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투표 선호도 클린턴 29%, 트럼프 7%
올해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및 각종 선출직 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한인 유권자들은 올해 대선후보들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한 투표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태평양계 투표연합과 아태계 정의진보연대 및 아태계 데이터가 지난 4월11일부터 5월17일 사이에 전국의 아시아계 유권자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다. 이들 단체는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아시안 유권자 전체 및 민족별 정치 및 정책 선호 여론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한인 응답자들은 어느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기를 선호하는가 하는 질문에 29%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꼽아 가장 높았고, 이어 역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가 20%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7%에 그쳤고,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한 테드 크루즈 후보를 꼽은 한인들이 12%로 오히려 많았다. 그러나 한인들의 대선후보 투표 선호도는 이들 후보들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아 기존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도 높음을 보여줬다. 아시안 응답자 전체의 경우 클린턴 33%, 샌더스 26%, 트럼프 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원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에는 한인들의 63%가 민주당 후보를 꼽았으며 16%만이 공화당 후보를 꼽아 많은 격차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아시안 전체의 경우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49%, 공화당 후보는 26%였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교육문제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건강보험과 테러위협 대처가 47%, 일자리 및 경제문제가 45% 등의 순이었다. 한인들의 이슈별 정책 선호도에서는 오바마케어 시행에 대해 한인들의 지지와 반대가 각각 39%와 38%로 사실상 찬반양론이 비슷하게 갈렸으며, 총기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76%가 지지한 반면 반대는 13%에 불과했다. 또 연방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76%가 지지를 보였다. 반면 일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한인들의 대다수인 83%가 반대의사를 밝혔다. 정치성향에 대해서는 한인들 가운데 자신들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보다 많았다. 한인 응답자들 가운데 매우 보수적(5%)과 보수적(39%)이라는 응답이 합쳐서 44%로 진보적(16%)과 매우 진보적(6%)을 합친 22%보다 2배나 많았다. 반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중도라는 한인 응답자는 35%로 집계됐다.
식품성분표(nutrition fact labels)가 20년 만에 일반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바뀐다. 연방식약청(FDA)은 식품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및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성분표도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며 특히 식품에 포함된 당분을 천연당(sugar)과 첨가당(added sugar)으로 구분해서 표시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성분표는 ▶칼로리 표시 확대 ▶1인 1회 섭취량(serving size)을 실제 섭취량으로 게재 ▶천연당과 첨가당 구분 ▶기타 영양성분 함유량을 비율(%)에서실제 포함된 양(g)으로 표기토록 했다. 그동안 소비자단체들은 식품업계가 성분표에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칼로리와 당을 섭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당국은 2014년 1월 성분표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고 공표했으며 2년여 만에 변경안을 공개했다. 그동안 식품업계는 성분표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왔으며 첨가당 표시는 강력하게 반발을 해 왔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과다한 당분을 섭취하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면서 당국이 소비자의 손을 들어줘 첨가당 별도 게재가 이루어졌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과 당뇨병의 주범인 당분을 미국인들이 하루 600칼로리가 넘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당분에서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DA는 새로운 성분표에 대한 90일 동안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특별한 변경사항이 없을 경우, 원안을 2018년 7월26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단 연매출이 1000만 달러 미만인 업체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더 갖게 된다.
식품성분표 20년 만에 바뀐다
2018년 7월 26일부터 시행
2018년 7월 26일부터 시행
식품성분표(nutrition fact labels)가 20년 만에 일반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바뀐다. 연방식약청(FDA)은 식품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및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성분표도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며 특히 식품에 포함된 당분을 천연당(sugar)과 첨가당(added sugar)으로 구분해서 표시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성분표는 ▶칼로리 표시 확대 ▶1인 1회 섭취량(serving size)을 실제 섭취량으로 게재 ▶천연당과 첨가당 구분 ▶기타 영양성분 함유량을 비율(%)에서실제 포함된 양(g)으로 표기토록 했다. 그동안 소비자단체들은 식품업계가 성분표에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칼로리와 당을 섭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당국은 2014년 1월 성분표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고 공표했으며 2년여 만에 변경안을 공개했다. 그동안 식품업계는 성분표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왔으며 첨가당 표시는 강력하게 반발을 해 왔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과다한 당분을 섭취하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면서 당국이 소비자의 손을 들어줘 첨가당 별도 게재가 이루어졌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과 당뇨병의 주범인 당분을 미국인들이 하루 600칼로리가 넘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당분에서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DA는 새로운 성분표에 대한 90일 동안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특별한 변경사항이 없을 경우, 원안을 2018년 7월26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단 연매출이 1000만 달러 미만인 업체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더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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