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주 가운데 6번째로 낮아

    최근 수년동안 일자리수 증가면에서 타주에 비해 우월했던 콜로라도가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가장 약한 주 중 하나로 꼽혔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1년간 콜로라도의 비농업 일자리수는 0.8%(2만4,100개) 증가에 그쳐 50개주 가운데 캔자스, 뉴욕과 함께 최하위권인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보다 일자리수 증가가 미미했던 주는 미시시피(0.7% 감소-7,800개 순손실), 로드아일랜드(0.4% 증가), 버몬트(0.5% 증가), 아이오와(0.6% 증가) 테네시(0.7% 증가) 등 5개주 뿐이었다.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는 1%의 일자리 증가로 약세를 보였지만 콜로라도와 인접한 주들은 증가율이 훨씬 더 높았다. 즉, 와이오밍주의 일자리 증가율은 2.8%였고, 뉴멕시코주는 2.4%, 유타주는 1.9%였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율 전국 1위는 네바다주로 3.8%에 달했고 아이다호와 사우스 다코타주가 3%로 뒤를 이었다. 인구가 많은 주 중에는 텍사스가 2.7%로 선두를 차지했고 플로리다는 2.5%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일자리수 증가율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뢰성이 더욱 낮아진 고용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업보험 보험료 보고서가 제출되면 조정될 예정이다. 콜로라도는 고용 변화가 너무 작아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주 그룹 중 하나였다. 지난 수개월동안 콜로라도의 경제는 월간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해온 주노동고용국의 노동경제학자 라이언 게드니는 “오는 3월에 발표될 개정된 보고서에서는 큰 폭의 상향 조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된 ‘콜로라도 비즈니스 경제 전망’에서는 2만4,100개가 아닌 6만4,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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