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그룹 공백 최소화' 공감대 형성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동료 탑(최승현·29)의 입대에 맞춰 같은 시기에 모두 군복무를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팀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팬들에게도 기쁜 일이고, 소속사로도 반가운 일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5월31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탑의 입대 날짜가 지정되면 나머지 멤버들도 그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탑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맏형인 탑은 1987년생, 막내인 승리는 1990년생으로 3살 차이여서 멤버 모두가 각각 입대 연기 연한인 만 29세에 입대하면 완전체로서 공백은 최장 5년이 될 수 있다. 늘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하는 빅뱅으로서는 너무 긴 공백이다. 이에 멤버들 사이에서 “탑의 입대에 맞춰 모두 비슷한 시기 입대해 그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멤버들은 이에 대체로 긍정적인 뜻을 나타내면서 동반 입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분위기다. 한 그룹의 멤버들이 동반 입대해 공백을 최소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작년 7월과 11월 각각 입대, 4개월 차이로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공백을 줄였다. 1988년생인 최강창민은 1986년생 유노윤호보다 2살 아래여서 2017년까지 미룰 수 있었지만 팀 활동을 위해 일찌감치 입대했다. 록밴드 크라잉넛도 2002년 12월 다섯 멤버 중 네 명이 같은 날 입대해 2005년 1월 함께 제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여름 한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이후 앨범을 내고 공연도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반 입대가 이뤄진다면 빅뱅은 이르면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한편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월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중국 IT기업 텐센트 그룹, 온라인 티케팅업체 웨잉, 텐센트 비디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조니뎁과 이혼'앰버 허드 15개월 위자료만 283억원

        조니 뎁과 이혼소송중인 여배우 앰버 허드가 2000만 달러(약 283억 3000만원)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조니 뎁과 결혼한 허드는 15개월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허드는 지난 28일 뎁이 결혼기간 내내 정신적, 육체적인 폭력을 행사해 이혼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뎁이 휴대폰을 집어던져 멍이 든 얼굴 사진을 LA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 15개월의 결혼 기간 내내 공포에 떨었으며 육체적, 감정적으로 학대 됐다는 주장이 담긴 서류를 제출했다. 29일 허드가 변호인단과 함께 법정에 이혼 소송 서류를 접수한 후 밝은 표정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초 허드는 뎁의 변호사에게 월 5만달러(약 6000만원)의 생활비와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의 법률비용, LA펜트하우스와 뎁의 차인 레인지로버, 요크셔테리어종 강아지 양육권 등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혼기간 중 생성된 자산의 절반을 상대에게 지급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허드가 15개월 결혼생활의 대가로 2000만 달러 상당의 위자료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개월동안 뎁은 '앨리스 스루 더 루킹 글래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출연료로 6100만 달러(약 726억8000만원)를 벌어들였고, '블랙 매스(Black Mass)'에 캐스팅되며 4000만 달러(약 476억 6000만원)를 받았다. 같은 기간 허드가 벌어들인 수입은 38만3000달러(약 4억56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 9시간 경찰 조사 "강제적이지 않았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상무가 9시간 반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뒤 9시간 30분 뒤인 오후 7시반께 나왔다. 그는 출석 당시 "우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인 후 "정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유상무는 경찰에 "성관계 시도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며 다시 한 번 "심려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들을 경찰 조사에서 다 말씀드렸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피해자 신분의 A씨는 지난달 20일 1차 경찰 조사서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할 뻔 했다"고 진술했다. 유상무는 지난달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당시 유상무는 출동한 경찰에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A씨 역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당시 유상무의 소속사는 "여자친구와의 단순 해프닝이다"고 대응했으나 신고를 취소했던 A씨가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 취소를 철회하겠다고 번복하며 사건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성폭행 시도 진위 여부가 도마에 오르면서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tvN '코미디 빅리그' KBS 2TV '어느날 갑자기-왜.개.인' 등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 측은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를 바라며 악의적 비난에는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남서 관계자는 "오늘 조사 내용 검토해 본 뒤 추가 소환 여부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가인, 악성루머 유포자·보도매체 고소장 접수

          가수 가인이 악성 루머와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가인은 지난 5월 초 그녀 자신과 관련이 없음에도 이를 인터넷으로 유포해 악성 루머를 만들어낸 이들을 명예훼손죄로, 또 이 내용이 그녀와 관계가 없음에도 실명을 거론해 처음 보도한 매체와 기자를 명예훼손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가인은 지난 4월 즈음부터 뜬금없는 악성 루머의 피해를 입어 곤혹을 치렀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두 남녀의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고, 영상 속 여성의 외모가 가인과 닮았다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해당 동영상은 뜬금없이 가인과 배우 주지훈 동영상으로 둔갑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최초 유포자와 추가 유포자, 이를 보도한 매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해 강력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타들은 악성 루머와 댓글을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배우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준기와 나무엑터스를 향해 지난 몇 년간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글을 게재해온 네티즌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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