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가을학기 개학식이 지난 25일(토), 6가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DCIS(Denver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 강당에서 열렸다. 개학식에는 이번 학기부터 DCIS에서 정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 유명순 교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통합한국학교 브렛 마이어스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무엇이 될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의 전했다.  또 정인경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와 가정, 커뮤니티가 함께 한국어와 문화 교육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했다. 또한 DCIS와의 협력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지역 전체 커뮤니티를 위한 학교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학교 이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했다. 북쪽에서 온 학생들도 있었고, 성인반 학생들이 크게 늘어났다. 또 DCIS 소속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온 것도 특이 사항이다. 학생들은 유명순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후에는 자원봉사자로 수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사회 또한 매달 DCIS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학교를 더 가까이서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기는 Pre-K 부터 성인반까지 총 8개의 반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 빚기, 한글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이번 학년도 목표는 “알찬 배움이 있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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