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독주 체제를 굳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이번 주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의 3연패 도전 무대는 2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스윙잉스커츠’는 대만의 부호들이 만든 대만 출신 선수들을 후원하는 골프 동호회 이름에서 따왔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2년과 2013년 12월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를 개최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차지했고, LPGA투어에 편입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연패를 차지했다. 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자는 애니카 소렌스탐(46·스웨덴)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토토제팬클래식(현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로라 데이비스(53·영국)는 1994∼1997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자는 로레나 오초아(35·멕시코) 등 9명이 있다. 박인비(28)가 2013∼2015년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26주째 세계 1위를 지켜온 리디아 고가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인지(22), 장하나(25), 김세영(23) 등 상승세의 한국 선수를 넘어서야 한다.

골든스테이트 PO 1차전 완승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73승을 거둬 한 시즌 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첫판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회전(7전4승제)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에서 104-78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가 2쿼터 종료 2분12초를 남기고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커리는 이날 20분만 뛰고도 3점슛 5개를 적중하며 24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발목을 다친 이후인 후반에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2차전 출전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쿼터를 33-15로 크게 앞서는 등 전반을 60-33으로 끝내 후반에 굳이 커리를 투입할 필요가 없었다. 커리는 1쿼터 때 자신의 전담 수비수로 나선 패트릭 베벌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동반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분만 뛴 커리가 24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클레이 톰프슨이 16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두 팀의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부콘퍼런스의 애틀랜타 호크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102-101,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종료 6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제이 크라우더에게 3점포를 허용, 100-98로 쫓겼다. 그러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제프 티그가 다 넣어 102-98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종료 신호와 함께 아이재아 토머스가 3점슛을 성공했으나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는 의미밖에 없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17일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에서 106대 101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톱시드인 캐발리어스의 카리 어빙은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케빈 러브와가 28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2포인트 11 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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