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해프닝에서 방송 활동 잠정 중단까지.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을 빚으며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사건은 지난 18일 벌어졌다. 20대 여성 A씨가 유상무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파장은 시작됐다. A씨는 5시간이 지난 후 이를 취소했고, 당시 유상무 측은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여자 친구와의 해프닝이었다”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사건은 재 점화됐다. 친고죄 폐지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A씨가 “유상무의 여자 친구가 아니다”고 주장한 것. A씨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액 반응 검사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해프닝으로 끝날 뻔했던 일이 무서운 여파를 몰고 왔다. 다음 날인 19일, 유상무가 출연 중인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코미디 빅리그’ 측은 유상무의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추가 촬영도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진 또한 유상무의 하차를 결정했다.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있기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는 것. “A씨가 여자 친구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던 유상무 측은 이후로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경찰 측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이미 좋지 않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실상 모든 방송 활동이 올 스톱된 상태. 5일 전, 유상무가 해프닝으로 넘기고 싶던 일이었다.

‘역사 논란’ 설현, 한국방문위 홈피서 사진 삭제

          한국방문위원회가 역사 지식으로 논란이 된 걸그룹 AOA 설현의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설현은 배우 이민호와 함께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AOA의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도 알아맞히지 못하고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 이라고 되묻는 장면이 나왔다. 설현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정답은 맞혔으나 부족한 역사의식에 대한 지적과 함께 독립운동가를 보며 일본식 발음의 이름을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설현의 홍보대사 자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방문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인에 나오던 설현의 사진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이민호와 설현 사진이 함께 나왔으나 현재는 이민호 사진만 볼 수 있다. 다만 방문위 관계자는 “홍보대사 교체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설현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며 “사진 삭제와 홍보대사 교체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예인이 정부기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모범납세자와 국세청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송혜교는 세무조사가 면제되는 3년동안 총 25억원이 넘는 세금을 과소 신고해 논란이 됐다. 송씨는 이후 해당 금액과 가산세를 모두 납부했다. 걸그룹 2NE1도 2010년부터 법무부가 위촉한 법질서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해왔지만 멤버 박봄씨가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밀반입하려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보대사 자질 논란이 일었다.

박한별, '황정음 부케' 받더니, 열애설

         1살 연하의 사업가와 4개월째 열애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절친’ 황정음 결혼식때 부케를 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고 있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한별은 올해 2월 지인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두 사람은 공통 취미인 골프를 계기로 부쩍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박한별이 지난 2월 황정음 결혼식때 부케를 받은 이유가 있었다’ ‘연애를 시작한 시점이 부케받은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열애 축하드려요’ ‘박한별도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황정음-이영돈의 결혼식에서 박한별이 부케를 받았다. 박한별은 황정음과 선화예술중학교 동창으로 연예계 데뷔 이후에도 남다른 우정을 이어왔고 당시 황정음의 ‘절친’ 자격으로 부케를 받은 박한별은 공식적으로 만나는 연인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실 결혼식에서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6년 동안 시집을 못간다는 말이 있다”며 “특히 여자 연예인들에게는 누군가의 부케를 받는 일이 일반인들보다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한별은 황정음과 중학교 동창으로 워낙 친분이 두텁고 연예계 진출 이후에도 서로 의지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쌓았기 때문에 흔쾌히 부케를 받은 것으로 안다” 밝혔다. 한편 박한별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남성은 큰 키에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멀티숍 형태의 매장을 열어 패션업계 등에서는 꽤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날개 없는 천사' 구혜선♥안재현, 기부 완료·결혼생활 시작

        배우 구혜선, 안재현이 정식 부부가 됐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이유, 바로 그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21일 구혜선, 안재현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다. 구혜선, 안재현의 기부가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이들이 결혼식을 생략하고 이 비용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기 때문. 일생에 단 한번인 결혼식을 기부로 대신한다는 이들의 따듯한 마음은 대중에게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다. 지난 20일 혼인신고를 마친 이들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결혼식 대신 결정한 기부 전달을 위해 소아병동을 찾았다. 웨딩드레스, 턱시도가 아닌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감사합니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소박한 차림의 두 사람, 그 어느 웨딩홀의 부부보다도 아름다웠다. 지난해 KBS2 '블러드'를 통해 호흡을 맞춘 구혜선 안재현. 당시 두 사람은 연기력 논란, 저조한 시청률 탓에 대중의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힘든 시기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시련으로 맺어졌지만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 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 이들이 진정한 개념 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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