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는 노하우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이는 노하우를 묻는다면 그 해답은 분명하다. 생활 속에서 가공식품을 가능한 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되도록 자연식품을 사서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득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록 차선책이지만 식품첨가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참고하자. 우리가 늘 먹는 4가지 식품의 예를 들어본다.
● 빵 | 열을 가해 찌거나 구워 먹는다. 빵에 들어 각종 첨가물 성분들은 열을 가하면 어느 정도 제거되므로 빵을 다시 오븐에 굽거나 쪄서 먹고 식빵도 구워서 먹는다.
● 라면 | 라면을 먹을 때는 물을 두 냄비에 끓여 한 쪽에는 면을 넣고 다른 쪽에는 스프를 넣어 끓인 후 면을 건져서 스프가 있는 냄비로 옮겨 다시 한 번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면의 유해성분과 지방분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 각종 합성첨가물 덩어리인 스프는 반 정도만 사용하고 김치 등으로 간을 맞추면 유해성을 줄이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 어묵 |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사용한다. 어묵에는 소르빈산칼륨 등 방부제가 다량 들어 있는데 조리하기 전에 뜨거운 물에 데치면 방부제가 우러나온다. 가능한 한 날것으로 먹지 말자.
● 햄과 소시지 |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한다.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삶아낸 다음 조리해서 먹으면 유해성분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아무리 안전한 식품을 골라먹는다 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우리 몸속에 유입되는 식품첨가물을 모두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식탁을 점령한 것은 가공식품이고, 편리해서 간편해서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다. 그렇다면 식품첨가물의 폐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묘안은 없는 것일까? 이 물음에 김진목 의학박사는 “오늘을 사는 현명한 지혜는 가능한 한 식품첨가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내 몸속으로 들어온 식품첨가물은 가능한 한 빨리 해독시켜 약화시키거나 배출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몸에 들어온 식품첨가물…. 그 위험한 독소를 술술~ 배출하는 스스로 해독법을 김진목 의학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먹자.
우리 몸은 영양분이 있어야 움직이고 해독기능 역시 에너지원이 있어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적정량의 영양소, 즉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지방산과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내 몸의 해독작용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생수를 많이 마시자.
생수 마시기는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해독법이다. 물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해독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따라서 늘 적절한 수분 섭취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자. 성인의 경우 1일 2.5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음식물을 통해 0.5리터가량 섭취할 수 있다고 보면 하루 2리터의 물은 반드시 따로 섭취해야 한다.
3. 가끔씩 생식을 하자.
불로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은 우리 몸속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식품을 조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는다면 체내 해독에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생식을 먹기가 힘들다면 생야채즙으로 대신해도 된다. 생야채즙은 효소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내 몸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야채즙에는 소화와 배변을 자극하는 칼륨도 풍부해 해독작용을 이중으로 돕게 된다.
4. 해독기능이 뛰어난 식품을 먹자.
해독기능이 뛰어난 식품을 섭취하면 식품첨가물로부터 받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해독식품으로는 마늘, 녹두, 메밀, 도토리묵, 북어, 현미, 녹차 등이 있다. 또 녹황색 채소나 과일, 해조류도 섬유질이나 펙틴성분이 풍부해 식품첨가물의 독을 배출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인삼, 식용숯, 클로렐라, 프로폴리스, 동충하초, 오가피, 영지버섯 등의 건강식품 역시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5. 목욕을 적절히 하자.
적절한 목욕 또한 우리 몸에 축적된 식품첨가물 독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목욕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자연히 해독기능도 강화된다는 것, 꼭 기억하자. 요즘 흔히 하는 반신욕도 신진대사 강화에 효과적이다. 목욕을 하기 전에는 생수 두 컵을 마시고 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6. 적절한 운동을 하자.
운동은 건강유지의 필수 요소이자 해독기능 강화에도 큰 몫을 한다. 운동을 하다보면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지면서 식품첨가물의 독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또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림프순환을 자극하여 노폐물 배설도 원활히 한다. 따라서 늘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내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혈당을 낮추고 혈액을 깨끗이 하며 온몸의 세포활동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독기능도 덩달아 높아진다. 운동을 통한 해독작용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우리 몸의 해독기능 자체를 높여준다는 큰 장점이 있음을 기억하자.
7. 충분한 잠을 자자.
충분한 잠은 우리 몸의 해독기능을 강화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건이다. 잠을 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늘 피곤하다면 우리 몸속에 유해물질을 쌓이게 하는 것과 진배없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낮 동안 들어온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세포를 재생하는 등 여러 일을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