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량 조작 S/W 발견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복스왜건이 이번엔 개솔린 차량 배출가스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주대기정화국(CARB)이 4개월 전 실험을 통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조작하기 위한 불법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아우디 브랜드의 일부 차종을 찾아내는 등 복스왜건이 개솔린차의 배출가스를 눈속임한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저널은 디젤차량의 경우에는 질소산화물 배출 조작이었지만 이번에 발견된 소프트웨어는 디젤차량과 개솔린차량 모두 미국과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허용기준을 통과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스왜건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147억 달러를 딜러들에게는 12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하면서 디젤 게이트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독일에서는 검찰 수사가 회장을 포함한 최고위 운영진에게까지 확대되는 등 사태가 좀처럼 마무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개솔린 차량에서까지 배출가스를 조작한 게 밝혀져 복스왜건이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와 연방정부는 새로 발견된 개솔린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 소유주 투자자 정부 당국자들의 복스왜건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더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달러스토어서 피해야 할 제품
배터리·캔푸드·껌…

         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키플링어는 달러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절대 사지 말아야 할 제품도 몇 가지 있다며, 그 중 하나로 배터리를 꼽았다. 달러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배터리는 대체로 탄소-아연 건전지로 알칼리 전지보다 수명이 짧다.  자동차 창문 닦는 워셔액도 달러스토어에서는 사지 말아야 할 아이템이다. 가격은 괜찮지만 품질은 떨어진다. 캔푸드도 달러스토어에서 사지 말 것을 권한다. 브랜드가 잘 알려진 캔푸드를 달러스토어에서 발견하면 싸게 살 수 있을 거라 반갑겠지만 그로서리 스토어나 수퍼마켓이 더 싸다. 껌은 코스트코, 샘스클럽 같은 도매 할인 매장에서 사는 게 가장 싸다. 이들 매장에서는 스틱당 4센트면 살 수 있다. 달러스토어에서 사면 25% 가량을 더 내야 한다. 키플링어는 이외에도 헤어·스킨케어 제품, 학용품, 스테이크, 공구 등도 달러스토어에서는 사지 말 것을 조언했다. 반면, 청소도구, 카드, 키친웨어, 파티용품, 피크닉용품 등은 달러스토어 제품을 추천했다.

[미국 대선] 사전투표 4620만명 역대 최고…히스패닉 참여 급증

            올해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 수가 4620만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 투표에서는 히스패닉계의 투표 참여가 늘고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미국 2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가 4627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최종 사전 투표자 수가 전체 유권자의 40% 수준인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대선 승부의 당락을 좌우할 경합주(swing states·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바뀌는 주)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보다 민주당 지지자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 플로리다 주에선 640만명이 사전 투표를 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유권자는 39.9%로 공화당 유권자 비율(38.5%)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사전 투표를 한 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42%로 공화당 지지자(32%)보다 10%포인트 높았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려면 챙겨야 하는 핵심 경합주로 꼽힌다. 네바다주와 아이오와주도 민주당 유권자의 사전 투표율이 공화당 유권자보다 높았다. 다만 정당별 투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오하이오의 경우 2012년보다 흑인 유권자 수가 줄고 백인은 늘어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와 유타는 공화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올해 사전 투표에서 흑인의 투표율은 떨어진 반면, 히스패닉계의 참여는 늘었다. 특히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콜로라도 등 주요 경합지에서 히스패닉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히스패닉 유권자가 이민자 적대정책을 내놓은 트럼프보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면에서 클린턴에게 유리하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사전 투표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4년 전과 비슷한 지형으로 나타난 올해 사전 투표 결과가 클린턴에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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