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8가+버몬트

         LA한인타운에서 우버 운전자로 가장해 여성을 납치한 뒤 성폭행한 범인이 체포됐다. 경찰은 모방 범죄 가능성에 따라 타운 등 시내에서 심야에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경찰국(LAPD)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일 성폭행범 달타냔 스미스(3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가 피해 여성을 납치한 것은 지난 3일 새벽 3시30분쯤 한인타운 8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다. 당시 스미스는 우버를 기다리던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자신이 우버 운전자라고 속여 자신의 SUV 차량에 태웠다. 찰리 벡 LAPD국장은 "용의자는 납치 현장을 중심으로 반경 2블록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을 태운 스미스는 동쪽으로 2블록쯤 이동한 뒤 후미진 골목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비명을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주변 이웃들이 911로 신고했다. 범인은 차량 뒷쪽으로 접근한 경관들을 차로 치려 했다. 경관 중 한 명이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자 범인은 그대로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피해 여성은 수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문을 열고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DNA 분석을 통해 용의자 신원을 추적해 사우스LA의 한 주택에서 스미스를 체포했다. 가세티 LA시장은 "이번 사고는 피해 여성 대신 지인이 우버를 불러주면서 발생했다"면서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반드시 자신이 부른 운전자와 차량이 무엇인지 확인한 뒤 승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막 시신 3개
시애틀 리사이클링 통에서 발견

        토막 시신 3개가 시애틀 리사이클링 통에서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센트럴 디스트릭 21에브뉴와 이스트 파인 스트리트 한 가정집 리사이클링 통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 동네 리사이클링 통은 모두 전날 비어졌기 때문에 토막시신은 전날 늦게 나 이날 아침 통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동네 주민이 아니라 다른 지역 용의자가 이곳에 버린 것으로 수사하고 있다. 성인 것이고 발이 포함된 포장된 이 토막 시신들은 현재 킹카운티 검시소에서 조사해 신분을 확인하고 있는데 잘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동네 다른 쓰레기통도 조사했으나 더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스타벅스에 들어온 염소
SNS로 주인 찾아

        지난 10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인근 로너트 파크의 시내 쇼핑가 스타벅스 매장 안으로 염소 한 마리가 들어가 커피향을 즐기다가 붙잡혀 동물 보호소로 인계됐다. 밀리라는 이름의 염소는 집 근처 거리를 거닐다 종업원들이 커피 숍 개장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유유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으며 바나나를 주어도 먹지 않고 내부를 걸어다니다가 종이 상자를 먹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돼 동물 보호소로 인계됐다. 그런데 직원들이 염소 사진을 찍어 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퍼뜨린 덕에 염소는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FBI 10대 수배자 '홍일점' 체포
전 남친에게 버림 받고 새 애인 살해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지명 수배자 리스트에 홍일점으로 올라있던 청부 살인 혐의 여성 브렌다 델가도(33)가 지난 8일 멕시코에서 미국에 송환됐다. CNN방송은 지난 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치과의사인 켄드라 헤처(35)를 청부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델가도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델가도는 1950년 도입된 FBI 10대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오른 역대 9번째 여성으로 지난해 9월 2명의 공범자를 금전과 약물로 꾀어내 전 남자친구의 새 애인인 헤처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리화나에 취한 남성
LA한인타운서 차 몰고 건물로 돌진

        LA한인타운에서 마리화나에 취한 남성이 고의로 차를 몰고 패스트푸드점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10일 오전 9시 55분쯤 버몬트 애비뉴와 4가 교차로에 있는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했다. 화장실은 한 여성이 사용 중이었다. 직원들이 억지로 문을 열려는 용의자를 제지하자, 용의자는 차를 타고 현관을 수 차례 들이받았다. 당시 건물에는 약 15명이 있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용의자는 살상 무기를 동원한 가중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의료용 마리화나에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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