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토플러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토플러가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으나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토플러 협회는 토플러와 그의 아내 하이디 토플러가 공동 창립한 컨설팅 회사다. 토플러는 20세기 들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로 움직이는 경제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문화적 변화를 설명하는 내용의 책들을 펴냈다. 그는 아내 하이디와 미래 사회를 연구하면서 지난 1982년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컴퓨터에 의한 정보화 시대를 예견하면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는 패턴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80년부터 1990년대 아시아의 신흥시장들이 세계적으로 중요해지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토플러의 견해에 공감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올랜도 디즈니 월드와 신시내티 동물원 등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들로 부모들의 안전 불감증이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 리조트인 그랜드 플로리디안 호텔 앞 인공호수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후 실종됐으나 끝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리조트를 방문한 2세 남자 아이는 호수에서 1피트가량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놀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당시 아이 아버지는 아이를 구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사고장소에는 ‘수영금지’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가 물속에서 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은 해당 호수에서 지금까지 악어의 공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며 하루 뒤인 15일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이의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나타나 아이가 악어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들어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4세 남자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동물원 관계자들이 아이를 붙잡고 있던 17세된 고릴라를 사살하기도 했다. 이 남자 아이는 인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갖가지 안전관련 사고가 발생하자, 테마팍 측은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즌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전 담당자는 ▲위험한 동물이 있는 우리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 ▲테마팍 지도를 토대로 가까운 응급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것 ▲주차장 내 차량에 애완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열사병을 예방할 것 ▲지나친 음주는 놀이기구 탑승 때 심장마비 또는 실족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할 것 ▲영유아 의류에 부모 연락처가 담긴 쪽지를 넣어둘 것 등을 권고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텍사스 주가 시행 중이 낙태금지법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27일 대법관 5대3의 결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른 주에서 추진되는 낙태금지법안 처리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낙태금지법은 낙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낙태 시설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내용이다. 텍사스 주는 임신 20주 이후 태아의 낙태를 금지하고 시술도 일정 요건을 갖춘 외과병원에서만 할 수 있도록 2013년에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법 제정 후 낙태 찬성론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낙태금지법은 출산의 자유에 대한 장애물이었다"면서 "여성의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와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낙태에 대해 엇갈린 태도를 취해왔다. 낙태를 찬성해온 클린턴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판결은 텍사스와 전 미국 여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평소 낙태 반대를 주장해온 트럼프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방학 테마팍 나들이 '어린이 주의보'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고… 악어가 공격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고… 악어가 공격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올랜도 디즈니 월드와 신시내티 동물원 등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들로 부모들의 안전 불감증이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 리조트인 그랜드 플로리디안 호텔 앞 인공호수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후 실종됐으나 끝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리조트를 방문한 2세 남자 아이는 호수에서 1피트가량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놀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당시 아이 아버지는 아이를 구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사고장소에는 ‘수영금지’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가 물속에서 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은 해당 호수에서 지금까지 악어의 공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며 하루 뒤인 15일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이의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나타나 아이가 악어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들어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4세 남자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동물원 관계자들이 아이를 붙잡고 있던 17세된 고릴라를 사살하기도 했다. 이 남자 아이는 인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갖가지 안전관련 사고가 발생하자, 테마팍 측은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즌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전 담당자는 ▲위험한 동물이 있는 우리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 ▲테마팍 지도를 토대로 가까운 응급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것 ▲주차장 내 차량에 애완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열사병을 예방할 것 ▲지나친 음주는 놀이기구 탑승 때 심장마비 또는 실족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할 것 ▲영유아 의류에 부모 연락처가 담긴 쪽지를 넣어둘 것 등을 권고했다.
미 연방대법원 "낙태금지법은 위헌"
미 연방대법원이 텍사스 주가 시행 중이 낙태금지법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27일 대법관 5대3의 결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른 주에서 추진되는 낙태금지법안 처리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낙태금지법은 낙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낙태 시설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내용이다. 텍사스 주는 임신 20주 이후 태아의 낙태를 금지하고 시술도 일정 요건을 갖춘 외과병원에서만 할 수 있도록 2013년에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법 제정 후 낙태 찬성론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낙태금지법은 출산의 자유에 대한 장애물이었다"면서 "여성의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와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은 낙태에 대해 엇갈린 태도를 취해왔다. 낙태를 찬성해온 클린턴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판결은 텍사스와 전 미국 여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평소 낙태 반대를 주장해온 트럼프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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