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숨진채 발견

        한인 대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칼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 밀집지인 센터빌 지역 월니밀스 타운 내 타운하우스에서 조지 메이슨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스티븐 이(21·한국명 이호성)씨가 지난 24일 오후 4시2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이날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이씨를 발견했으며,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의문사로 발표했다가 이씨가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25일 확인되면서 살인사건으로 분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23일 저녁 누군가와 싸웠는지 몸에 멍이 들어 집에 들어온 뒤 24일 상체가 수차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이씨의 부모들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24일 이씨의 집 지하와 연결된 뒤쪽 야드 쪽으로 들어와 이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불법체류 이민자
세금보고 갈수록 증가

           개인납세자번호(ITIN)을 사용해 매년 세금보고하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한해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세청(IRS)은 ITIN을 이용해 세금보고하는 불법체류 이민자가갈수록 늘고 있어 이들이 내는 세금도 증가해 2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IRS에 따르면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한 해 납부하는 연방세는 100억달러, 지방세는 100억달러 에 달한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세금보고가 늘고 있는 것은 세제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이민개혁으로 합법체류 신분을 취득하면 소셜시큐리티 연금으로도 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소셜시큐리티번호’(SSN)가 없어 세금보고를 하기 위해서는 IRS로부터 개인납세자번호(ITIN)를 부여받아야 한다. 현재 ITIN 번호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는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대부분이 불법체류 이민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법체류 이민자가 ITIN 번호를 신청해도 신상정보는 개인프라이버시 보호법상 결코 이민당국에 제공되지 않는다. ITIN 번호를 얻으려면 W-7 폼을 작성하고 신분증명 서류 원본을 IRS에 제출해야 한다.

미국 하루 평균 150회 총기사건
62개 도시 집계

          끊이지 않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 실제로 발사된 총알의 수를 집계해 실태에 더 가깝게 다가선 보고서가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총기사용 조사업체인 ‘샷스파터’는 지난해 미국 전역의 62개 도시에서 총 5만4,699차례의 총기 사건·사고가 있었으며 발사된 총알의 수는 16만5,531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50차례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 450여발의 총알이 발사됐다는 집계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오하이오주의 인구 7만3,000명 도시 캔턴에서는 하루에 두 발 꼴인 772발이 지난해 발사됐다. 캔턴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이 기간에 사람이 총에 맞은 사건은 44차례로 살인이 8건, 자살이 11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이 25건이었다. 이는 실제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사고가 경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백한 살해의도를 담은 총알도 빗나간 경우에는 경찰 기록에 잡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샷스파터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는 시골 지역이 빠졌고 미국의 대표적 대도시인 LA과 뉴욕의 기록도 포함되지 않았다. 총기 사용의 빈도가 가장 높은 달은 5월이었고, 가장 높은 날은 크리스마스로 나타났다. 총 맞을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토요일 새벽 2~3시였고 가장 안전한 시간대는 월요일 오전 8~9시였다.

'재판 중 인터넷' 배심원
 벌금 1500달러

          배심원이 재판 도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면 최고 1500달러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25일 ABC7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재판 도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배심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배심원이 재판 과정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재판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언급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그동안 법원은 판사 재량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배심원 퇴장을 결정해 왔다. 현재 가주 법원은 해당 법안 마련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의 인터넷 검색이나 소셜미디어 사용 횟수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가주 리치 고든 하원의원은 "재판 도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은 재판 진행 과정을 방해한다"며 배심원과 재판관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법안을 반대하는 이들은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배심원 중에서는 인터넷 중독으로 불릴 만큼 일거수 일투족을 생중계하는 사람도 많아 효과적인 실행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딸 봤다"…아이다호 언더달 가문
101년 만에 딸 태어나

         아이다호주 북부 포스트 폴스의 토박이 언더달 가문에 101년 만에 첫 딸이 태어났다. 폭스뉴스는 25일 언더달 가문이 아들만 태어나는 전통을 깨고 지난 4월12일 101년 만에 첫 딸이 태어나는 기쁨을 맛봤다며 8파운드 3온스의 딸에게 오렐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보도했다. 22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는 스콧과 애슈턴 부부는 "일가친척들이 그동안 딸을 보지 못해 언더달 가문의 딸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했다"며 집안 전통대로 금발 머리에 오똑한 코를 가졌다고 전했다. 오렐리아의 할아버지 콘라드는 이 지역 레이크랜드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재직중이다.

코스코 내년에 연회비 오를듯
일반회원 55→60달러

         전국 최대 회원제 유통업체인 코스코의 연회비가 내년부터 오를 전망이다. 25일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은 글로벌 금융회사 UBS의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코스코가 2017년부터 연회비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반회원의 골드스타 연회비는 기존 55달러에서 60달러로, 비즈니스 회원인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은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UBS 그룹의 마이클 라서 애널리스트는 코스코가 지금까지 5~6년 간격으로 연회비를 올려왔으며 마지막으로 인상한 시기가 2011년 11월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코스코 회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8,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6%가 증가했다. 기존회원의 재가입률은91%에 달한다. UBS 그룹은 코스코가 오는 6월부터 비자카드로 회원사를 변경하면서 200만명의 신규회원이 더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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