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들에게 동정심 '예스', 밀입국은 ‘노’

미국인 3명 중 2명은 불법체류자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만 밀입국 차단은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의 80%는 불체자들이 교육과 의료, 정부 서비스 등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77%는 불체자 증가로 전반적인 임금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이민법 강화는 불체자와 그 가족들이 미국내에서 수년간 거주했더라도 국외로 추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뉴아메리카재단의 토마스 지메네즈씨는 “미국인들은 불체자들이 더 나은 삶과 꿈을 찾아 미국으로 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밀입국이 성행하고 이민법이 무시되는 것은 용납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8%는 불체자들의 밀입국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67%는 미국내 1200만명의 불체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64%는 불안정적인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불체자에 대해 동정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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