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의사진행을 합법적으로 방해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것과 관련해 24일 주먹으로 책상을 여러 번 내리치며 국회를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첫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법 등이 처리되지 않고
한국의 독자 핵무장은 ‘절대악’인가. 반대로 독자핵무장 불가론은 과연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인가.독자 핵무장론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동맹국인 미국의 핵우산만으로는 안보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핵무장 불가론은 한·미 동맹 훼손과 국제
아내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친딸에게 강제로 보여주고 수년에 걸쳐 딸을 성추행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친족관계에 의한 추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A(4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5월부터 2013
연예인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40대 남성이 출소 후 또다시 여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여배우와 여성 연예인 지망생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 위반)로 스타일리스트 강모(41)씨와 매니저 박모(3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LA에서 재미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미 시민권자들 가운데 한국내에 장기체류를 원하는 재외동포비자(F4) 소지자들은 입국심사 과정에서 지문과 얼굴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등 한국 정부의 출입국 관리가 강화 된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재외동포 대상 지문·얼굴 정보 제공 의무화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 핵 실험과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관련,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에서 “기존의 방식과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추락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IT·철강·조선 등 20대 그룹 주력 계열사 가운데 13개사(65%)의 매출이 감소했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낸 기업이 6개로 파악됐다. 이는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본지가 15일 20대
전주지법 형사2단독(오영표 부장판사)은 15일 가정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기소된 지적장애인 A(20)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초께 전북 완주군 B(76·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 1
성매매를 알선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최대 규모의 유흥업소 ‘어제오늘내일(YTT)’ 실소유주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YTT 실소유주 김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 추징금 3억149
한국 정부는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정부가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던 개성공단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초강력 양자 제재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출함과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실효적이면서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물량을 대부분 개성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단 폐쇄가 길어지면 회사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요.”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 중소업체 관계자는 “생사의 기로에 섰다”며 당혹스러워했다. 10일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입주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2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진영 판사는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10대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A(3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밤 10시께 공원에서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 갑자기 자전거도로 쪽으로 뛰어가는 강아지를 잡으러 따라 달려갔다. 그러다 자전거도로에서 자전
A씨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4년 전 아버지의 전 재산인 상가 건물을 혼자 증여받았다. 이 건물의 당시 시가는 8억원가량이었다. 아버지가 떠나고 이를 알게 된 남동생과 여동생은 A씨를 상대로 “우리가 상속받아야 할 몫을 돌려달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동생들은 A씨가 받은 부동산에 자신들의 몫도 있으므로 이를 팔아 현금으
박근혜 대통령이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2일생으로 우리 나이 65세다.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평소와 다름 없는 일정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생일을 맞았던 2014년 2월2일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
“앞으로 얼마나 더 기부할지 모르지만 올해부터 4년 동안 최소 25억 원은 뜻있는 곳에 내놓겠습니다.” 경북대에 재학 중인 박철상(31·정치외교학과·사진 가운데)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거액을 잇달아 기부해 화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박 씨가 성금 2억5000만 원 기부 약정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받은 고교생에게 대법원이 유죄 확정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16) 군에게 단기 2년 6월에 장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임 군은 2015년 4월 1일 강원 춘천시 집에서 평소 자신에게 폭력을 일
경기도 부천에서 사망한 지 11개월 가까이 된 미라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여중생의 아버지인 40대 목사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39)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
안철수 의원이 주축이 된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국민의당’으로 통합한다고 양측이 25일 발표했다. 박주선 의원 등 야권 신당파와 ‘소통합’ 논의를 해온 천 의원은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국민의당과 ‘중통합’으로 직행했다. 통합을 발표하면서 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ldq
지난 2013년 8월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장. 서울 마포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중 “막말 대마왕은 이장우 의원이야”라고 하자 대전 동구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왜 반말이야”라고 맞받았다. 정 의원이 “당신이 반말하는
경남 사천경찰서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유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분께 자신의 스파크 승용차로 진주시 진주대로 개양오거리를 운행하던 중 A(46·여)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사천 소재 한 마트까지 10㎞ 구간을 26분간 쫓아가며 경적을 울리는 등 협박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