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토기장이임을 알고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믿는다면, 하나님께 모든 판단을 맡기는 의지함과 분별력이 있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믿음에서 의에 이르고 하나님의 손이 머리에 임하여 보호를 받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되어 역동과 승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라는 자신의 여종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이를 잉태하자 아직도 사라의 여종인 신분을 잊고서 사라를 멸시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첩이지만 부족장인 아브라함의 아내가 되었으며 그의 아이까지 갖게 되자 노예에서 큰 베려와 대우를 받게 되어서 우쭐하고 교만하게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라의 나이는 하갈 자신의 할머니뻘 될 수도 있는 75세이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니, 안하무인격으로 처신하였음에 분명합니다. 그렇게 되자 사라는 남편인 아브라함을 위하여 허락한 하갈이기에 남편에게 책임이 있다고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면서,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그녀의 종 하갈을 마음대로 하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라가 하갈에게 책망과 훈계를 하였을 것이고, 하갈은 아브라함의 아이를 갖았으며 자신도 그의 아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기에 사라의 말을 업신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라는 하갈을 학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망을 친 하갈은 주의 사자를 만나자 자신의 과오는 생각지 않고서 사라를 피하여 도망하였다고 하는 자기 중심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사람들이라면, “오죽했으면 임신한 여자가 도망쳤겠냐” 고 하며 사라를 비난하였을 법도 한데, 주의 사자는 모든 사실을 알고서 여주인 사라에게 돌아가서 그녀에게 복종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갈과 같은 자는 물론 신앙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환경과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마음과 언행이 변할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한계과 마귀의 능력을 초월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는데, 성령의 능력의 은사가 험한 환경과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분별의 은사가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고 시험과 고난을 모면하게 함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남편의 하나님을 믿고서 고향을 떠났으며 남편이 하늘의 별과 같이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그대로 믿은 믿음의 사람 사라가 참을 성과 분별의 은사가 있었더라면, 하갈을 종으로 그대로 데리고 있으면서 종이 낳은 이스마엘을 자신의 아들로 삼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진정 그랬다면, 회교도는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스라엘 민족은 오늘날까지 아랍의 넓은 지역을 가진 대국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맡길 수 없는 판단과 심판도 하나님 맡겨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자로서 긍휼과 지혜와 복을 얻고 믿음 위에 분별의 은사를 더하여 의과 거룩함에 이르며 하나님의 모든 축복과 상급을 받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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