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위한 세금없는 부동산 투자법 총정리 (1)

       최근 한국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임대업이 꿈인 나라]라는 제목으로 대기업의 부동산 투자, 건물주, 월세, 임차인, 노동의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땀 흘려 일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월세가 나오는 삶!  ,,, 그들은 그것만이 우리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의 꿈은 건물주의 생활입니다.”라는 멘트가 인상에 남습니다. 물론 미국의 현실과 다른 점도 있지만, 공통된 부분은 우리 모두 passive income을 통한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는 점입니다. 특히 100세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불로소득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Passive income을 안겨 줄 대표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세금]과 [소송]이라는 두 공격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중에서 [세금]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잘 모르는 비법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소송]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동안 살펴보았던 [세금 없는 부동산 투자 비법]에 대하여 두 회에 걸쳐 요약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개인 퇴직금 적립 계정(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인 IRA는, [고용주와 무관하게] 개인이 셋업할 수 있는 은퇴 플랜으로, Traditional IRA, Roth IRA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Roth IRA]는 [컨트리뷰션된 원금]이나 [최소 5년 전에 Roth로 전환된 금액]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세금과 페널티 없이] 인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카운트가 오픈된 지 5년 이상 경과]했고 [오너가 59.5세 이상]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면, [수익금] 부분에 대해서도 [세금과 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Roth IRA]의 혜택은, [원금을 포함한 모든 인출에 대하여 세금이 부과되는 Traditional IRA]나 [수익금에 세금이 부과되는 주식이나 증권]과는 확연히 차별화됩니다.
비록 Roth IRA 오너가 [59.5세 미만]일지라도, Roth IRA가 오픈된 지 [5년 이상]이고 다음의 네 가지 경우 중 한 가지에 해당한다면, [세금과 페널티 없이] [수익금]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즉, (1) 내 집 마련의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경우, (2) 교육비로 사용하는 경우, (3) 실직 후 의료비나 건강 보험비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4) 장애나 사망을 당한 경우 중 한 가지에 해당하여야 합니다.
Roth IRA는 Traditional IRA와 다르게, [70.5세부터 반드시 인출을 시작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므로, 80세, 90세에도 원금 및 수익금을 어카운트에 계속 남겨둔 채 세금 없이 투자를 지속할 수 있으며, [세금 없는 상속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Self-Directed IRA]란 어카운트 오너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IRA 유형으로, 미국인의 극히 소수에게만 알려져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IRA는 은행이나 종합증권회사, 뮤추얼펀드회사 등의 custodian이 제시하는 CD, 주식, 뮤추얼펀드 등 제한된 메뉴 내에서만 투자됩니다. 하지만 [Self-Directed IRA] 오너는 [부동산]을 비롯하여 귀금속, 주식, 프라이빗 에쿼티, 모기지 융자, 프랜차이즈, 파트너쉽, 텍스린 등 다양한 분야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Self-Directed IRA]가 [조세 구조 및 유연성, 적은 투자 규제]가 장점인 [Roth IRA]를 만나면, [세금 한 푼 없는 부동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택, 상업용, 미개발 토지, 농지 등의 렌트, 시세차익, fix & flip 등 어떠한 부동산 투자 유형도 가능합니다.
IRA는 개인의 재무와 완전히 분리되고 법적으로 독립된 entity입니다. 따라서 Self-Directed IRA를 포함하여, 모든 IRA는 custodian과 같이 IRA 를 관리하는 IRA provider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들은 IRA의 어카운트 오너를 대신하여, IRA 자산 및 모든 매매거래와 관계된 기록을 관리하고, IRS와 관련된 보고 및 서류를 발행하며, 고객이 관련 규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행정 및 관리자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문제는, 모든 IRA provider가 [부동산]을 취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동산을 취급하는 Self-Directed IRA Custodian]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Self-Directed IRA Custodian]을 선택할 때, 그들의 경험, 지식, 서비스 그리고 신뢰성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custodian이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그 책임과 금전적 피해는 고스란히 여러분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지면상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