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4차례 전과
텍사스주 록하트에서 16명의 사망자를 낸 열기구 조종사가 음주 운전으로 최소 4차례 유죄 평결을 받았고, 마약 범죄로 복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열기구 조종사를 허술하게 관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일 AP 통신 등은 지난 7월 30일 열기구 조종 중 고압선 충돌 사고를 일으켜 탑승객 15명과 함께 사망한 앨프리드 니콜스가 1990년과 2002년(2번), 2010년 등 총 4번 미주리 주에서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았다고 보도했다. 니콜스는 2000년에는 마약 관련 범죄로 붙잡혀 1년 반 동안 복역하다 가석방됐다. 2010년에는 가석방 중 음주 운전을 하다 유죄 평결을 받고 다시 복역했다. 이처럼 음주 운전을 수차례 저지른 니콜스가 열기구를 조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허점투성이 관리를 해온 FAA 정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FAA는 비행기 조종사의 경우 음주 문제가 완전히 치료된 뒤에야 조종간을 잡도록 하고 있다. 또 비행기 조종사는 정기 신체검사는 물론 알코올 의존도나 음주 운전 전과 여부를 묻는 서류에 답을 적어 제출해야 한다. 반면 열기구 조종사는 정기 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열기구를 조종할 수 없을 정도의 의학적인 결함은 없다’는 문서 한 장만 제출하면 된다. 열기구 조종사 자격증 신청 시에도 음주 운전 전과는 밝힐 필요가 없고 마약 관련 전과 여부만 밝히면 된다. 니콜스는 1996년에 열기구 조종사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첫 번째 음주 운전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뒤였지만 마약 관련 범죄는 일으키기 전이어서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은 것이다. 사고를 조사 중인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의 로버트 섬월트는 FAA가 여객기·헬리콥터 조종사와 열기구 조종사에게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니콜스의 전 여자 친구인 웬디 바치는 “니콜스는 술을 마신 뒤에는 열기구를 조종한 적이 없고, 적어도 최근 4년간 술에 입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1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주립대에서는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 50주년 추모 행사가 열렸다. 50년 전인 1966년 8월 1일, 미 해병대 출신의 이 학교 학생 찰스 휘트먼이 교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은 2007년 32명의 희생자를 낸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발생 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캠퍼스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텍사스주에서는 총기 면허를 소지한 이 지역 21세 이상 대학생들이 신변 보호를 위해 총기를 가지고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 총기법이 발효됐다. 학생들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으면 교실에서도 총기를 휴대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주 의회는 학생들이 성범죄와 테러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권한을 주자는 취지에서 작년 6월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캠퍼스 내 총기 소지를 허용한 8번째 주가 됐다.법안의 발효로 캠퍼스 내 총기 사건이 더 빈발할 것으로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텍사스 댈러스대 시마 야스민 교수는 지역 일간지 기고문에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신병, 대학 내 총기 반입이 합쳐지면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썼다. 텍사스 주립대 교수 3명은 "학생들이 총기를 휴대하면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교수들이 말할 권리를 제한받을 수 있다"며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총기 휴대는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총기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인 추정 남성을 포함한 20대 3명이 지난 주말 남가주 폰태나서 열렸던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1일 폰태나에 위치한 오토클럽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레이브 파티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시국에 따르면 이 중에는 한인 또는 중국계로 추정되는 샌프란시스코 거주 데릭 이(21)씨가 포함됐으며 나머지 2명은 20대 여성들로 알려졌다. 검시국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와 발작 등의 이유로 추정하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로 35차례 원정 매춘 여행을 떠나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가주 남성에게 관련 혐의 최고 형량이 선고됐다. 연방법원은 1일 로널드 보야지안(55)에게 70년 실형과 함께 4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보야지안은 캄보디아의 8~17세 소녀들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09년 2월 체포됐다. 조사 결과 보야지안은 2000~2009년까지 9년간 총 35차례 캄보디아로 매춘 여행을 떠났다. 그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7마일 떨어진 사창가 '스바이 팍(Svay Pak)'에 사는 빈곤층 소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주로 몸무게가 70파운드 이하인 어리고 약한 피해소녀들을 골라 조부모나 부모에게 '화대'를 지불하고 유린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확한 피해소녀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소녀중 4명이 지난 6주간 열린 본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8세였던 최연소 피해소녀(16)는 "그는 나를 사람 취급하지 않고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평생 감옥을 떠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증언했다. 보야지안은 1995년에도 22건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성폭행 전과자였다. 법원은 "보야지안은 가주에서 더이상 범행을 저지를 수 없게되자 해외로 가서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했다"면서 "그에게서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형량에 처한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다.
올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주요 한인 밀집 지역에서 차량을 통째로 도난당하는 차량절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지역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절도범이 침입해 여러 차량을 턴 뒤 이중으로 주차돼 있는 차 가운데 안쪽에 세워져 있던 차량까지 몰고 달아나는 범죄도 발생,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 한인타운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최모씨는 지난 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차를 나란히 주차해 뒀다가 자신의 차량은 도난당하고 룸메이트의 차량은 귀중품을 털리는 피해를 봤다. 최씨는 “아침에 운전을 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더블 주차하여 앞쪽에 차를 세웠는데 뒤쪽에 주차된 룸메이트 차량은 멀쩡히 있고 앞쪽에 주차한 내 차만 없어져 있었다”며 “룸메이트 차를 확인하니 앞쪽 범퍼에는 차를 후진하여 끌고 나간 흔적이 나왔고, 차량 내부에 룸메이트가 보관하고 있던 스페어 키와 귀중품들이 없어진 것으로 보아 도둑이 룸메이트 차량을 절도한 뒤, 스페어 키를 이용해 차를 훔쳐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차량 도난신고를 한 뒤 경찰이 자동차를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어떻게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 했다. 한인 이모씨는 지난달 어바인 지역의 아파트 게이트 내에 주차한 자신의 혼다 차량을 도난 당했다가 얼마 전 차량을 돌려받았다. 이씨는 “외부인 접근이 불가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떻게 차량이 사라졌는지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차장 주변에 CCTV도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도 차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토잉회사로부터 차를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차를 찾았지만 이미 보험회사에 도난 리포트해 나중에 차를 팔 때 차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같은 차량절도의 경우 상당수가 전문 절도범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주차 때 반드시 차량의 모든 문과 창문이 완전히 잠겼는지를 확인할 것 ▲차량 내부에 보조열쇠를 보관하지 말 것 ▲차량 등록증 원본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경찰은 “범죄자들의 경우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주위를 살피지 않고 털어 달아나기도 한다”며 “차량 내부에 현금이나 태블릿 PC 등의 물건을 절대로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몬트레이 카운티에서 발생한 소버래인스(Soberanes) 산불이 계속 확산 되며 3만8000에이커가 전소됐다. 몬트레이 카운티 소방국은 31일 이번 화재로 주택 57채가 불에 탔으며 2000여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이날 현재 15%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10여 일이 넘게 계속되는 화재로 대기 상태고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북쪽을 퍼지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도 연기가 관측되고 있다. 몬트레이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화재 연기로 인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국은 산불이 발생 지역을 통과하는 1번 프리웨이는 아직까지 통제하지는 않고 있어 교통 상황은 크게 악화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호세에서도 지난 주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산호세 소방국에 따르면 30일 밤 산호세 동쪽 시에라 로드와 칼라베라스 로드가 만나는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24에이커를 태웠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이날 밤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31일 현재 약 75%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주택 등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오늘 새벽 중가주서 발생한 관광버스 충돌사고로 5명이 숨졌다. 사고 버스는 멕시코서 출발, LA를 경유해 워싱턴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30분쯤 하이웨이 99 북쪽 방면 리빙스턴 지역서 승객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출구 사인판 기둥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운전기사를 포함한 6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로 버스는 거의 두동강 났다. 정면 충돌 후 가속도로 인해 기둥이 그대로 버스를 세로로 관통하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CHP측은 밝혔다. 사고 버스가 소속된 회사나 한인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는 전날인 1일 밤 LA에서 수명의 승객을 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버스 운전자 역시 LA 출신의 57세 남성이다.
텍사스 대학생들
총들고 등교 가능해져
총들고 등교 가능해져
1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주립대에서는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 50주년 추모 행사가 열렸다. 50년 전인 1966년 8월 1일, 미 해병대 출신의 이 학교 학생 찰스 휘트먼이 교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은 2007년 32명의 희생자를 낸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 발생 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캠퍼스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텍사스주에서는 총기 면허를 소지한 이 지역 21세 이상 대학생들이 신변 보호를 위해 총기를 가지고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 총기법이 발효됐다. 학생들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으면 교실에서도 총기를 휴대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주 의회는 학생들이 성범죄와 테러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권한을 주자는 취지에서 작년 6월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캠퍼스 내 총기 소지를 허용한 8번째 주가 됐다.법안의 발효로 캠퍼스 내 총기 사건이 더 빈발할 것으로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텍사스 댈러스대 시마 야스민 교수는 지역 일간지 기고문에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신병, 대학 내 총기 반입이 합쳐지면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썼다. 텍사스 주립대 교수 3명은 "학생들이 총기를 휴대하면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교수들이 말할 권리를 제한받을 수 있다"며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총기 휴대는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총기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레이브파티 또
3명 사망
3명 사망
한인 추정 남성을 포함한 20대 3명이 지난 주말 남가주 폰태나서 열렸던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1일 폰태나에 위치한 오토클럽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레이브 파티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시국에 따르면 이 중에는 한인 또는 중국계로 추정되는 샌프란시스코 거주 데릭 이(21)씨가 포함됐으며 나머지 2명은 20대 여성들로 알려졌다. 검시국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와 발작 등의 이유로 추정하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정 성매매 여행' 남성 70년형
캄보디아 9년간 35차례 방문
캄보디아 9년간 35차례 방문
캄보디아로 35차례 원정 매춘 여행을 떠나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가주 남성에게 관련 혐의 최고 형량이 선고됐다. 연방법원은 1일 로널드 보야지안(55)에게 70년 실형과 함께 4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보야지안은 캄보디아의 8~17세 소녀들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09년 2월 체포됐다. 조사 결과 보야지안은 2000~2009년까지 9년간 총 35차례 캄보디아로 매춘 여행을 떠났다. 그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7마일 떨어진 사창가 '스바이 팍(Svay Pak)'에 사는 빈곤층 소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주로 몸무게가 70파운드 이하인 어리고 약한 피해소녀들을 골라 조부모나 부모에게 '화대'를 지불하고 유린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확한 피해소녀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소녀중 4명이 지난 6주간 열린 본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8세였던 최연소 피해소녀(16)는 "그는 나를 사람 취급하지 않고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평생 감옥을 떠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증언했다. 보야지안은 1995년에도 22건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성폭행 전과자였다. 법원은 "보야지안은 가주에서 더이상 범행을 저지를 수 없게되자 해외로 가서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했다"면서 "그에게서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형량에 처한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다.
더블파킹한 차량도 깜쪽같이…
귀중품 노출·스페어 키 보관 주의를
귀중품 노출·스페어 키 보관 주의를
올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주요 한인 밀집 지역에서 차량을 통째로 도난당하는 차량절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지역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절도범이 침입해 여러 차량을 턴 뒤 이중으로 주차돼 있는 차 가운데 안쪽에 세워져 있던 차량까지 몰고 달아나는 범죄도 발생,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 한인타운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최모씨는 지난 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차를 나란히 주차해 뒀다가 자신의 차량은 도난당하고 룸메이트의 차량은 귀중품을 털리는 피해를 봤다. 최씨는 “아침에 운전을 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더블 주차하여 앞쪽에 차를 세웠는데 뒤쪽에 주차된 룸메이트 차량은 멀쩡히 있고 앞쪽에 주차한 내 차만 없어져 있었다”며 “룸메이트 차를 확인하니 앞쪽 범퍼에는 차를 후진하여 끌고 나간 흔적이 나왔고, 차량 내부에 룸메이트가 보관하고 있던 스페어 키와 귀중품들이 없어진 것으로 보아 도둑이 룸메이트 차량을 절도한 뒤, 스페어 키를 이용해 차를 훔쳐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차량 도난신고를 한 뒤 경찰이 자동차를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어떻게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 했다. 한인 이모씨는 지난달 어바인 지역의 아파트 게이트 내에 주차한 자신의 혼다 차량을 도난 당했다가 얼마 전 차량을 돌려받았다. 이씨는 “외부인 접근이 불가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떻게 차량이 사라졌는지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차장 주변에 CCTV도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도 차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토잉회사로부터 차를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차를 찾았지만 이미 보험회사에 도난 리포트해 나중에 차를 팔 때 차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같은 차량절도의 경우 상당수가 전문 절도범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주차 때 반드시 차량의 모든 문과 창문이 완전히 잠겼는지를 확인할 것 ▲차량 내부에 보조열쇠를 보관하지 말 것 ▲차량 등록증 원본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경찰은 “범죄자들의 경우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주위를 살피지 않고 털어 달아나기도 한다”며 “차량 내부에 현금이나 태블릿 PC 등의 물건을 절대로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버래인스 산불 계속 확산
3만8000에이커 전소
3만8000에이커 전소
몬트레이 카운티에서 발생한 소버래인스(Soberanes) 산불이 계속 확산 되며 3만8000에이커가 전소됐다. 몬트레이 카운티 소방국은 31일 이번 화재로 주택 57채가 불에 탔으며 2000여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이날 현재 15%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10여 일이 넘게 계속되는 화재로 대기 상태고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연기는 바람을 타고 북쪽을 퍼지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도 연기가 관측되고 있다. 몬트레이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화재 연기로 인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국은 산불이 발생 지역을 통과하는 1번 프리웨이는 아직까지 통제하지는 않고 있어 교통 상황은 크게 악화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호세에서도 지난 주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산호세 소방국에 따르면 30일 밤 산호세 동쪽 시에라 로드와 칼라베라스 로드가 만나는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24에이커를 태웠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이날 밤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31일 현재 약 75%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주택 등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LA경유 관광버스 중가주서 충돌사고
5명 사망, 6명 중상
5명 사망, 6명 중상
오늘 새벽 중가주서 발생한 관광버스 충돌사고로 5명이 숨졌다. 사고 버스는 멕시코서 출발, LA를 경유해 워싱턴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30분쯤 하이웨이 99 북쪽 방면 리빙스턴 지역서 승객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출구 사인판 기둥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운전기사를 포함한 6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로 버스는 거의 두동강 났다. 정면 충돌 후 가속도로 인해 기둥이 그대로 버스를 세로로 관통하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CHP측은 밝혔다. 사고 버스가 소속된 회사나 한인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는 전날인 1일 밤 LA에서 수명의 승객을 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버스 운전자 역시 LA 출신의 57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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