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11위에서 2계단 상승

    트럭 렌털업체인 유-홀(U-Haul)이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45년에 설립된 유-홀은 미국내 50개주 전체와 캐나다 10개주에 걸쳐 2만3천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북미지역 최대의 DIY(do-it-yourself) 이사 업체다. 유-홀은 매년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트럭 거래를 추적하는데 2023년에는 200만대 이상의 유-홀 일방통행(one-way) 트럭 거래를 추적, 분석해 2023년 각 주별 유-홀 성장 현황(2023 U-Haul Growth States)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유-홀은 이 보고서는 인구나 경제 성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의 연간 트럭 거래를 보면, 사람들이 어디로 많이 이동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3년 한해동안 일방통행 고객 이동이 가장 많이 증가한 주의 하나로 미전국에서 9번째로 많았다. 2022년에 전국 11위였던 콜로라도는 2023년에는 2계단이 더 상승해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이주해오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국 1위는 2022년에 이어 텍사스주가 2년 연속 차지했다. 그 다음은 플로리다주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3위(2022년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4위(3위), 테네시주 5위(6위), 아이다호주 6위(10), 워싱턴주 7위(23), 애리조나주 8위(7), 콜로라도주 9위(11), 버지니아주가 10위(5)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 중에 워싱턴주는 전년 대비 무려 16위나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버지니아주는 전년대비 5계단이나 내려가 대조를 보였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동안 약 24만명의 사람들이 짐을 싸서 콜로라도를 떠났지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콜로라도로 이주해왔다. 유-홀의 북서부 콜로라도 담당 사장인 애덤 워커는 “덴버 메트로 지역 주변에는 새로운 콘도와 아파트 건물이 많이 건설되고 있다. 또한 덴버와 그 인근에 본사를 둔 많은 기업들이 직원을 대거 모집하는 등 고용 현황이 좋은 것도 콜로라도로의 이주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덴버시내에 정착하지 않고 덴버 메트로 지역이나 산 주변 도시에 정착하고 있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이주민들이 가장 많이 정착한 도시는 포트 콜린스였으며 러브랜드, 볼더, 몬트로즈, 파커, 스팀보트 스프링스, 파고사 스프링스, 실버손, 브라이튼, 거니슨 등에도 많이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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