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다. 31일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이민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로 비방을 일삼아온 악플러들을 이날 강남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이민호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에 기반한 게시물 및 댓글을 무분별하게 게재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악의적이고 경멸적인 표현으로 불법 행위를 지속해왔다. 이에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악플러 중 죄질이 나쁘고 반복적으로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고소를 진행했으며, 선처나 합의 없이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엄정한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MYM엔터테인먼트는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일정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수년 간 지속되는 행위로 아티스트는 물론 이를 지켜봐 온 팬분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및 심리적 상처가 클 뿐 아니라 허위사실에 의한 비방과 비하로 명예와 이미지 타격까지 이어지는 등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그간의 고통을 설명했다. 이어 "익명성을 악용해 상처를 주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아티스트 보호는 물론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전 매니저와 재회 '활동 기지개'

          배우 김민희(34)가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켠다. 홍상수 감독(56)과 불륜설에 휩싸여 국내외 활동을 모두 '올스톱'한 김민희가 과거 자신의 일을 돌보던 매니저와 다시 손을 잡았다. 다수 영화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일간스포츠에 "김민희가 프랑스 칸 영화제 이후 손을 뗀 매니저와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연예계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와 김민희 개인 메일로 여러 영화의 시놉시스를 받아보고 있다. 한 번도 본인의 입으로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를 밝히지도 않았고 연예계 은퇴를 언급하지도 않았다"며 "여전히 김민희를 찾는 손이 많다. 최근작이 '아가씨'였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 더더욱 선호 1순위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전국 관객 428만을 동원한 '아가씨'에서 절정의 연기를 보여줬다. 불륜 스캔들 이후 열린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드 JIMFF'에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상은 현역 감독들이 직접 배우를 선정해서 주는 상. 김민희는 당연히 불참했다. 당시 시상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김민희를 두고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뭔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며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는다. (김)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단다"고 했다. '아가씨' 제작사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도 "꼭 (여우주연상을) 전달해 감독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홍상수의 불륜설은 최초 지난 6월 알려졌다. 두 사람은 동반 해외 체류 등 계속 함께 했지만 스캔들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 홍상수는 지난 7월 제27회 마르세유국제영화제에 참석했지만 김민희에 대한 언급은 꺼렸다. 김민희는 그 사이 광고계서 신뢰를 잃었다. 지난해 8월 모델 계약을 한 P사 측에서 김민희를 상대로 광고 모델로서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며 위약금을 요구했고 결국 수억원을 물어냈다. 이미지가 생명인 화장품 광고의 특성상 민감하게 반응해 즉각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이도 확인된 게 없다. 다만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국내외를 오가며 최근에도 만났고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헤어진 것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나 최근까지 만난 건 맞다"고 말했다.

한때 알았다는 이유로…'최순실 게이트' 직격타 스타들

         '최순실 게이트'의 충격은 연예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최순실의 최측근과 한때 알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말도 안 되는 의심을 받고,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타격을 입은 연예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8일 배우 고주원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사촌동생이며, 형의 입김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과거 지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주원 소속사는 "고영태와 고주원이 지인인 것은 맞지만 친인척 관계는 아니다. 두 사람이 과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지만 고주원이 군대를 다녀오면서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류스타 박해진 소속사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요즘 정치적인 중대한 사안에 개입된 인물인 고영태 검색어에 배우 박해진 이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며 "박해진은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 현재 고영태 관련 서제스트 키워드는 물론 게시물 노출만으로도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받게 됐다"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고영태의 과거 사진에 박해진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박해진이 호스트 출신이라는 루머가 확대·재생산된 바 있다. 트레이너 정아름도 최순실 관련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TV조선 '뉴스판'은 억대의 제작 홍보비를 들인 늘품체조의 탄생 비화를 다루면서 정아름이 최순실 씨 최측근인 차은택 감독과의 친분으로 늘품체조의 제작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아름은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차은택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늘품체조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도 "억울한 피해자"라며 루머에 대해 법적인 대응도 검토할 것임을 강조했다.

나훈아, 이혼소송 5년만 마침표…"위자료 12억 1000만원 줘라"

         가수 나훈아(69)의 이혼 소송이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3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가사 1단독에서 나훈아의 아내 정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불할 소송의 최종 선고가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이혼을 최종 판결하면서 "피고는 원고에게 12억 1000만원을 지급하며 이와 함께 지원 손해금 역시 전달해라.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고 선고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8월 26일 마지막 변론 기일에 참석해 1시간이 넘는 심리를 마친 바 있다. 당시 나훈아는 이혼 심경, 합의 여부, 복귀 추진, 건강 상태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 지난 2011년 8월 나훈아 부인 정씨는 "나훈아가 연락을 끊고 자녀 부양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이혼 제기했다. 나훈아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재판으로 이어졌다. 2013년 9월 대법원이 최종 기각을 결정하자 정씨는 2014년 10월 다시 소송을 제기했고 이날 최종선고를 받았다.

박해진 측, 고영태 관련 루머 악플러 및 매체 상대 금주 내 고소

       "근거없는 루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 외에 방법이 없다." 배우 박해진(33)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와 관련된 사진 유포 및 루머를 퍼트리고 있는 악플러들과 '호스트바'를 언급한 매체를 상대로 형사고소키로 했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31일 <더팩트>에 "사실과 다른 왜곡, 무엇보다 최근 사건들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들과 허위사실 유포 매체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한 후 법리 검토를 끝내고 금주 내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오래 전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루머에 루머가 더해지고, 전혀 관련 없는 얘기들에 악의적인 비방을 더해 터무니없는 가십거리가 되면서 지금껏 박해진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이 받게 될 상처와 실망감을 생각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고영태와 찍은 사진에 대해 "이미 2011년 명백한 합성 사진 한장을 포함해 돌았던 4개의 사진중 하나이며, 해명과 고소 고발을 거친 뒤 보도 매체까지 처벌돼 박해진의 명예를 회복한 오래된 사진"이라며 "그 당시 유행하던 설정샷을 찍은 중에 고영태씨로 추정되는 분이 있었을 거란 상상조차 못한 일로, 연락처도 근황도 알지 못하며 며칠 전에야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연루된 고영태씨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 분명한 것은 박해진씨는 고씨와 개인적으로 알거나 연락을 취하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박해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발생한 어지러운 현황들이 명명백백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지길 바라며, 이런 일에 더이상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어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거듭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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