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제공하며 성매매 시켜”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11세 이하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들을 성매매 시킨 남성 2명이 지난 1일 기소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볼더 카운티 검찰은 텍사스주에서 체포된 엔젤 고메즈 루비오는 성 노예를 위한 미성년자 인신매매 5건 등 총 19건의 혐의로, 페르난도 파체코는 성 노예를 위한 인신매매와 어린이에 대한 성폭행을 포함한 총 3건의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고 밝혔다. 루비오와 파체코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수년에서 최고 종신형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은 “피의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과 접촉해 마약과 전자담배를 제공하는 대신 성행위를 교환하게 했으며 정확한 피해자 수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이들은 채 11살이 안된 어린이까지도 성매매시킨 인신매매범들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신매매범 적발은 롱몬트 경찰사와 볼더 카운티 쉐리프국이 지난 수개월 동안 공조 수사를 펼친 결과다. 볼더 카운티의 인신매매 적발 전문팀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학군과 협력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추가적인 피해자나 목격자, 또는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롱몬트 경찰서: 다니엘 킬리안 형사 303-774-3693, 라이언 윌리엄스 형사 303-774-4839 ▲볼더 카운티 쉐리프국: 마이클 맥킨리 형사 303-441-4692 ▲카운티 검찰: 에드나 무뇨스 선임수사관 303-441-1355) 


    한편, 성매매 피해자의 한 명으로 지금은 성학대 퇴치를 위한 단체인 ‘레드 라이트 리소스’(Red Light Resources)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파샤 리플리는 “사실 젊은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하는 행위를 아예 하지말라고 권장하고 싶다. 아주 어릴 때부터 청소년들에게 경계선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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