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6.8%로 전국 7위 … 18~24세가 가장 많아

    콜로라도 주내 성소수자(LGBTQ/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and queer) 인구가 약 30만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이 6.8%로 51개주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윌리엄스 연구소(Williams Institute)가 발표한 워싱턴 D.C. 포함 미국내 51개 주별 성소수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악한 결과 미국 전체 성인의 약 5.5%(1,390만명)가 성소수자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소수자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였으며 성소수자 주민 비율이 제일 높은 지역은 워싱턴 D.C.였고 성소수자 성인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부였다. 워싱턴 D.C.의 성소수자 비율은  14.3%로 51개주 중 가장 높았고 오리건주는 7.8%로 2위, 델라웨어주는 7.5%로 3위, 버몬트주는 7.4%로 4위, 뉴햄프셔주는 7.2%로 5위, 워싱턴주는 6.9%로 6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의 경우, 성소수자 주민수가 29만4,500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전체 인구 대비 성소수자 비율이 메인주와 함께 6.8%에 달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가 성소수자 주민수도 154만9,60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텍사스 107만1,300명, 플로리다 89만8,000명, 뉴욕 85만3,600명, 펜실베니아 58만6,500명, 오하이오 55만7,600명의 순이었다. 이어 미시간, 일리노이, 조지아, 워싱턴주 순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성소수자 인구의 약 36%는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데, 윌리엄스 연구소측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플로리다, 북쪽으로는 델라웨어까지를 포함한다고 정의했다. 중서부는 성소수자 인구의 21.1%, 북동부는 1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성소수자 인구 가운데 18~24세의 젊은 성인들이 같은 연령대 전체의 15.2%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내 젊은 성인 6명 중 1명꼴로 465만9천여명에 달하는 수치다. 콜로라도의 18~24세 성소수자 인구 비율은 17.9%(9만3,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24세 성소수자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로 31.4%에 달했고 일부 주에서는 18~24세 주민의 20% 이상이 성소수자로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고령층일수록 성소수자 비율이 낮았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1.8%(92만4천여명)에 그쳤다. 콜로라도도 이 연령대에서는 2.2%(1만7천여명)로 제일 낮았다. 65세 이상 성소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역시 워싱턴 D.C.로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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