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설쳤을 때의 불쾌한 기분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불면에 의해 고통스럽거나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에 머리가 아프고 개운하지 않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기가 힘들거나 한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성인 3명중 1명이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중 1명 정도는 만성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돼야 하고 다른 질환이나 장애로 인한 불면증이 아니어야 한다.
대게 잠들기 어렵고 반복해서 깨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다.
명지병원 신경과 장윤숙 교수는 “불면증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처음 생겼을 때 수면제 복용이 아닌 원인을 검사해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우울증이나 갑자기 생긴 급성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 자면서 나오는 행동장애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한데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약물치료나 수면스케줄, 우울증 동반된 경우에는 상담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윤숙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습관이나 수면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같은 시간에 눕고 일어나며 수면 직전의 운동이나 샤워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므로 적어도 2~3시간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 등은 피하고 잠자기에 누워 책을 읽거나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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