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방조한 20대 ‘징역 100년’
남자친구를 사이에 놓고 단짝 친구와 신경전을 벌이던 여중생 조카의 손에 권총을 건네 살인을 방조한 미국의 20대 남성에게 징역 100년형이 선고됐다. 2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의 폭력 조직원 출신 도넬 플로라(27)가 지난 2014년 4월 발생한 10대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 이날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법원으로부터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플로라는 당시 14세이던 여중생 조카 A가 남자친구 문제로 소셜미디어에서 친구와 언쟁을 벌이다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로 하고 총기 제공을 요구하자 장전된 38구경 권총을 쥐여주었다. A는 이 총을 들고 약속 장소로 나가 싸움의 상대인 러니키 레이놀즈(당시 16세)와 레이놀즈의 친구 엔디아 마틴(당시 14세)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레이놀즈는 팔에 상처를 입었고, 마틴은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A를 일급살인 및 총기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동시에 총기를 제공한 플로라도 일급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수감했다. 새디어스 윌슨 판사는 “남자친구 때문에 싸움을 벌이는 어린 조카에게 권총을 건넨 데 대해 어떤 변명이나 합리화가 있을 수 없다”며 “어른이 어른답지 못해 수많은 아이들이 죽게 된다”고 극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총기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안은 플로라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 출석, 피해자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며 “남은 생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쿡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월 플로라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고, 검찰은 최대 120년형을 구형했다. 변호인단은 플로라가 어리석은 판단과 잘못된 행동을 했으나 범죄를 직접 저지른 것은 아니라며 형량을 20~25년으로 낮춰 선고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현재 16세인 플로라의 조카 A는 오는 5월 쿡카운티 청소년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30여년 전 미국에서 동생을 살해한 뒤 추방됐다가 또 다시 밀입국해 동생 신분을 도용해 거주하는 등 신분세탁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던 50대 한인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 지법은 한인 고준규(51)씨에게 불법 밀입국 및 신분도용, 불법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 지난 17일 이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시애틀 인근 벨뷰에서 살았던 고씨는 1984년 12월12일 새벽 자기 방에 누워 있던 남동생 고상규(당시 16세)씨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당시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그는 1992년 8월3일까지 8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한국으로 추방됐다. 하지만 고씨는 다음해인 1993년 캐나다 국경을 통해 워싱턴주 린든 지역으로 밀입국했고, 이후 워싱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동생 이름을 사용하며 미국 영주권과 소셜시큐리티 카드, 한국 여권 등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20일 부모가 살고 있던 벨뷰 집에 찾아갔다가 부모가 살고 있지 않자 경찰에 신고 했다. 벨뷰 경찰은 고씨가 밀입국한 후 동생 행세를 하며 살아온 것으로 보고 추적조사를 벌여오다 지난해 8월 LA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고씨는 “나는 노스다코타주 유전에서 일하는데 총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이 가져간 총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미국에서 거주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샘(Sam)을 포함한 여러 사람의 신분을 이용한다”고 횡설수설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어린이에 의한 총기 사고가 또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 오하이오주에서 두 살배기 영아가 스스로 쏜 총에 맞아 부상했다. 아기는 엄마의 핸드백에 있던 총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드칼브 카운티의 경찰 대변인 마크 라빈은 "아기는 사건 직후 바로 병원에 후송됐다"면서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정확한 상황을 알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엄마의 가방 안에 들어있던 권총을 꺼내 놀다가 자신의 복부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가족들은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드칼브 카운티에 있는 리토니아를 방문해 호텔에 머물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아기 엄마는 현재 아기가 있는 병원에 있으며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당시 방에 있던 다른 이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총기사고기록위원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에만 1만3399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했다. 또 총에 의한 사상자 중 3300명은 18세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총기 단속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개인의 무기 소지·휴대를 인정하는 헌법 덕분에 미국인들은 현재 약 2억7000만 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랑과 불륜, 배신 그리고 범죄가 뒤섞인 막장 드라마 같은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달 결혼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현지서 만난 다른 여성과 세계 최고 높이의 회전 관람차에서 성관계를 맺다가 발각돼 망신을 당한 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배신을 용서한 약혼녀의 차량 안에서 횡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판지카는 약혼녀의 기아 쏘렌토 차량의 운전석에 있었고 약혼녀는 조수석에 있었다. 용의자 2명은 차량에 미리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판지카에 총을 수차례 발사해 숨지게 한 뒤 그의 시신과 약혼녀를 길가에 버리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몇시간 뒤 검은색 쏘렌토 차량을 발견해 추격 후 붙잡았다. 숨진 판지카는 지난 2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최고 높이 168m에 달하는 회전관람차(하이롤러)안에서 클로에 알렉시스 스코디아노스(21)와 성관계를 맺었다가 발각돼 망신을 당했다. 이틀 동안 유치장에 있던 판지카를 보석금 3000달러(약 349만원)로 구해준 것은 약혼녀였다. 당시 보석으로 풀려난 뒤 펜지카는 약혼녀인 미혼모 보잔트에 모든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슴 아픈 것은 그녀의 아이들이다. 나는 그녀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보잔트는 판지카의 행동으로 "마음이 많이 다쳤다"면서도 서로가 오해를 풀고 다시 잘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임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지카의 죽음으로 3개월여간 떠들썩했던 이들의 사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어린 딸을 오븐에 넣은 미국인 미혼모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20일 폭스4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타샤 해처(35)가 딸(2)을 오븐에 넣은 혐의로 앞선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타샤는 이날 텍사스주 서머벨 카운티 글렌로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을 오븐에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타샤는 “딸을 오븐에 넣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검거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기는 3도 화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무사히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타샤는 누구보다 딸을 잘 돌봐온 엄마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데일리메일은 "타샤는 홀로 딸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샤는 보석금 30만달러(약 3억4800만원)를 내야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밀입국 한인 5년형 선고
살해한 동생 신분으로 20여년간 생활
살해한 동생 신분으로 20여년간 생활
30여년 전 미국에서 동생을 살해한 뒤 추방됐다가 또 다시 밀입국해 동생 신분을 도용해 거주하는 등 신분세탁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던 50대 한인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 지법은 한인 고준규(51)씨에게 불법 밀입국 및 신분도용, 불법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 지난 17일 이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시애틀 인근 벨뷰에서 살았던 고씨는 1984년 12월12일 새벽 자기 방에 누워 있던 남동생 고상규(당시 16세)씨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당시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그는 1992년 8월3일까지 8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한국으로 추방됐다. 하지만 고씨는 다음해인 1993년 캐나다 국경을 통해 워싱턴주 린든 지역으로 밀입국했고, 이후 워싱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동생 이름을 사용하며 미국 영주권과 소셜시큐리티 카드, 한국 여권 등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20일 부모가 살고 있던 벨뷰 집에 찾아갔다가 부모가 살고 있지 않자 경찰에 신고 했다. 벨뷰 경찰은 고씨가 밀입국한 후 동생 행세를 하며 살아온 것으로 보고 추적조사를 벌여오다 지난해 8월 LA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고씨는 “나는 노스다코타주 유전에서 일하는데 총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이 가져간 총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미국에서 거주가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샘(Sam)을 포함한 여러 사람의 신분을 이용한다”고 횡설수설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두살배기
엄마총 갖고놀다 자신에게 쏴
엄마총 갖고놀다 자신에게 쏴
어린이에 의한 총기 사고가 또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 오하이오주에서 두 살배기 영아가 스스로 쏜 총에 맞아 부상했다. 아기는 엄마의 핸드백에 있던 총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드칼브 카운티의 경찰 대변인 마크 라빈은 "아기는 사건 직후 바로 병원에 후송됐다"면서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정확한 상황을 알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엄마의 가방 안에 들어있던 권총을 꺼내 놀다가 자신의 복부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가족들은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드칼브 카운티에 있는 리토니아를 방문해 호텔에 머물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아기 엄마는 현재 아기가 있는 병원에 있으며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당시 방에 있던 다른 이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총기사고기록위원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에만 1만3399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했다. 또 총에 의한 사상자 중 3300명은 18세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총기 단속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개인의 무기 소지·휴대를 인정하는 헌법 덕분에 미국인들은 현재 약 2억7000만 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결혼식날 딴여자와 외도
강도 총에 맞아 '비명횡사'
강도 총에 맞아 '비명횡사'
사랑과 불륜, 배신 그리고 범죄가 뒤섞인 막장 드라마 같은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달 결혼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현지서 만난 다른 여성과 세계 최고 높이의 회전 관람차에서 성관계를 맺다가 발각돼 망신을 당한 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배신을 용서한 약혼녀의 차량 안에서 횡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판지카는 약혼녀의 기아 쏘렌토 차량의 운전석에 있었고 약혼녀는 조수석에 있었다. 용의자 2명은 차량에 미리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판지카에 총을 수차례 발사해 숨지게 한 뒤 그의 시신과 약혼녀를 길가에 버리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몇시간 뒤 검은색 쏘렌토 차량을 발견해 추격 후 붙잡았다. 숨진 판지카는 지난 2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최고 높이 168m에 달하는 회전관람차(하이롤러)안에서 클로에 알렉시스 스코디아노스(21)와 성관계를 맺었다가 발각돼 망신을 당했다. 이틀 동안 유치장에 있던 판지카를 보석금 3000달러(약 349만원)로 구해준 것은 약혼녀였다. 당시 보석으로 풀려난 뒤 펜지카는 약혼녀인 미혼모 보잔트에 모든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슴 아픈 것은 그녀의 아이들이다. 나는 그녀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보잔트는 판지카의 행동으로 "마음이 많이 다쳤다"면서도 서로가 오해를 풀고 다시 잘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임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지카의 죽음으로 3개월여간 떠들썩했던 이들의 사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두 살 딸을 오븐에
잔인한 엄마 체포
잔인한 엄마 체포
어린 딸을 오븐에 넣은 미국인 미혼모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20일 폭스4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타샤 해처(35)가 딸(2)을 오븐에 넣은 혐의로 앞선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타샤는 이날 텍사스주 서머벨 카운티 글렌로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을 오븐에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타샤는 “딸을 오븐에 넣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검거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기는 3도 화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무사히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타샤는 누구보다 딸을 잘 돌봐온 엄마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데일리메일은 "타샤는 홀로 딸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샤는 보석금 30만달러(약 3억4800만원)를 내야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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