집에서 동생을 찾아온 10대 2명과 다투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타리크 해리스(16)와 디제이 뱅크스(17)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검찰은 해리스와 뱅크스를 성인에 준하는 1급 살인 혐의 및 가택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사전 심리에서 이들에게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해리스와 뱅크스와 윌슨의 동생은 서로가 빌려준 신발과 옷을 돌려달라고 다툼을 벌였으며 윌슨이 싸움을 말리려고 끼어들었다가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이 와중에 해리스가 윌슨을 향해 총을 쐈다. 데이비스 의원은 윌슨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용의자들과 그 가족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흑인 밀집지역인 시카고 남부를 지역구로 1997년 연방하원에 첫 입성했으며, 지난 8일 열린 선거에서 11선 연임에 성공했다. 데이비스 의원은 "윌슨은 자신의 집 안에서 또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총기 폭력이 누구에게나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개탄했다. 윌슨은 데이비스 의원의 둘째 아들인 스테이시의 아들이다. 공권력 부패에 따른 치안부재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 시의 총기사고율은 1990년대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시카고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3천953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가운데 639명이 숨지고 3천314명이 부상했다.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서 규모 6.0 지진
쓰나미 경보 없어
쓰나미 경보 없어
22일 오후 1시 19분께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동쪽으로 228km, 캐슬포인트에서 북동쪽으로 75km 떨어진 곳이다. 진원 깊이는 10km로 나타났다.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6.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낮췄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와 진원을 각각 5.8, 20km라고 설명했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선 지난 14일 자정께 남섬 노스캔터베리 지역 핸머스프링스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2명이 사망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국가 중 하나다.
경관, 교통딱지 끊다가 피격 사망
경찰, 용의자 추격
경찰, 용의자 추격
경찰관이 20일 교통 딱지를 끊다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 경찰국 본청 근처에서 발생했다. 윌리엄 맥머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숨진 경관이 용의자의 차량을 갓길에 대도록 한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교통 위반 딱지를 작성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경관의 차량 뒤에 차를 댄 용의자는 차 바깥으로 나온 뒤에 차에 있던 경관에게 다가가 머리에 총을 쏘고 나서 곧장 달아났다. 20년 차 베테랑인 피격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명했다. 경찰은 키 170∼182㎝가량의 흑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격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제보를 호소했다. 맥머너스 서장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면서도 올여름 텍사스 주 댈러스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발생한 매복 조준 사격에 의한 경관의 피살 사건과 흡사하다며 계획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의 무차별 공권력 사용에 앙심을 품은 군인 출신 흑인 용의자의 매복 조준 공격으로 댈러스와 배턴 루지에서 경관 8명이 사망하고, 용의자 두 명 역시 경찰의 대응에 숨지거나 사살됐다.
LA 한인타운 인근서
심야 뺑소니 사고
심야 뺑소니 사고
LA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익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남성 한 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38분에 한인타운 인근 알바라도 스트릿과 3가 교차로 인근에서 도요타 캠리 승용차를 몰고 가던 운전자가 53세의 남성을 친 뒤 그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한 블락가량 진행한 뒤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인 피해자는 갈비뼈 골절과 3도 화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은 짙은 색의 4도어 캠리 차량으로 운전자를 뺑소니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인근 업소들의 외부 보안카메라에 찍힌 사고 당시 동영상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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