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큐리티가드가 검거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소에 침입해 물건을 털어 달아나려던 절도범이 한인 시큐리티 가드에게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50분께 다운타운 11가와 샌피드로 스트릿에 위치한 ‘샌피드로홀세일 마트’ 1층에 있는 한인 의류업소에 2인조 흑인 절도범 중 한명이 들어가 금전등록기를 열고 액수미상의 현찰과 체크 등을 손에 쥐고 달아나려다 업소 밖에서 한인 시큐리티가드 김씨와 마주쳤다. 김씨는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인끝에 상대방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넘겨졌으며 다른 한명의 절도범은 경찰 출동 전 현장에서 도주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절도범 중 한명은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2층 한 의류업소 앞에 놓여진 박스에 불을 붙였고, 연기가 나자 주변 한인업소 관계자들이 뛰쳐나와 진화를 시도하는 틈을 타 다른 공범이 건물 1층에 있는 의류업소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였다. LAPD에 체포된 용의자는 40대 흑인 남성으로 경찰은 도주한 공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쇠구슬 탄
누구나 쉽게 구입 피해 속출

          쇠구슬을 사용하는 BB탄 총을 무차별적으로 쏘아대는 청소년 등으로 인해 한인 업소와 주택 등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쇠구슬 탄이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인 김모씨는 지난달 웨스트할리웃 주택가 도로변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해 놓았다가 운전석 쪽 유리창이 거미줄 모양으로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알고 보니 누군가가 BB탄 총으로 김씨의 차량에 총격을 가한 것이었다. 현재 인터넷에서 ‘pocket shot’을 검색하면 BB탄 총과 새총 등 총기류가 수십가지나 팔리고 있으며, 총기류의 가격이 10~20달러에 불과하고, 쇠구슬 탄도 50알에 4달러 정도의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들 총기류와 쇠구슬 탄은 구입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 10대 청소년들도 결제수단만 있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는 이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문의가 많고, BB탄 총을 이용해 캔, 나무, 유리 등을 쏴봤다는 경험담도 찾아볼 수 있었다. 경찰은 “BB건의 위력이 강력함에도 구입에 제약이 없어 범죄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며 “자녀들에게 BB건의 위험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델 미란다 커
캘리포니아 저택에 괴한 침입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33)의 미국 저택에 괴한이 침입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저택에 괴한이 침입해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비원은 괴한의 흉기에 찔렸고 괴한은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 주소와 주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집은 커의 소유였다. 당시 집에 커와 아들 플린(5)은 없었다. 2010년 할리우드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39)과 결혼한 커는 이듬해 플린을 낳았으나 3년 뒤 이혼했다. 이 집은 육아를 위해 2014년 215만 달러에 구입했다.

플로리다에 '좀비 사슴' 출현
머리 갉아먹는 파리벌레 때문에

           때아닌 ‘좀비 사슴’ 출현에 플로리다주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좀비 사슴은 아메리카파리 유충 때문에 머리 일부가 훼손된 채로 걸어 다니는 ‘키 사슴(Key deer)’을 말한다. 최근 2주 동안 플로리다 일대에서만 사슴 50마리가 죽었는데, 지난 9월부터 따지면 죽은 개체만 80마리가 넘는다. 지난 16일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메리카파리는 사슴 몸에 생긴 흉터에 알을 낳는다. 한 번에 낳는 알이 수백개에 이른다. 사슴이 모르는 사이 코와 머리 등에서 부화한 유충은 피부조직을 갉아먹는다. 머리가 파인 채로 살아가던 사슴은 2주를 넘기지 못한다. 흉터를 벗어나 바깥으로 떨어진 벌레들은 곧바로 땅에 숨는데, 나중에 아메리카파리가 되어 일대를 휘젓는다.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는 셈이다. 플로리다에서 이 같은 일은 근 50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 당국은 골치가 아프다. 원인도 모른다. 무엇 때문에 파리가 활개를 치는지 짐작도 할 수 없다. 남미에서 왕성하게 자라는 사실로 미뤄 해당 지역을 다녀온 누구 혹은 그곳에서 실려 온 동물에 아메리카파리가 함께 묻혀온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할 뿐이다. 한 관계자는 “매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슴들이 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생물학자는 “사슴 눈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아메리카파리가 사슴이 아닌 다른 가축에 옮겨붙을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미국 낙농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인간에게도 파리가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 그런 사례는 없다. 불임처리한 수파리를 푸는 게 유일한 방법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들 수파리가 암파리와 짝짓기를 하면, 암파리는 자신이 알을 배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뱃속에 알은 없다. 결국 알을 낳았다고 여긴 암파리만 죽는다. 그렇게 개체수를 줄여나간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
타이슨 게이 딸 숨져

           켄터키 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미국 육상대표선수인 타이슨 게이의 딸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16일 새벽, 켄터키 대학 렉싱턴 캠퍼스 인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두 차량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로 인해 미국 육상선수 타이슨 게이의 딸인 트리니티 게이(15)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렉싱턴 경찰은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새벽 4시 무렵에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 쓰러져 있는 한 청소년을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사망한 청소년은 타이슨 게이의 딸인 트리니티 게이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차량 중 한 대를 현장에서 찾아냈으며 두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 타이슨 게이는 "너무 혼란스럽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워했다. 타이슨 게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의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그러나 이듬해에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에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했다. 청소년이 사망한 이번 총기 사고로 인해 미국 내 총기 관련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경찰
쇠갈퀴들고 공격한 남자 사살

           북부 캘리포니아주 산타 크루즈 경찰이 한 가정집 뒷뜰에서 쇠스랑을 들고 경찰관들을 공격한 한 남성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산타 크루즈 경찰은 16일 어떤 남자가 현관 문을 "쾅쾅" 두들기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가는 길에 두 번째 전화가 걸려와 그 남자가 지금은 뒷문에서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고 고함치고 있다고 신고했다. 문제의 남성은 경찰관들이 연행하려 하자 금속제의 쇠갈퀴를 들고 공격을 해왔으며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말도 듣지 않았고 전자총으로도 제압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그가 계속해서 경찰관들에게 덤벼들자 경찰관 한 명이 총을 꺼내어 그에게 발사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 교량서
해군이 몰던 트럭추락, 13명 사상

          샌디에이고의 미 해군병사 한 명이 15일 트럭을 몰고 다리 위를 달리다가 난간을 받고 아래로 추락, 밑에 있던 축제 인파중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운전자는 샌디에이고 만의 건너편에 있는 코로네이도 섬의 해군기지 소속인 리차드 앤서니 세폴리오(25)로 계급과 보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혼자 픽업 트럭을 몰고 가다가 통제력을 잃고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다리 밑 20m 아래의 치카노 공원에 있는 한 노점 부스 위로 떨어졌다고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세폴리오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음주 또는 약물 중독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나중에 체포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모처럼 축제를 즐기던 무고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끔찍한 사고였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망자들은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온 62세 남성과 50세 여성, 로스앤젤레스 동쪽 교외의 해시엔다 하이츠에 사는 59세 남성과 49세 여성이며 경찰은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축제장에 있던 부상자 8명 중 한 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7명은 경상에서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고 샌디에이고시 소방구조대 리 스완슨 대변인이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GMC트럭은 텍사스주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흔히 축제 때면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는 다리 아래 오토바이 도로를 막고 설치한 노점상 부스 위로 떨어졌다. 이 곳은 록밴드가 연주중이던 가설 무대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 목격자 체이스 대머런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지에게 "트럭 한대가 고속도로 교량 위에서 날아오더니 무대 위를 지나 바로 앞에 있는 텐트의 상점 부스위로 떨어져 안에 있던 4명이 트럭에 깔리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 아이리스 히메네스(29)는 트럭 한대가 앞머리를 땅에 부딪친 뒤 튀어 올라 옆으로 쓰러졌다며 "나를 향해 곧장 날아와서 빨리 도망치지 않았다면 깔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 친구와 함께 트럭을 일으켜 세우고 사망자 시신을 꺼내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트럭이 떨어진 축제 현장은 샌디에이고 시내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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