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조기에 끝낸다

오로라시가 야심차게 기획한 6억5천9백만 달러짜리 물 정화 및 재활용 시스템인 프레리 워터스(Prairie Waters)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매니저들은 계획을 잘 세운데다가 불필요한 예산을 없앰으로써 효율적인 건설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불경기로 인해 계약업체들이 일을 따내기 위해 저마다 입찰 금액을 더 낮게 써서 낸 덕분에 과다 지출을 막을 수가 있었다.

지난 2007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약 8억5천만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었으나, 공사 시작 전에 7억5천4백만달러로 예산을 낮췄다. 3년 후인 현재 90%가 완공된 프레리 워터스 프로젝트는 6억5천9백만달러 정도에서 공사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브라이튼 부근으로 흘러가는 사우스 플랫 강의 물을 끌어 모래와 숯으로 된 필터를 통과, 34마일을 거리에 있는 오로라 저수지 북쪽에 있는 정화 시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 물은 다시 화학 약품 및 강력한 자외선 등을 통해 정수를 거친 후 식수로 공급된다. 프레리 워터스가 공급하게 될 물의 양은 연간 10,000 에이커 피트, 혹은 약 33억갤런으로, 오로라 전체 물 사용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이 된다. 1 에이커 피트는 4인 가족 2가족이 1년간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오로라 수도 요금을 거의 4배나 올렸으며, 4억5천만 달러 어치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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