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화가 난 이유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거나 연인이 되면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고 친해지게 된다.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고 타인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줄 수 밖에 없게 된다. 기대하고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게 되기도 하고 보게 되기도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았던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어느 순간 부터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너무 편한 사이가 되면 보여주지 말아야 할 모습도 보여주게 되기도 한다. 너무 편한 사이가 되면  타인에게도 잘 보여주지 않음은 물론이고 본인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자신의 모습이 불쑥 튀어 나와 상대방도 그리고 나도 당황하게 만드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가끔 남성도 여성도 서로 이해하지 못 할 행동을 하는 것에 기겁을 하거나 당황하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은 남성이 이해하지 못 하거나 어떻게 대처 해야 될 지 모르는 여성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물론 모든 여성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마법의 그 날

   남성들이 가장 난해해 하고 대처하기 힘들어 하는 여성분들의 행동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교제가 얼마 되지 않은 연인 사이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이유없는 짜증을 부리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관계가 지속되면 여성들의 이유없는 투정과 짜증이 많아진다. 여러가지 이유 중 그 첫 번째는 여자들을 신체적으로 괴롭히는 그 날이다. 그 날이 오기 1 주일 전부터 그 날이 오고 며칠 뒤까지 여성들은 매우 민감해지고 예민해진다. 평소와 같은 어투와 말투로 농담을 던져도 여자친구가 시큰둥 하고 짜증까지 내는 날이 있다. 여자친구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전혀 알지도 못 하고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뭔가 자신이 잘못한 것 같은 생각만 든다. 관계가 오래 된 사이라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참고 참은 남자가 폭발하여 별 것 아닌 싸움이 큰 싸움이 되기도 한다.

독심술을 발휘하지 못 하는 남자

    여성은 말하지 않아도 남자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 주길 바란다. 보통 관계가 오래되면 여성의 애정도는 처음보다 상승하게 되어 있다. 반대로 남자는 연애 초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붙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여성은 자신의 남성의 마음에 더욱 큰 확신을 갖기를 원한다. 자신의 커진 마음만큼 남성의 마음도 변하지 않았거나 더 커져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성들은 자신의 남성과 놀러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곳 등이 연애 초반 보다 더 많이 생기게 된다. 예전보다 더 많은 표현을 해 주었으면 하고 변하지 않았음을 사소한 행동으로 증명 해 주길 원하는 것이다.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을 때

    여자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원하는 것은 공감이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지 어떤 말을 하던지 어떤 상황에 처 해 있던지 여자는 적어도 자신의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공감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남자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으로 여자친구가 말 하는 말들을 분석하고 추론하려 한다. 여자친구가 바라는 것은 논리나 이성 따위가 아닌 그냥 감정으로서 공감을 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불평을 하는 여자친구는 단지 남자친구가 자신과 함께 같은 편으로서 직장상사의 뒷담화를 함께 해주고 얼만 큼 여자친구가 힘들었나를 이해 해 주고 공감 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잘 알지도 못 하는 직장 상사의 뒷담화나 남성 본인이 모르는 상황에 대해 공감 하기 어렵다고 느껴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여자는 이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려도 자신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할 남자친구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섭섭해 하고 실망한다. 더 크게는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자의 사소한 행동으로 섭섭함을 느낄 때

    무언가 밑도 끝도 없이 섭섭함을 느낀 것이다. 원하는 시간에 연락이 되지 않았을 때, 기념일을 그냥 넘어 갔을 때, 사랑한다고 더 이상 말 하지 않을 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 주지 않을 때, 친구들을 만나고 늦게 들어 갔을 때, 함께 있을 때 밝은 표정으로 있지 않을 때, 아침에 일어나 자신에게 바로 연락을 하지 않았을 때, 친구들을 만나면서 연락이 되지 않았을 때, 길을 함께 걷다 다른 여자를 본 것을 보았을 때 등 수 많은 이유로 섭섭함을 느낀다. 사소한 것일 지라도 섭섭함을 느낀 여성은 분노 아닌 분노를 표출 하기도 한다. 여자가 섭섭함을 느끼고 분노를 표출 하는 이유는 남자로 태어났다면 이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불가능할 것 같다.

그냥 분노를 표출 할 곳이 필요할 때

   남자친구의 역할 중에 하나가 여자친구가 분노했을 때 아무 이유없이 그리고 아낌 없이 받아 주는 것이다. 몸에서 사리가 나올 정도로 참아 보고 안 되면 같이 화를 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무 이유없이 미워 보일 때

   여성이 화를 내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어서이다. 아무 이유없이 화를 내지는 않는다. 그 이유를 사근사근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알아내보자. 이유를 알아내는 것에 실패했다면 이유를 아는 것에 집중하고 싸움의 끝을 보려 하기보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