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해안으로 전복을 따러 갔던 한인이 또 다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에 따르면 북가주 헤이워드에 거주하는 지수영(60·영어명 아이크 지)씨가 지난 6일 일행 3명과 함께 북가주 멘도시노 지역으로 전복 채취에 나섰다가 심장마비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경위 파악을 위해 8일 오전 멘도시노 카운티 셰리프국을 찾은 유가족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고지점도, 사고경위도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셰리프국의 조사 결과를 받아 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숨진 지씨는 고기 도매업을 하며 일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 전복 채취에 나섰던 한인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초보자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한인 강사가 점프 후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가주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새크라멘토에서 남쪽으로 40여마일 떨어진 아켐포에 위치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 소속 강사 1명과 고객 1명이 조를 이뤄 하나의 낙하산을 메고 1만3,0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 바람에 둘 다 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에서 방문 중인 권용현(25)씨로 알려졌다. 주변에 따르면 부산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씨는 지난해 호주에서 4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스카이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6월부터 두 달 가량 미국에 머물며 2인 점프 과정인 텐덤 마스터 강사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슛 센터 측에 따르면 권씨는 당시 강사 자격으로 스카이다이빙에 나섰으며, 사고 당시 현지의 바람과 날씨는 완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와 관련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에 조사관을 파견했으며, 사고 당시 터너가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캔자스 주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의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에서 10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7일 보도했다. 캔자스 시티 경찰 대변인은 이날 한 소년이 슐리터반 워터파크에 있는 물 미끄럼틀 ‘페어뤽트(Verruckt)’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독일어로 ‘미친’을 뜻하는 ‘페어뤽트’는 높이 168피트(약 51.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 미끄럼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물 미끄럼틀은 고무보트에 여러 사람을 태우고 내려오는 방식이며 키가 137cm 이상이어야 탈 수 있다. 스콧 슈와브 캔자스주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한 소년이 자신의 아들 케일럽 토머스 슈와브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소년이 12세라고 발표했지만, 유가족은 10세라고 전했다. 케일럽은 이날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케일럽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측은 7~8일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미끄럼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이 미끄럼틀은 14세 미만 탑승 불가로 나이 제한을 두고 2014년 개장했지만,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한 안내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살된 흑인 폴 오닐(18)이 경찰에게 쫓겨 사살되던 순간의 영상을 본 미국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시카고 지역 언론과 NBC 뉴스 등은 7일 오후 시카고 도심에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8일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이 차량 절도 용의자 오닐에게 최소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하며 추격해 결국 사살한 사건 당시 경찰관이 착용하고 있던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지난 5일 공개된 후 충격을 받은 시민 수백 명이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 모였다. 평화적으로 시작된 집회는 가두 시위로 이어졌고, 참가하는 시민들도 점점 많아졌다. 이로 인해 주요 번화가의 도로 교통이 통제됐으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없이 질서가 유지됐다. 시위대는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하고, 양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손들었으니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폴을 위한 정의”와 “경찰 문화 쇄신”을 요구했다. 지역지 시카고 선타임스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에 비유하며 경찰을 자극하고, 일부는 거친 행동을 하다 제재됐다”면서 “그러나 다른 시위대는 출동한 경찰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인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폴 오닐은 지난달 28일 도난 신고된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 검문에 걸리자 ‘정지’ 요구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아 등에 총을 맞고 숨졌다. 당시 폴 오닐은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사건에 연루된 경관 3명을 보직 해임하고, 8일 만에 현장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4살 아이가 무더위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갇혀 중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2~3살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CN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조지아주에 사는 에이서 노스(24)는 15개월 된 쌍둥이 여자 아이 둘을 차 안에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 방치돼 있었다”며 아이들이 자동차 내부의 열로 인해 숨졌다는 가정하에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아버지 노스가 비명을 지르며 두 아이를 차에서 꺼내 집 수영장으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한 이웃들이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스는 수영장에서 쌍둥이 딸을 살리기 위해 허둥대고 있었고, 이웃들이 얼음팩을 가져와 쌍둥이의 체온을 내리려는 중이었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쌍둥이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끝내 숨졌다. 당시 쌍둥이의 엄마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자매를 만나기 위해 애틀랜타에 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쌍둥이의 아버지 노스가 온종일 술을 마실 때도 있었다”며 “술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켄터키주에서는 3살 난 남자아이를 차 안에 9시간 동안 방치한 한 어린이 돌봄 센터가 강제 폐쇄됐다. 이 아이는 지난 3일 오후 4시 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주차장에 세워진 어린이 돌봄 센터 차량에 갇혀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날 켄터키주의 온도는 22~28도였다. 다행히 피해아동은 가벼운 탈수증을 보였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차 안에 혼자 놓인 어린이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시민단체 ‘키즈앤카스’는 올해에만 차량에 방치돼 숨진 아동 수가 2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사고로 숨진 아이 수(24명)를 초과한 수치이다. 키즈앤카스 관계자는 “사람들은 이런 사고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가장 큰 실수”라며 “모든 사람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하산 안 펴져 참변
스카이다이빙 한인강사-고객
스카이다이빙 한인강사-고객
초보자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한인 강사가 점프 후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가주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새크라멘토에서 남쪽으로 40여마일 떨어진 아켐포에 위치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 소속 강사 1명과 고객 1명이 조를 이뤄 하나의 낙하산을 메고 1만3,0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 바람에 둘 다 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에서 방문 중인 권용현(25)씨로 알려졌다. 주변에 따르면 부산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씨는 지난해 호주에서 4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스카이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6월부터 두 달 가량 미국에 머물며 2인 점프 과정인 텐덤 마스터 강사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슛 센터 측에 따르면 권씨는 당시 강사 자격으로 스카이다이빙에 나섰으며, 사고 당시 현지의 바람과 날씨는 완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와 관련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브 로디 패러슛 센터에 조사관을 파견했으며, 사고 당시 터너가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계 최고 51미터
물 미끄럼틀 타다 10세 소년 사망
물 미끄럼틀 타다 10세 소년 사망
캔자스 주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의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에서 10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7일 보도했다. 캔자스 시티 경찰 대변인은 이날 한 소년이 슐리터반 워터파크에 있는 물 미끄럼틀 ‘페어뤽트(Verruckt)’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독일어로 ‘미친’을 뜻하는 ‘페어뤽트’는 높이 168피트(약 51.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 미끄럼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물 미끄럼틀은 고무보트에 여러 사람을 태우고 내려오는 방식이며 키가 137cm 이상이어야 탈 수 있다. 스콧 슈와브 캔자스주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한 소년이 자신의 아들 케일럽 토머스 슈와브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소년이 12세라고 발표했지만, 유가족은 10세라고 전했다. 케일럽은 이날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케일럽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측은 7~8일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미끄럼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이 미끄럼틀은 14세 미만 탑승 불가로 나이 제한을 두고 2014년 개장했지만,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한 안내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총격에 10대 흑인 사망한 사건 영상 공개
시카고 시민들 대규모 시위
시카고 시민들 대규모 시위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살된 흑인 폴 오닐(18)이 경찰에게 쫓겨 사살되던 순간의 영상을 본 미국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시카고 지역 언론과 NBC 뉴스 등은 7일 오후 시카고 도심에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8일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이 차량 절도 용의자 오닐에게 최소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하며 추격해 결국 사살한 사건 당시 경찰관이 착용하고 있던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지난 5일 공개된 후 충격을 받은 시민 수백 명이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 모였다. 평화적으로 시작된 집회는 가두 시위로 이어졌고, 참가하는 시민들도 점점 많아졌다. 이로 인해 주요 번화가의 도로 교통이 통제됐으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없이 질서가 유지됐다. 시위대는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하고, 양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손들었으니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폴을 위한 정의”와 “경찰 문화 쇄신”을 요구했다. 지역지 시카고 선타임스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에 비유하며 경찰을 자극하고, 일부는 거친 행동을 하다 제재됐다”면서 “그러나 다른 시위대는 출동한 경찰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인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폴 오닐은 지난달 28일 도난 신고된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 검문에 걸리자 ‘정지’ 요구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아 등에 총을 맞고 숨졌다. 당시 폴 오닐은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사건에 연루된 경관 3명을 보직 해임하고, 8일 만에 현장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15개월 쌍둥이
'찜통 더위'에 차량 방치돼 숨져
'찜통 더위'에 차량 방치돼 숨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4살 아이가 무더위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갇혀 중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2~3살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CN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조지아주에 사는 에이서 노스(24)는 15개월 된 쌍둥이 여자 아이 둘을 차 안에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 방치돼 있었다”며 아이들이 자동차 내부의 열로 인해 숨졌다는 가정하에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아버지 노스가 비명을 지르며 두 아이를 차에서 꺼내 집 수영장으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한 이웃들이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스는 수영장에서 쌍둥이 딸을 살리기 위해 허둥대고 있었고, 이웃들이 얼음팩을 가져와 쌍둥이의 체온을 내리려는 중이었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쌍둥이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끝내 숨졌다. 당시 쌍둥이의 엄마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자매를 만나기 위해 애틀랜타에 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쌍둥이의 아버지 노스가 온종일 술을 마실 때도 있었다”며 “술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켄터키주에서는 3살 난 남자아이를 차 안에 9시간 동안 방치한 한 어린이 돌봄 센터가 강제 폐쇄됐다. 이 아이는 지난 3일 오후 4시 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주차장에 세워진 어린이 돌봄 센터 차량에 갇혀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날 켄터키주의 온도는 22~28도였다. 다행히 피해아동은 가벼운 탈수증을 보였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차 안에 혼자 놓인 어린이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시민단체 ‘키즈앤카스’는 올해에만 차량에 방치돼 숨진 아동 수가 2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사고로 숨진 아이 수(24명)를 초과한 수치이다. 키즈앤카스 관계자는 “사람들은 이런 사고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가장 큰 실수”라며 “모든 사람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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