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증가세 지속 전망

    2019년부터 급속도로 인상되기 시작한 콜로라도의 주택보험료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택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수년간 급등세가 계속된 주택 보험료는 2024년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니 메이어는 최근 내셔널 인슈어런스로부터 새로 갱신된 주택보험료 견적서를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보험사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2,800 달러였던 보험료가 무려 69%나 오른 4,800 달러였기 때문이다. 메이어는 다른 보험사를 알아봤지만 4개의 보험사로부터도 비슷한 액스의 견적을 받았다. 은퇴 후 고정된 수입으로 생활하는 그는 작년보다 훨씬 오른 보험료를 지불하고 생활비를 아껴쓰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집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모기지가 끝난 집이었기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근래들어 콜로라도에서 주택보험료가 계속 치솟으면서 메이어에게 일어나고 있는 이같은 일은 주전역의 주택 소유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다.


    콜로라도 주보험국에서 실시한 2023년 3월 연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주내 주택 소유자들의 보험료는 거의 52%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키 산맥 보험 정보 협회(Rocky Mountain Insurance Information Association)의 캐롤 워커 사무총장은 “불행하게도 콜로라도의 자연재해는 점점 많아지고 피해도 커지고 있다. 주택보험료가 오르는 주요 원인은 대규모 우박, 폭풍, 대형 산불,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등이다. 우리는 보험회사가 현재의 보험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 보험료 인상은 모두에게 닥친 문제이며 위험에 따라 저렴한 보험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프리미엄을 찾아 샤핑하고 할인이나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고심 끝에 급등한 주택보험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향후 숙제는 다른 많은 주택 소유자와 마찬가지로 이미 고지를 받은 38%의 재산세 인상과 아울러 또다시 오른 주택보험료를 어디에서 충당해야 하는가 일 것이다. 메이어는 “이미 의료비와 식료품비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지불하고 있는데다 계속 오르는 각종 청구서를 받는 노인들이야말로 기본적인 삶의 질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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