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

   

콜로라도지역 한인교회 여성연합회는 지난 3일 믿음장로교회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를 가졌다.
콜로라도지역 한인교회 여성연합회는 지난 3일 믿음장로교회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를 가졌다.

   콜로라도지역 한인교회 여성연합회(회장 손윤희)는 지난 3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 믿음장로교회에서 2024년도 세계기도일 예배를 가졌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세계 180여국에서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진행되며, 한 나라가 작성한 기도문으로 초교파적으로 세계 평화와 복음화를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예배다. 매년 특정 국가를 지정, 해당 국가의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하고, 전 세계 여성들이 이 기도문을 바탕으로 함께 기도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올해로 39년째 세계 기도일 예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세계기도일 예배는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에베소서 4장1절~7절)’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의 기도문은 기도 대상국인 팔레스타인 크리스천 여성들이 작성하고 준비했다.

    믿음장로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오옥영 권사(믿음장로교회)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개회 및 여는 기도, 평화를 위한 기도 후 한시원  목사(덴버영락교회)가 “서로를 향한 용서, 용납의 마음을 주시고,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바란다. 기도를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를 원한다”라고 대표기도 했다. 복음서 말씀과 바울서신 말씀을 생명나무교회 성도들이 낭독 후 믿음장로교회 김병수 목사가 ‘하나 됨이 승리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진정한 승리자는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겸손히 이 땅에 오셔서 묵묵히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다. 승리하는 삶은 보혈의 피를 의지함으로 하나 될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여성들의 이야기’순서에서는 3명의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고난을 극복하는 이야기(더비전 교회), 진실을 말하는 이야기(덴버제일감리교회), 성장하는 이야기(한인기독교회)로 나누어 낭독했다. 

    중보기도 시간에는 팔레스타인의 평화, 세계교회와 복음을 전하는 여성 등을 위해 영락교회, 임마누엘감리교회, 볼더아름다운교회, 실로암장로교회의 성도들이 기도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믿음장로교회 임채영 목사의 봉헌 기도 후  김광수 집사가 '주가 일하시네"라는 찬양으로 봉헌 특송을 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세계기도일 본부에 전해져 전 세계 평화와 여성, 어린이 등을 위해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볼더아름다운교회 정다운 목사의 인도로 고통당하고 있는 전 세계 여성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 등 5가지 기도 제목으로 다함께 기도 후 더비전교회 이동훈 목사의 축도로 이날 예배는 마무리됐다. 손윤희 회장은 “세계기도일 예배를 위해 협조해 주신 믿음장로교회 목사님과 성도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팔레스타인의 교회 여성들을 위해 기도부탁드리며, 아울러 2025년 예배문 작성국인 Cook Islands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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