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언어 인증제 홍보 2차세미나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3월 9일 이중언어 인증제 2차 홍보세미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3월 9일 이중언어 인증제 2차 홍보세미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추성희 총회장)는 50개 주 미 교육부가 인정하는 이중 언어 인증제(Seal of Biliteracy) 2차 홍보 세미나를 2024년 3월 9일(토)에 비대면으로 개최하였다. 미 전역에서 68명의 교사, 학부모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학점준비위원회 위원장인 MD 벧엘 한국학교 오승연 교장과 MD 종이마을 김영복 교감이 수고해 주었다. 오승연 강사는 이 세미나의 목적은 첫째 한국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9 -12학년 시기 중 한국학교에 출석하고 일정 기준 충족 시, 공립학교에서 선택 과목에 해당하는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 둘째로는 학점 인정을 받고 있거나 추진하는 학교들의 우수한 사례를 기반으로 그 절차와 기준 확립하는 것, 셋째로 현지 실정에 맞도록 적용 가능한 절차를 마련하여 낙스 소속 학교들이 학점 인정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넷째로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에 맞게 학점을 인정받도록 초석마련, 다섯째로는 한국어 능력과 학점 인정 혜택 홍보를 통한 고학년들의 한국어 학습동기 부여 여섯째로 Seal of Biliteracy Global Seal of Biliteracy 기회를 학생들과 학부모에 홍보하는 목적이라고 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이중언어 인증제(Seal of Biliteracy) 시험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크레딧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어서 김영복 강사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는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에게 공립학교, 교육구 또는 주 교육구에서 인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라 하면서 원어민(native speaker) 또는 계승언어자(heritage learner)인 교포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다니는 공립학교에서 한국어가 교육과정에 제공되지 않더라도 공인 언어 시험(approved assessments)을 통해 능숙도 평가 기준점을 패스하면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중 문해력 인증서는 주 교육부 내 학군, 같은 학군 내 학교마다 시행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즉 학교 또는 학군(school districts)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현재 미 50개 주에서 인정하는 이중언어 인증제를 낙스와 MOU 체결을 한 AVANT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험을 보고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이중언어 인증제를 성공적으로 취득한 벧엘한국학교 김세현 보조교사의 사례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현재 12학년인 김세현 학생은 한국어와 문화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학교를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김세현 학생은 유치원 시절부터 10년 동안 한국학교를 다녔고 벧엘한국학교에서 10학년부터 12학년인 지금까지 3년째 보조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중언어 인증제 시험에 합격해 올 졸업하면서 메달과 합격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중언어 인증제 취득을 하므로 더 많은 대학 입학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정확한 한국어로 발표했다.  그 모습 속에서 얼마나 한국어를 사랑하고 있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추성희 총회장은 미국 내 한국학교의 역할도 과거의 역할과는 사뭇 달라져야 한다며 그러한 변화해야 할 한국학교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한국학교로 서야 하며 그 일환으로 한국학교의 교육활동이 미국 교육부로부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의 2차 세미나를 통해 지난 1차 때 궁금했던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또한 이중언어 인증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고 도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차 세미나를 통해 많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많은 질의응답시간을 걸쳐 이중언어 인증제에 대한 궁금했던 많은 문제들을 시원하게 답을 듣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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