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학년생의 77%가 기준 미달

    오로라 공립학교 6학년생들의 대부분은 2022~23 학년도 수학과 영어 표준화 시험에서 학년 수준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티널(Sentinel)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로라 공립학교(Aurora Public Sch00ls/APS)는 지난 학년도 말까지 6학년 학생전체의 30%가 영어과목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6학년 수준의 기대치를 충족한 학생은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수학과목도 27%의 목표를 설정했으나 기대에 부응한 학생 비율은 23%에 그쳤다. 콜로라도 주 전체로는 6학년생의 36%가 영어에서 해당 학년 수준의 기대치를 충족했으며 수학의 경우는 24%였다. 마이클 길스 APS 교육감은 최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불행한 사실은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목표는 리코 먼 전 교육감이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 학년도 초에 실시한 6학년 대상 표준화 시험 영어 과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종별로는 모든 학생들이 이전보다 향상됐는데 아시아계 학생들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흑인 학생의 경우 전체의 24%, 히스패닉은 12%, 백인은 31%, 아시안은 28%가 해당 학년 수준 기대치를 충족했다. 2022~23 학년도 말에 진행된 표준화 시험 결과에서는 흑인 학생의 30%, 히스패닉은 20%, 백인은 39%, 아시안은 38%가 학년 수준 기대치를 충족했다. 수학 과목의 경우는 지난 학년도 초에는 흑인 학생의 14%, 히스패닉 학생의 9%, 백인 학생의 26%, 아시안 학생의 31%가 학년 수준 기대치를 충족했다. 지난 학년도 말에는 흑인 학생의 26%, 히스패닉 학생의 22%, 백인 학생의 44%, 아시안 학생의 44%가 학년 수준 기대치를 충족했다. 한편, APS의 교사 비율도 백인이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유색 인종 교사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백인 교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23 학년도 기준 자격증을 갖춘 흑인 교사의 비율은 지난 학년도에 비해 1%가 늘어난 7%였다. 히스패닉 교사 비율도 전년대비 1%가 증가한 10%였다. 아시안계 교사 비율도 4%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아메리카 원주민 교사의 비율은 3%로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백인 교사의 비율은 지난 학년도 대비 4%가 늘어나 전체의 7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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