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4만명 감소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2009년 기준으로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도 24만명보다 4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국토안보국이 9일 발표한 서류미비자(unauthorized immigrant) 추정치는 연방센서스국이 내놓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와 이민국, 세관국경단속국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 서류미비자는 작년 1월 기준으로 20만명이었다. 한인 서류미비자는 2008년이 2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7년, 2006년 각각 23만, 2005년 21만명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18만명이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국토안보국이 통계를 작성하지 않았다. <표 참조>

미국 내 전체 1천75만명의 서류미비자 중에서 국가별로 살펴보면 멕시코 출신이 66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엘살바도르(53만명), 과테말라(48만명, 온두라스(32만명), 필리핀(27만명), 인도(2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는 모두 54만명으로 추산됐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168만명), 플로리다(72만명), 뉴욕(55만명)이 일리노이 보다 많았다.

한편 2009년 전체 서류미비자 1천160만명은 2008년의 1천80만명보다 줄었지만 2000년에 비해서는 27% 증가했다. 이 중 63%는 2000년도 이전에 입국했고 62%는 멕시코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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