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한국학교 최고상들 휩쓸어 … 세종대왕상 김가온, 가온상 박찬혁

2023 한글담은 작품대회에서 세종대왕상 수상자 김가온(좌) 양과 가온상 수상자 박찬혁 군.
2023 한글담은 작품대회에서 세종대왕상 수상자 김가온(좌) 양과 가온상 수상자 박찬혁 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강완희)이 주관한 ’ 2023 한글담은 작품대회’에서 콜로라도 새문한국학교(교장 유미순) 소속 학생들이 대회 최고상들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회의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는 김가온 양(13세)은 <내가 꿈꾸는 미래> 라는 제목으로 시를 제출했다.  김 양은 다른 행성으로 여행하기, 로봇친구와 게임하기, 자동차 타고 하늘 날기 등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서술하면서, 무엇보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는 푸른색과 초록색이 가득한,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의 지구를 표현했다.  또, 대회 2등상인 가온상을  수상한 박찬혁 군(13세)은 <가슴 뛰는 지구>라는 제목으로 대회용지에 2페이지 분량을 작성했다. 박 군은 오염되어가고 있는 지구를 사람들이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고,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로 인해 지구는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고, 그런 지구에서 반짝이는 바다, 하얀  구름, 물고기와 돌고래, 북극곰, 로봇 등 모두가 가슴 뛰는 친구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상상했다. 


    이번 대회는 유초등부와 초중등부로 나눠 아름다운 한글을 담은 작품들을 묘사, 혹은 편지나 시 등의 형식으로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다. 시상은 세종대왕상  1명에게 상금 200달러, 가온상 각 부분 3명에게 상금 150달러, 나래상 5명에게 상금 100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지난 11월8일에 발표된 시상자 명단에는 세종대왕상 1명, 가온상 3명, 나래상 5명, 입상자 13명이 포함되었다. 이중 콜로라도지역 협의회 소속 학생들은 3명으로, 김가온(새문), 박찬혁(새문) 외에 박찬영(콜로라도 통합)이 입상했다. 새문한국학교 교장 겸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장인 유미순씨는 “캘리포니아 주의 산호세와 같이 한인 학생들의 인구가 많은 지역의 학생들과 경쟁해서 콜로라도 학생들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전국대회에 참가해 경험도 쌓고 한국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2월2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임마누엘 한국학교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상 수상작인 김가온 양의 시 '내가 꿈꾸는 미래' 내용.
세종대왕상 수상작인 김가온 양의 시 '내가 꿈꾸는 미래' 내용.
가온상을 수상한 박찬혁 군은  자신의 수상글인 '가슴 뛰는 지구'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왔다.
가온상을 수상한 박찬혁 군은 자신의 수상글인 '가슴 뛰는 지구'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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