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려면 나이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이를 많이 먹으면 죽게 됩니다. 같은 나이인데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생각하기에 달렸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7,600평(약 6.3에이커)의 돌산이 있었습니다. 1999년 시가가 3억 5천만 원(약 $30만)이었습니다. 별장을 짓기 좋은 위치였지만, 문제는 큰 돌이 많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업가는 돌 덕분에 사업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 땅을 7,500만원(약 $6만5천)에 샀습니다. 트럭 100대분의 돌을 캐어 팔았는데, 돌 값이 현금으로 약 5천만 원(약 $4만3천)이었습니다. 은행에서 3천만 원(약 $2만6천)을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그 땅을 산 셈입니다. 그리고 그 땅을 평당 15만원씩 받고 팔았는데, 총 11억4천만 원(약 $99만)을 받았습니다. 같은 돌인데, ‘돌 때문에’ 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했고, ‘돌 덕분에’ 라고 생각한 사람은 큰돈을 벌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화학적으로 보면 탄소덩어리입니다. 그러므로 석탄이나 흑연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조비용이 판매비용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용이 비싸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유골로 만든 다이아몬드라면 사려는 사람이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ALGORDAN JA’라는 회사가 사람의 유골로 ‘Memorial Diamond’를 만들고 있습니다.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의뢰자가 제공한 고인의 유골로만 제작되며 열처리를 통해 유골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탄소만을 추출, 이를 1300도의 고온과 55GPa(Giga Pascal: 1 평방mm에 102Kg의 중량의 힘이 가해지는 압력)의 고압을 가해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은 성분과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1개의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500그램의 유골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0.3캐럿부터 1.0캐럿까지 다양하게 제작되며, 주문해서 완제품을 인수하기까지 3~6개월이 소요됩니다.

대부분 엷은 푸른빛을 띠게 되는데(블루 다이아몬드) 이는 유골에 함유된 붕소 때문이며 고인의 생전 체질과 식생활 등에 따라 유골마다 함유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함유량이 각각 고유한 색상을 냅니다.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한 보석’으로 ‘영원한 기억’과 ‘사랑의 상징’으로 고이 간직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입니다. 각 제품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레이저를 이용해 제조번호를 각인하며 의뢰자의 주문에 따라 고인의 이름, 생년월일, 사망연원일 등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얼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0.3캐럿이 400만원(약 $3,500) 정도이고, 1캐럿이 2000만원(약 $17,500) 정도입니다. 천연다이아몬드와 비교했을 경우 크기가 작은 것은 조금 비싸고 큰 것은 비슷한 가격입니다. 그러나 납골당에 모시는 비용과 비교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금액입니다.

최근 신발업계를 사로잡은 악어 모양의 신발 크록스(Crocs)도 생각을 바꾸어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콜로라도 주 볼더 출신의 대학 동창 세 사내(린든 핸슨, 스콧 시먼스, 조지 베덱커)는 항해를 떠났습니다. 며칠 동안 파도를 타고 즐기던 중 그들에게 영감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스위스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펑키 스타일의 합성수지 샌들 회사를 차리면 어떨까?” 이 샌들은 기막히게 편하고, 미끄러지지 않고, 물로 닦을 수 있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완벽한 보트용 샌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연히 탄생한 악어(Crocs)라는 이름의 신발은 2003년 첫 해에 1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여 둘째 해에는 1,3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구약성경 잠언 4장 23절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누구 때문에 어렵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누구 덕분에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불경기가 호경기로 바꾸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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