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 먹고 수십명 응급치료
지난 4일 데이턴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명이 최근 부트졸로키아를 먹고 집단으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학생들은 11~14세로 알려졌으며 두드러기, 시야 흐려짐, 구토 그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을 나타냈다. 피해 학생은 40명 정도로 이 중 5명은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 8학년에 재학 중인 코디 슈미트는 “정말로 매웠다”고 몸을 떨었다. 그는 “고추를 먹은 다른 아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너무 무서웠다”며 “고통을 떨치려 우유를 마구 마셔야 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이 조사에 나선 결과 고추를 가져온 학생이 누군지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학생이 징계를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학교 관계자는 “고추 하나 때문에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며 “교내의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 데이턴 아동 병원의 간호사는 “이건 게임이 아니다”라며 “잘못 먹으면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나는 부트졸로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졌다. 2007년에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인도군은 이 고추로 테러 작전에 쓰이는 수류탄을 만들기도 했다.
LA 국제공항(LAX)에서 지난 4일 또다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LAX 여객청사에서 총격 오인 신고로 혼비백산한 승객들로 공항이 대혼잡을 빚은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다시 대피 소동이 재연됐다. 이날 소동은 LAX 경찰이 이날 오전 9시께 공항 터미널 3 밖에서 도난 신고된 차를 탄 운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승객들에게 “건물 안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요구한 게 발단이 됐다. 경찰은 이어 터미널 3 내에 있는 식당과 승강구, 복도 등에 있던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경찰 폭발물 탐지견까지 동원해 터미널 내에서 보안 검사를 했다. 대피령은 경찰이 1시간 동안 보안 검사를 마치고 “상황이 종료됐다. 터미널 3은 안전하다”고 발표하면서 해제됐다. 이번 소동으로 15개 항공편의 이착륙이 지연됐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 수십여 명이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미 전역에서 경찰이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딴짓’을 하는 운전자들과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LA 데일리뉴스는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 텍스팅을 하는 등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으며 경찰의 눈을 피해 사용하는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전 중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운전자는 2014년 약 3,200명에서 지난해 3,500여명으로 늘었다. 이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406건에서 476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휴대폰과 관련된 교통사고는 실제보다 훨씬 적게 보고되고 있다. 휴대폰 사용은 음주측정기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없고, 운전자들의 증언에 근거해야 하는데 대다수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부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46개 주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운전 중에는 텍스팅 뿐 아니라 이메일, 인터넷도 사용 할 수 없다. 가주를 포함한 14개주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을 만지는 것조차 불법이다. 문제는 매년 규제와 단속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적발되는 운전자와 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운전 중 텍스팅으로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초범인 경우 최소 20달러부터 최대 5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뉴욕에서는 벌금에 벌점도 더해져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 루이지애나 등 일부 주에서는 첫 적발 때 벌금을 175~500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뉴욕에서는 운전 중 텍스팅으로 발부된 티켓이 2011년 9,000건에서 2015년 8만5,000건으로 크게 늘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100건에서 6,100건으로 증가했다. 가주에서는 2009년 3,000건에서 2015년 3만1,000건으로 무려 10배가 넘게 뛰었다.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대다수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휴대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들은 적발된 운전자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휴대폰이 울리면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용은 텍스팅 뿐 아니라 유투브 비디오 시청과 최근에는 포키몬 고 게임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관련 적발 건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버지니아주의 폴 왓트 경관은 “심지어 운전대에는 손목을 올려두고,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휴대폰을 쥐고 확인하는 운전자를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운전 중 포키몬 고 게임을 하던 10대 운전자에게 105달러의 벌금과 60일간의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운전대 아래에 휴대폰을 두고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경찰의 단속이 어려워지면서 뉴욕주에서는 ‘모바일 측정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경찰관에게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텍스털라이저’(Textalyzer)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남가주 지역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서 마약 및 음주운전 등으로 400여명이 체포됐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사흘 간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열린 대형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인 녹터널 원더랜드(Nocturnal Wonderland) 페스티벌에서 폭력, 마약 및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죄혐의로 체포된 사람의 수가 400명을 넘었다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금요일에만 111명이 페스티벌 입구 보안대에서 체포되었으며 체포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토요일에는 마약흡입, 판매 및 폭행으로 14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셰리프국은 페스티벌이 끝나는 일요일과 월요일 새벽에도 마약과 음주관련 체포자가 17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2006년에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고, 2013년에도 22세 남성이 엑스터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 몇 년 새 사망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어 안전문제가 대두돼 왔다.
LA 다운타운 지역 110번 프리웨이에서 심야에 경찰관과 용의자 간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8시간 넘게 프리웨이가 전면 폐쇄돼 출근길 대혼잡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6일 새벽 12시30분께 110번 프리웨이 올림픽 블러버드 출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위험하게 프리웨이 위를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프리웨이 통행을 차단하고 조사를 벌이다, 용의자가 현장에 도착한 CHP 경관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대치하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경관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에 경관들이 이에 맞서 용의자에게 대응사격을 했으며 경찰의 총에 맞고 쓰러진 용의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증거들을 분석하기 위해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10번 프리웨이부터 8가 구간을 이날 오전 9시까지 전면 통제, 출근시간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메트로링크 통근열차가 선로 건널목을 건너던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해 승객 2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6일 선밸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메트로링크에 따르면 이날 승객 190여명을 태우고 앤틸로프 밸리에서 출발해 LA 다운타운 유니온 역으로 향하던 메트로링크 열차가 오전 10시35분께 선랜드와 샌퍼난도 길 교차로 인근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했다. 당시 열차는 선밸리 역을 출발해 시속 약 15~20마일로 달리고 있어서 중상자는 없었으나 20여명의 승객들이 부상을 입고 이 중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메트로링크 측은 밝혔다.
80대 한인 노인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야외극장 주차장에서 중심을 잃고 담을 뚫고 지나가 질주하는 바람에 9명이 부상을 당하는 ‘고령 운전자 사고’가 발생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였던 지난 3일 오후 6시45분께 어바인 지역 유명 야외공연장인 ‘어바인 메도우스 앰피 시어터’ 주차장에서 올해 80세 남성이 운전하던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야외극장 주차장 입구 부근의 펜스를 뚫고 지나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이 과정에서 주차장 내 행인들을 치고 지나갔으며, 결국 어바인 경찰국 소속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어바인 경찰국의 마이크 핼리넌 커맨더는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올해 80세의 이준규씨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당시 이 야외극장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퍼시픽 심포니의 차이코프스키 특별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며, 야외극장 주차장에는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이 많은 상태였다. 이날 사고로 보행자 등 총 9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 중 3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네 번째 피해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어바인 경찰은 김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서지 않았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핼리넌 커맨더는 “사고 당시 야외극장 잔디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며 “만약 경찰차가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았더라면 사고 차량이 잔디밭으로 돌진해 더 큰 참극을 불러올 뻔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어바인 경찰은 이번 사고에 마약이나 음주가 연관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전자의 고령이 사고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공항 또 대피소동 ‘화들짝’
도난차 운전자 체포과정
도난차 운전자 체포과정
LA 국제공항(LAX)에서 지난 4일 또다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LAX 여객청사에서 총격 오인 신고로 혼비백산한 승객들로 공항이 대혼잡을 빚은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다시 대피 소동이 재연됐다. 이날 소동은 LAX 경찰이 이날 오전 9시께 공항 터미널 3 밖에서 도난 신고된 차를 탄 운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승객들에게 “건물 안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요구한 게 발단이 됐다. 경찰은 이어 터미널 3 내에 있는 식당과 승강구, 복도 등에 있던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경찰 폭발물 탐지견까지 동원해 터미널 내에서 보안 검사를 했다. 대피령은 경찰이 1시간 동안 보안 검사를 마치고 “상황이 종료됐다. 터미널 3은 안전하다”고 발표하면서 해제됐다. 이번 소동으로 15개 항공편의 이착륙이 지연됐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 수십여 명이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운전 중 딴짓과의 전쟁’
텍스팅·게임 사고 급증 여전
텍스팅·게임 사고 급증 여전
미 전역에서 경찰이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딴짓’을 하는 운전자들과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LA 데일리뉴스는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 텍스팅을 하는 등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으며 경찰의 눈을 피해 사용하는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전 중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운전자는 2014년 약 3,200명에서 지난해 3,500여명으로 늘었다. 이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406건에서 476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휴대폰과 관련된 교통사고는 실제보다 훨씬 적게 보고되고 있다. 휴대폰 사용은 음주측정기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없고, 운전자들의 증언에 근거해야 하는데 대다수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부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46개 주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운전 중에는 텍스팅 뿐 아니라 이메일, 인터넷도 사용 할 수 없다. 가주를 포함한 14개주에서는 운전 중 휴대폰을 만지는 것조차 불법이다. 문제는 매년 규제와 단속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적발되는 운전자와 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운전 중 텍스팅으로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초범인 경우 최소 20달러부터 최대 5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뉴욕에서는 벌금에 벌점도 더해져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 루이지애나 등 일부 주에서는 첫 적발 때 벌금을 175~500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뉴욕에서는 운전 중 텍스팅으로 발부된 티켓이 2011년 9,000건에서 2015년 8만5,000건으로 크게 늘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100건에서 6,100건으로 증가했다. 가주에서는 2009년 3,000건에서 2015년 3만1,000건으로 무려 10배가 넘게 뛰었다.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대다수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휴대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들은 적발된 운전자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휴대폰이 울리면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용은 텍스팅 뿐 아니라 유투브 비디오 시청과 최근에는 포키몬 고 게임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관련 적발 건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버지니아주의 폴 왓트 경관은 “심지어 운전대에는 손목을 올려두고,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휴대폰을 쥐고 확인하는 운전자를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운전 중 포키몬 고 게임을 하던 10대 운전자에게 105달러의 벌금과 60일간의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운전대 아래에 휴대폰을 두고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경찰의 단속이 어려워지면서 뉴욕주에서는 ‘모바일 측정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경찰관에게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텍스털라이저’(Textalyzer)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연휴 레이브 파티 마약 등
400명 체포
400명 체포
남가주 지역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서 마약 및 음주운전 등으로 400여명이 체포됐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사흘 간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열린 대형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인 녹터널 원더랜드(Nocturnal Wonderland) 페스티벌에서 폭력, 마약 및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죄혐의로 체포된 사람의 수가 400명을 넘었다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금요일에만 111명이 페스티벌 입구 보안대에서 체포되었으며 체포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토요일에는 마약흡입, 판매 및 폭행으로 14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셰리프국은 페스티벌이 끝나는 일요일과 월요일 새벽에도 마약과 음주관련 체포자가 17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2006년에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고, 2013년에도 22세 남성이 엑스터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 몇 년 새 사망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어 안전문제가 대두돼 왔다.
경찰-용의자 총격전
110번 Fwy 8시간 전면폐쇄
110번 Fwy 8시간 전면폐쇄
LA 다운타운 지역 110번 프리웨이에서 심야에 경찰관과 용의자 간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8시간 넘게 프리웨이가 전면 폐쇄돼 출근길 대혼잡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6일 새벽 12시30분께 110번 프리웨이 올림픽 블러버드 출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위험하게 프리웨이 위를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프리웨이 통행을 차단하고 조사를 벌이다, 용의자가 현장에 도착한 CHP 경관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대치하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경관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에 경관들이 이에 맞서 용의자에게 대응사격을 했으며 경찰의 총에 맞고 쓰러진 용의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증거들을 분석하기 위해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10번 프리웨이부터 8가 구간을 이날 오전 9시까지 전면 통제, 출근시간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메트로 열차-트럭 충돌
20여명 부상
20여명 부상
메트로링크 통근열차가 선로 건널목을 건너던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해 승객 2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6일 선밸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메트로링크에 따르면 이날 승객 190여명을 태우고 앤틸로프 밸리에서 출발해 LA 다운타운 유니온 역으로 향하던 메트로링크 열차가 오전 10시35분께 선랜드와 샌퍼난도 길 교차로 인근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했다. 당시 열차는 선밸리 역을 출발해 시속 약 15~20마일로 달리고 있어서 중상자는 없었으나 20여명의 승객들이 부상을 입고 이 중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메트로링크 측은 밝혔다.
80대 한인 운전자
파킹장 질주 9명 부상
파킹장 질주 9명 부상
80대 한인 노인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야외극장 주차장에서 중심을 잃고 담을 뚫고 지나가 질주하는 바람에 9명이 부상을 당하는 ‘고령 운전자 사고’가 발생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였던 지난 3일 오후 6시45분께 어바인 지역 유명 야외공연장인 ‘어바인 메도우스 앰피 시어터’ 주차장에서 올해 80세 남성이 운전하던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야외극장 주차장 입구 부근의 펜스를 뚫고 지나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이 과정에서 주차장 내 행인들을 치고 지나갔으며, 결국 어바인 경찰국 소속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어바인 경찰국의 마이크 핼리넌 커맨더는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올해 80세의 이준규씨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당시 이 야외극장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퍼시픽 심포니의 차이코프스키 특별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며, 야외극장 주차장에는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이 많은 상태였다. 이날 사고로 보행자 등 총 9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 중 3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네 번째 피해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어바인 경찰은 김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서지 않았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핼리넌 커맨더는 “사고 당시 야외극장 잔디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며 “만약 경찰차가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았더라면 사고 차량이 잔디밭으로 돌진해 더 큰 참극을 불러올 뻔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어바인 경찰은 이번 사고에 마약이나 음주가 연관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전자의 고령이 사고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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