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진 은혜로운 시간

미주에스라 성경통독원이 주관하는 제25회 성경통독 세미나가 올해 첫날인 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3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렐루야 교회에서 알차게 열렸다.
미주에스라 성경통독원이 주관하는 제25회 성경통독 세미나가 올해 첫날인 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3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렐루야 교회에서 알차게 열렸다.

 

    미주에스라 성경통독원(원장 맹성자 사모)이 주관하는 성경통독 세미나가 올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할렐루야 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미주에스라 성경통독원 주관 세미나에는 30여명이 넘은 성도들이 참석해, 새해부터 말씀에 대한 넘치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는 이틀 동안 구약성서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모세오경을 통독했다. 스크린을 통해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중간중간 부분 설명을 하면서 성경의 맥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성경은 단연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성경은 전 세계 6500개 언어 중, 245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0만권 이상 팔리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분량 때문에 팔린 만큼 잘 읽히지 않는 책 또한 성경일 것이다. 이 성경을 단 며칠 만에 일독(一讀) 할 수 있는 세미나가 있다면, 성경의 아웃라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콜로라도의 성경통독 세미나는 믿음장로교회 맹준호 목사가 교인들과 함께 성경을 통독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에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교역자들만 참여했는데 성경통독의 유익함을 평신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봄과 가을에 공개 세미나를 개최해 왔었다. 그러다가 맹 목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서 머무르면서, 2023년 1월 수술을 받은 직후 한국에서도 성경통독원을 개원했다. 하지만, 맹 목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강의를 지속할 수 없게 되었고, 그때부터 맹성자 사모가 남편의 뜻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맹 사모는 이번 세미나가 맹 목사의 사망 후 콜로라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준비하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세미나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차분하고 담대해졌다고 한다. 맹 사모는 “맨발로 뛰어본 시간이었다” 면서 “하나님이 하셨다, 하나님께서 담대함을 주셨고, 새해 첫날부터 말씀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면서 세미나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녀는 “이틀 동안 성경과 남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말씀을 함께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기억할 수 없다. 성경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배우면서 생활 속에서도 말씀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참석한 성도들의 대부분이 둘째 날까지 참석하면서, 모두들 성경통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참석한 한 성도는 “새해 첫날부터 성경을 펼쳐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함께 성경을 읽고 그 뜻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다. 올해는 영적인 성장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삶을 살겠다라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맹 사모는 “이번에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할렐루야 교회의 김창훈 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세미나를 열어 고 맹준호 목사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별세미나 외에도 평소에도 성경공부를 원하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할렐루야 교회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720-971-9503 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