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 민주 34%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6%로 더불어민주당을 3%포인트(p)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7.6%, 더불어민주당은 34.4%였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 2%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은 14%, 모름·무응답은 1%였다. 국민의힘 지지는 60대와 70세 이상,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40대, 광주·전라, 조국혁신당은 50대와 광주·전라, 개혁신당은 30대 이하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36%로, 전체 연령대(14%) 대비 높았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도 물어봤다. 지역구 후보 투표 정당으로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35%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미결정 22%, 녹색정의당 0.3%, 진보당 0.4%, 개혁신당 1%, 새로운미래 1%, 조국혁신당 3%였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진다, 후보자 등록을 열흘 남긴 상황에서 각 당의 공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후보는 40대 46%, 광주·전라에서 56%로 지지율이 높았고, 국민의힘 후보는 60대(52%)와 70세 이상(57%),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47%)에서 높았다. 전체적으로 2차 조사때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 여론은 2차 조사에 비해 변화가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 전화면접으로 진행된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p),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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