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미 50대 도시 가계 지출 보고서

     덴버 지역 가정들이 매달 지출하는 총액이 2,533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내 50대 도시 가운데 최상위권인 1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청구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독소’(doxo)가 최근 발표한 ‘2023 전미 50대 도시 가계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의 가구당 월 평균 지출액 2,533달러는 50대 도시 중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미전국 평균 2,046달러 보다 23.8%나 많고 가구당 총수입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50대 도시의 상세한 인포그래픽이 포함된 총 60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10개의 주요 가계 청구서 카테고리의 평균 지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지출 항목은 모기지, 렌트비, 자동차 할부금, 유틸리티(전기, 천연개스, 수도 및 하수도, 쓰레기 처리), 자동차 보험료, 케이블 & 인터넷 이용료, 셀폰 등 전화요금, 건강보험(소비자 지불 부분), 알람 & 보안 비용, 생명 보험 등이다. 


    덴버 지역 가구의 월 평균 지출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모기지로 1,775달러에 달했고 렌트비가 1,504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자동차 할부금 510달러, 유틸리티 352달러, 자동차 보험료 272달러, 건강보험료 123달러, 케이블 & 인터넷 이용료 113달러, 생명보험료 102달러, 전화요금 118달러, 알람 & 보안 비용 85달러의 순으로 많았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 가운데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파커로 3,031달러에 달했다. 그 다음은 에리($3,009), 모뉴먼트($2,845), 잉글우드($2,843), 캐슬 락($2,819), 론 트리($2,818), 루이빌($2,785), 윈저($2,775), 아바다($2,742), 손튼($2,728), 브라이튼($2,724), 카본데일($2,715), 브룸필드($2,686), 위트 리지($2,685), 모리슨($2,677), 에버그린($2,674), 골든($2,666), 오로라($2,643), 커머스 시티($2,623), 웨스트민스터($2,615), 리틀턴($2,607), 볼더($2,588), 글렌우드 스프링스($2,545), 덴버($2,533), 페이튼($2,522)의 순이었다.


    50대 도시 중 월평균 지출액 최다 도시는 샌호세로 전국 평균 보다 71.2%나 많은 3,504달러에 달했다. 2위는 보스턴($3,369), 3위는 뉴욕($3,246), 4위는 샌프란시스코($3,205), 5위는 워싱턴 DC($3,106)이었다.  이밖에 시애틀은 6위($2,912), 로스앤젤레스 8위($2,859), 마이애미 9위($2,667), 오스틴($2,563) 11위, 덴버 12위, 애틀란타 14위($2,412), 라스베가스 19위($2,235), 시카고 21위(2,188), 콜로라도 스프링스 23위($2,162), 피츠버그는 31위($2,035)였다. 반면, 월평균 지출액이 제일 적은 도시는 디트로이트($1,571)였고 클리블랜드($1,642), 데이튼($1,764), 앨버커키($1,776), 오클라호마 시티($1,802) 순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편, 오로라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통계는 2500달러 정도라고 나왔지만, 추가 자동차할부금과 보험료, 병원비와 약값을 계산하면, 한달에 필요한 평균 가계 지출은 30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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