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폭발 때문?

          브라질의 한 댐 건설현장에서 길이 약 10m, 무게 400kg의 초대형 아나콘다가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파라주, 알타미라 지방에서 벨로 몬테 댐 건설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이 초대형 뱀을 발견했다. 공사장 인부들은 알타미라의 한 동굴 안에서 폭파 작업을 한 후 이 뱀을 발견했다고 말했고 뱀은 죽은 상태였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들은 뱀을 서식지로 돌려보내지 않고 죽게했다며 공사장 인부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들이 뱀을 죽였는지 아닌지는 불명확하다. 현재까지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가장 긴 뱀은 미국 켄자스 지방에서 발견된 약 7.6m, 136kg의 그물무늬 비단뱀 '메두사'다. 메두사는 어른 15명이 겨우 들 수 있는 크기다. 벨로 몬테 댐은 아마존 강으로 유입되는 싱구 강 위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용 댐이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벨로 몬테 댐 건설공사를 놓고 아마존 원주민들은 폭발물 사용 등으로 자연과 원주민들의 생활터전을 파괴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해왔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주기구 (OAS) 인권위원회와 비정부기구들도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국내외의 반대 여론에도 2011년 6월 댐 건설 계획을 승인하고 공사를 밀어붙였다.

아이 못낳는다며 부인 양손 자른 비정의 남편

          아프리카 케냐에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이 부인의 양손을 자르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재클린 음웬데는 지난 달 23일 집에서 남편이 휘두른 칼에 양손 손목이 잘렸으며, 당시의 충격으로 한쪽 귀의 청력도 잃었다.  부부는 7년 동안의 결혼 생활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남편 스티븐 은길라는 불임의 원인이 부인 때문이라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이 치료를 받고 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불임의 원인은 부인이 아닌 남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네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로비의 한 병원에서 부부가 불임 검사를 받은 결과 불임 문제는 부인이 아닌 남편에게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이같은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은 채 3개월 여 동안이나 가출을 했다가 집에 돌아와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이 알려지자 여성 인권 단체와 정치권 등에서는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 여성도 남편에게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길 원하고 있다.

“석달간 48명 사망”…병원 ‘링거연쇄살인’인가

          계면활성제 성분이 섞인 링거를 맞고 입원 환자가 잇따라 사망한 일본 요코하마시의 한 병원에서 최근 3개월간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이 병원에선 지난 20일 숨진 88세 환자의 몸과 환자가 맞은 영양제 링거에서 계면활성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다른 80대 환자에게서도 같은 성분이 확인돼 경찰이 연쇄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아사히신문은 28일 해당 병원 관계자를 인용, “이번 사건이 발생한 4층에서 7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령의 중증 환자가 많은 이 병원의 병상 수는 85개로, 4층에선 최대 3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신문은 “4층에서 8월 하순에는 하루 동안 5명이, 9월 초에는 같은 날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 요이치 병원장은 병원 4층 사망자 수에 대해 “다소 많다”며 “특히 토요일에 많았다”고 신문에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의 시신은 이미 화장돼 자세한 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하시 병원장은 계면활성제 성분이 검출된 사망 환자 2명 외에 추가로 이번 사건에 관련된 사람이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증 환자를 받아들이는) 병원 성격상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내부 관계자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에서 사용되지 않은 50개 링거 가운데 10개에서 고무마개를 봉인한 테이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전문지식이 있는 인물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주삿바늘로 해당 부분을 찔렀을 가능성도 있다고덧붙였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누군가가 링거에 이물질을 혼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분을 조사 중이다.  세제에 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의료현장에서 소독제나 기구 세정제 등으로도 이용된다. 경찰은 20일 숨진 88세 환자의 몸에서 검출된 계면활성제를 중독사 원인 물질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남편의 창자를 상자에 담아 입국하려던 여성 적발

          오스트리아의 공항에서 남편의 창자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들고 입국하려던 여성이 적발됐다고 26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항 세관은 최근 모로코에서 입국한 항공편을 타고 온 여성이 수상한 물건이 든 수하물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플라스틱 박스에서는 포름알데히드에 담긴 사람의 내장이 발견됐다. 여성은 “모로코에서 남편이 수술을 받던 도중 숨졌으며, 남편이 독살 당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기 위해 창자를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 온 의사는 온전한 시체가 아닌 창자만 가지고는 검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이 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며 “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성이 가지고 있던 내장은 과학자들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보관 중이다. 창자가 발견된 그라츠 공항은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주로 유럽 내부를 오가는 항공기 승객들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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