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콜로라도 인구 전망 … 출산율 ↓, 사망률 ↑

    앞으로 콜로라도의 인구는 자연 증가보다는 외국 이민자나 타주 이주자들의 증가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지사실 산하 주 계획 및 예산국  (Office of State Planning and Budgeting/OSPB)과 주 인구 조사국(State Demographers Office/SDO)이 최근 공개한 콜로라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인구는 2026년까지 1.3%의 연간 증가율로 정점을 찍은 후 향후 20년 동안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는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 변화로 분류되는 자연적인 증가보다는 주로 타주로부터 유입되는 순 이주, 또는 타국으로부터의 이민자수 증가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주 및 이민자는 2023~2030년 콜로라도 인구 증가의 74%를 차지하고 자연 증가는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7년 동안 이 새로운 주민들의 정착지는 카운티마다 다르다. 엘파소, 웰드, 애덤스, 래리머 카운티로 새로 이주한 주민의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카운티를 떠나는 주민수를 고려할 때 3만명~5만2천여명이 해당 4개 카운티로 각각 이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주의 북서쪽과 남동쪽에 있는 카운티들(모팻, 리오 블랑코, 바카, 프로워스, 키오와 등)은 새로 이주해오는 사람들보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가는 사람들이 더 많으며 그 규모는 각각 최대 5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 이주민들이 정착지로 고려하는 요소는 교육, 취업 기회, 노동 시장, 제한된 주거, 경제성 등이다. 이 보고서는 또, “인구 자연 증가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전반적인 성장에 완만한 기여를 할 것이다. 주의 일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연간 사망자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20~39세 사이의 사람들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플로리다 등 출신 사람들의 지속적인 유입은 소득세, 판매세, 재산세 등 주정부 세수입 증대와 인력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노동력을 잃고 지출이 줄어들며 출산율도 계속 감소함에 따라,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콜로라도는 이주해오는 젊은층과 주요 노동연령 성인들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