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어지는 고용시장의 증대와, 소비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엘런 연방 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8월 26일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시기에 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9월 20~21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피셔 연준 부의장은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선 직전에는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94년 금융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미국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전 세계 채권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준 전례를 거울삼아 연준은 금리인상을 최대한 연기하고 사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제공할 것을 약속해 왔다. 그리고 엘런의장의 언급으로 더 이상 시장과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연준이 판단하는 적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저금리인 경우에는, 모기지율이 낮아서 주택구입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데 좋은 상황이되지만, 국제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어서 국내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통례이기도 하다.

          지난 2사분기까지 상업용부동산의 경기를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우선 아파트시장의 경우 공실율이 4.5%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6년에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멈춘 상황이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자연히 공실율에 변화가 있어왔으며, 공급물량의 경우, 지난 1년 반사이에 매 분기마다 5만 unit정도가 online상에 매물로 시장에 공급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며, 공실율의 경우 적어도 지난 몇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것으로 보았으나, 조금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평균치인 5.4%에는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렌트는 지난 2분기에만 1% 성장하였다. 단기간의 이런 성장세는 대단한 것으로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것으로 보이며, 지난 1년 반동안 렌트는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새로운 아파트들은 비교적 빠른 기간안에 렌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후반기의 전망은 아파트의 물량공급은 증대되고, 렌트시장은 여전히 건실한 상태로, 렌트비율은  2015과 같이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적정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무용공간에 대하여 살펴보면, 공실률의 경우 지난 2분기에는 16%로 하락하였다. 그 이유로는 고용시장과 사무용 근무인력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2016년 전반기에는, online상의 9백만 스퀘어 피트(SF) 의 새로운 사무용공간을 합하여 총 1천6백만 SF의 새 사무용공간이 공급되었다. 지난 6년간 렌트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6년 2분기도 0.6% 상승하였으나 그 상승폭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2014년이 되어서야 렌트성장률이 3.0%에 도달했다. 지난 2015년 중반기부터 2016년 2 분기까지 렌트성장은 둔화되었으나, 이런 상황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렌트시장을 이끈 것은 기술 집약/IT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도시들이었다. 도시의 규모, 지역별 산업 구성비율, 직종별 인구 분포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후반기에 예상되는 렌트비율(Rent Rate)은 3.3% 이며, 경기가 현상태를 유지한다면 공실률은 15.8%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종 분야를 살펴보면, 2분기동안 지역 커뮤니티에 인접한 쇼핑센터의 전국평균 공실률이 9.9% 상승한 반면에, 쇼핑몰의 경우 공실률이 7.9% 하락하였다. 같은 소매업종이지만 이러한 차이는 쇼핑몰의 경우, 고소득층, 부유한 계층의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운영하는 반면에 지역의 쇼핑센터의 경우는 줄어드는 중산층을 상대로 운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료품상점을 중심으로 한 쇼핑센터는 online 쇼핑에 영향을 덜 받기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 중에 하나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역적으로 해안을 접한 지역의 상가들이 낮은 공실률과 높은 렌트 증가가 예상되며, 산업중심지에 인접한 상가들은 구조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곤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분기동안 새로이 형성된 쇼핑센터는 1백4십만 SF으로 그 공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2분기동안 렌트는 0.5% 성장하였다. 일년 단위로 따져본 렌트 성장율은 2.1%이다. 당분간 공실률이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며, 새로운 쇼핑몰의 건축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함으로, 소매업종에 있어서 렌트의 증가는 전적으로 공실률의 감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매업종끼리의 경쟁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며,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높은 공실률과 낮은 렌트성장이 구조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쇼핑몰은 존재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따져보면 승자와 패자로 확연이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본다. 산업용부동산을 보면, 지속되는 수요에 따라 지난 2분기에도 산업용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공실률은 창고/물류 부문과  Flex/R&D(사무실이 딸린 산업용 창고/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두 부문 모두에서 감소하였다. 그리고 렌트비율도 전 분기에 비하여 같은 수준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모든 메트로 지역에서 렌트가 증가하였다. 이런 결과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속에서 산업용부동산이 갖는 경기에 충격에 대한 탄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가 물류 창고나 그 이외의 산업용공간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용공간의 신축은 2015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천6백6십만 SF이 건축되었다. Flex/R&D 시장은 새 건물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공실률의 현저한 감소가 이루워졌다.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메트로 지역에서의 산업용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대됨으로 이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공급물량의 부족으로 공실률은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Flex/R&D분야에 있어서는 감소도 예상된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유럽연합의 탈퇴 이후의 관계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산업용부동산 시장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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