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2,976대로 21% 줄어

    지난해 콜로라도 주내 도난 차량대수가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순찰대 차량 절도 정보 조정 센터’(Colorado State Patrol Auto Theft Intelligence Coordination Center)는 지난 22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절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Colorado Auto Theft Prevention Authority)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에서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2년에 비해 21%(8,680대)나 감소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에서 총 3만2,976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주민 10만명당 평균 560대의 비율이며 도난 차량의 총 가치는 4억3,089만7,392달러로 추산됐다. 2022년의 경우,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1년 보다 12%가 늘어난 총 4만1,656대(주민 10만명당 평균 713대)에 달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콜로라도에서는 도난 차량 신고가 98%나 폭증했었다.

    보고서는 2023년에 콜로라도에서 도난 차량 대수가 줄어들었지만 도난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지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21%나 크게 감소하면서 상황은 바뀌었고 2019~2023년 5년간 통계도 변경돼 도난 차량 증가율도 62%로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도난 차량이 회수된 장소와 관련, 도난 차량의 51%는 도난이 발생한 타운이 아닌 다른 곳에서 회수됐는데 이는 자동차 절도 범죄가 여러 관할권에 걸친 범죄 사건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콜로라도 법원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자동차 절도 사건의 76%가 추가 관련 형사 고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4,763건의 사건 중 1,148건(24%)만이 자동차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사건의 12%가 폭력 범죄와 관련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 엘란트라와 쉐보레 실버라도로 이 두 차종이 신고된 전체 도난 차량의 23%를 차지했다. 2023년 한해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톱 10위는 1위 현대 엘란트라, 2위 쉐보레 실버라도, 3위 현대 쏘나타, 4위 포드 F-150, 5위 기아 스포티지, 6위 포드 F-250, 7위 기아 옵티마, 8위 현대 투싼, 9위 혼다 시빅, 10위 기아 소울의 순이었다. 상위 10개 차종 중 한국산 차종은 무려 6개에 달했다. 한편, 차량 도난 피해를 입은 콜로라도 주민들은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 웹사이트(https://lockdownyourcar.org/)를 통해 이용 가능한 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